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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자키초 카페거리 (中崎町のカフェ)

여행을 떠나기전만해도 나카자키초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다시 찾아보니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블로거들에게 제법 입소문이 난것 같다. 작고 예쁜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든 나카자키초의 카페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아직 없어서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곳. 오사카의 골목길을 탐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으로 떠나보자!





오사카의 보라색 지하철 노선인 니마치라인을 타서 나카자키초역으로 향했다. 다른 노선에서 갈아타느냐고 우메다 던전으로 불리는 악명높은 우메다 환승 구간에서 한참을 헤매서 찾아가느냐 조금 지쳤다. 우메다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는데도 간사이쓰루패스를 써야한다며 지하철을 타고 찾아갔다. 보라색노선으로 오사카텐만구나 덴노지까지 갈 수 있다.

정확히 나카자키초의 카페거리가 어디서 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나카자키초역 4번출구로 나와서 시작하는 골목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 뭔가 딱 일본 스럽기도 한 그 느낌이 좋다. 

유기농쥬스를 팔던 상점. 간판이 안보여서 지금도 이름을 잘 모르겠다.



나카자키초 하면 빠지지 않는 미무 ミーム(mi−mu)www.mi-mu.com

이곳은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꽃가게다. 외관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그런지 나카자키초를 구경하는 여행객들의 카메라 시선을 놓치지 않는 곳이다. 꽃꽃이 레슨을 배울수 있다고 한다.



파스타와 도리아 전문점 코지코지 (コジコジ /Cosi cosi)

여긴 평일에는 런치는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고, 라스트오더는 2시 30분. 그리고 브레이크타임이후 5시에 다시 문을 연다. 주말에는 시간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좌석수가 14개뿐인 작은 아담한 레스토랑이다.



베트남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호아마이 (HOA MAI/ホアマイ)

베트남의 맥주인 사이공, 333 그리고 하노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기 말고 내가 가본 모노카페도 베트남 요리를 전문으로 하던데, 일본인들 사이에서 베트남 요리에 대한 수요가 제법 있나보다. 베트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플라스틱 목욕의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하더라. 오후 6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라 낮에는 이렇게 굳게 닫힌 문만 바라보고 돌아와야하는 곳.



나카자키초의 쁘디 프랑스 , 올리비에 르 프랑소와 (Olivier Le Francois/オリビエ・ル・フランソワ)

프랑스 비스트로. 나카자키초에 있는 레스토랑들 중에서 좀 가격대가 나가는 곳이다. 빨간색 외관에서도 보듯이 일본에 있는 느낌은 안든다. 런치로 가면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고 하던데...



셀렉트샵 텐텐 (select shop tenten /セレクトショップ・tenten)

셀렉트샵이라 되어있길래 뭔가 했더니 굉장히 다양한 잡동사니를 파는 느낌이었다. 노란색 건물에 체게바라가 그려져있는 곳에 있으니 찾기 쉽다. 수집용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한다고 하는 곳.



혁명의 아이콘 체게바라는 나카자키초 골목에도 자리잡고 있다.



뭔가 나카자키초의 이정표 같은곳 팔구카페 2호점 (89cafe 2号店)

식사와 카페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3년 5월 10일 문을 열었다고 한다. 주로 케이크류가 유명한듯하다.

http://89cafe.com/ 영업시간:12:00~21:00



내가 가려던 카페가 있던 우데나다방(うてな喫茶店)이 있던 골목.

오후 1시부터 오픈이라서 문이 닫혀있길래 돌아다니다가 문열었을때 들어가게 되었다. 나카자키초는 오후의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곳인것 같다. 부지런떨며 일찍 가봤자 카페 주인들은 문을 열지 않을때가 많다.





살롱 드 카페 제로 (サロンカフェ零 -ゼロ- salon de cafe Zero)

2014년 3월에 문을 연 조용한 카페. 점심은 카페, 저녁엔 바로 운영 되는 곳이다.



느긋하게 걸어다니기만 해도 즐겁던 나카자키초. 이 골목에 있는 상점들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있다고 해야하다? 자체적으로 나카자키초 골목 지도를 만들어서 200엔에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나카자키초의 골목들 상점들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얻고싶으면 마음에 드는 상점이나 카페에 들러 지도를 구입하면 될 것 같다. 그냥 마음에 드는 곳을 아무곳이나 골라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던 포근하던 골목. 오사카의 나카자키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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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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