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6일 토요일 날씨 비내림



AM 8:00 세인트판크라스(St.Pancras)역에서 유로스타 탑승.

아 아침부터 정신없던거 생각하며 혼이 다 빠져나갈것 같다. 런던은 날씨는 맑은데 춥다. 바람막이 입고 다녔는데 낮에 잠시 더웠다가도 아침과 밤엔 너무나 쌀쌀하다. 특히 호텔에서 잠을 자는데도 추워서 킁킁. 한국에서 유로스타 티켓을 잃어버린 관계로 함께 이동하는 여행사의 일행들 보다 2시간 먼저 유로스타를 타고 벨기에로 넘어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8시 57분 세인트판크라스 출발 벨기에 브뤼셀 미디역 12시 3분 도착.
104유로.... (\157195)
원래 티켓은 10시출발 2시도착 기차였는데.. 바보같이 한국에서 티켓을 잃어버렸다.



체크아웃은 S언니에게 맡기고 정신없이 씻고 케리어를 챙겨서 나오는데 호텔조식도 못먹고 바로 세인트판크
라스로 가는데 비가 내린다. 몇걸음 걷다가 캐리어안에든 우산을 꺼내들었다. 바로 이게 런던 날씨지. 마지막 떠나는날 이렇게 비를 내려주시다니.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오랜만에 무거운 캐리어를 끄려니가 힘이든다. 오이스터카드 환불하려고 줄서서 환불을 받았다. (+ 5.33파운드) 생각보다 파운드가 많이 남아서 계산실패에 책망하고 있었다.



세인트판크라스역은 킹스크로스역 바로 옆에 있어서 첫날 도착했을때 이미 봐두어서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지하철있는 쪽으로 걸어왔더니 군데군데 계단이 많아서 낑낑대며 캐리어 들고 있는데, 친절한 사람들이 짐을 들어서 계단을 올라가 주었다. 사실... 의심병이 많아서 가져가는게 아닌가 하고 쳐다보긴했다만; 다들 착하게 짐을 옮겨주셨다.

사진은 첫날 도착했을때 킹스크로스역 출구에서 찍은 세인트판크라스역.



유로스타를 탑승하는 법.

Boarding.
열차 출발 30분전에는 도착해서 보딩을 해야한다. 국경을 건너는 것이니 출국수속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Eurostar라고 쓰여진 간판을 따라서 찾아가면 되니 어렵지 않다. Check in Desk에서 보딩을 받으면 된다. 그냥 여권과 기차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출국수속.
출국심사를 받는데 그냥 여권사이에 티켓을 끼워놓으면 알아서 확인을 하는데 따로 질문같은건 하지 않더라. 더군다나 티켓도 열어보지도 않고 여권에 도장만 찍고 패스..; 이게뭐야...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출국수속 끝이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온 대기실에는 모니터를 통해 열차의 시간과 행선지에 따른 Gate가 뜬다. 생각 보다 일찍 도착해서 이 주변을 뱅글뱅글 돌았는데.. 남은 파운드를 다 써버릴까 하다가 그냥 물하나만 샀다. 물도 2개를 사면 1개 값을 받는다고 해서 뒤에 서계시던 한국인과 반땡을 했다. 내가 원해서 그런게 아니고 계산원이 뒷사람한테 1파운드 주면된다고 이야기해줬다. 고마워요!!
나의 첫 물구입이다. 어쩔 수 없다... 목마르니까.


London 식비 물 1.5L  £             1.00           1,705





열차탑승.
모니터에 열차게이트가 뜨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간다. 사람들이 우르르르 올라가므로 내가 타야하는 열차가 맞는지 제대로 확인하도록.  내 열차는 17coach에 15seat 다. 열차아래에 잘 쓰여있으니 좌석찾는건 어렵지 않다.





열차안이다. 내 캐리어는 입구앞에 있는 캐리어 보관하는 칸에 넣었다. 분실된 위험때문에 기차안에서 계속 짐있는 쪽을 확인하게 되더라.




비가와서 영국을 빠져나가는 동안 우중충한 날씨를 자랑했다. 혼자서 런던 탈출이다.
런던...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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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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