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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센요쇼쿠 (壹銭洋食の店 祇園本店, Issen Yosyoku)


교토에 왔으면 안가볼 수 없는 곳, 잇센요쇼쿠. 가게이름도 잇센요쇼쿠, 파는 메뉴 이름도 잇센요쇼쿠(壹錢洋食)옛날에 한푼(잇센)으로 팔았던 이 음식이 서양식(요쇼쿠) 스타일이라 잇센요쇼쿠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명 오코노미야키의 원조격이라는 이름이 붙는데, 1910년도에 간사이지역에서 유행한 밀가루 반죽에 계란, 고기 등의 재료를 넣고 소스를 뿌려 먹는 길거리 음식이다. 교토의 기온에 자리잡은 본점은 그야말로 여행객들이 쉴새 없이 들리는 명물중의 명물.







그러나 교토에 3번째 방문하는건데, 이번에 실제로 맛보고 가는건 처음이었다.




잇센요쇼쿠 본점의 포토스팟. 잇센요소쿠를 포장해가는 아이의 바지를 내려버리는 강아지의 모습은 익살스럽다.

그만큼 맛있다는 것을 표현한거겠지?





먹어볼 음식은 바로 이것. 잇센요쇼쿠.

옛날엔 잇센에 팔았다더니 지금은 개당 680엔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


잇센요쇼쿠 잇센요쇼쿠 680엔 (2014.6.7기준)





이곳은 잇센요소쿠와 함께 맥주를 한잔 마시는 주점 스타일이라서, 인테리어 장식이 19금 그림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혼자먹는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기모노를 입은 마네킹이 놓여져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네킹마다 명찰이 놓여져기까지 한데... 나는 부끄러우니까(?) 조용히 이분과 함께 먹기로 했다.ㅋㅋ






이미 주문을 한 상태였는데, 테이블위에 메뉴판이 놓여져있어서 보니...

메뉴판에 쓰여진 메뉴는 단 하나. 잇센요쇼쿠 뿐이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쓰여져있는데, 곤약젤리가 들어간다고 한다. 헐. 내가 싫어하는 음식중에 하나다.

만약 빼고싶은 재료가 있으면 주문하기전에 미리 이야기하면 된다고... 이런.





잇센요쇼쿠를 주문하면 단맛을 요구하는 사람, 매운맛을 요구하는 사람이 달라서 테이블위에 소스가 놓여져있으니 원하는대로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노란색이 매운맛, 흰색이 단맛이다.









기다리는 와중에 잇센요쇼쿠가 나왔다. 갈라보니 곤약들이 들어있어서 다 걷어내고 먹었다. 

내가 맛보기엔 소스가 굉장히 짠맛이 많이 나는 편이었다. 딱 맥주한잔과 어울리는 안주정도의 느낌? 

이것만 그냥 먹고가기엔 좀 심심한 맛이 있다.





그래도 여행객들사이에서는 인기있는 메뉴. 특히 서양인여행객들의 호기심의 눈길이 돋보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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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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