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AM 8:00 야간열차에서 잠을 꺠다.
처음탄 야간열차, 예민하다고 자부하는 내가 이리도 푹 잠을 잘줄이야! 야간열차안에서 이번 여행에 함께한 여행사의 일행등과 통성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더니 밤 시간은 잘갔다. 그리고 두번째칸에 쪼그려서 누웠고... 넉다운. 정말 편하게 잤다. 캐리어를 침대에 올려두고 발을 접어 웅크려 잤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추워서 깼던거 말고는 푹~~ 아주 잘잤다. 8시에 다들 바스락 거리면서 깨길래 밍기적 일어나서 좁아터진 기차의 세면실에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바지를 갈아입고 기차안에서 모닝수다를 떨어댔다. 이야기의 내용은 '야간 열차가 이런거였어?'
밤에 타고 이동하는 기차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기때문에 더 신기했던것 같다. 북한과 기차노선이 연결되어서 유라시아 대륙을 쭈욱 뻗어갈수 있다면 우리도 기차여행이 가능할텐데...
옆 칸에 있던 여행사 일행 3명은 외국인들과 섞어서 생활하다보니 여간 불편했나보다. 다들 답답했던지 복도에 나와서 두리번 거리고 아침시간을 보냈다.
AM 10:57 프라하!! 도착~~
프라하 Museum역에 도착했다. 야간열차 도착.
기차에서 내리니 우리가 탔던 열차칸이 대부분 한국인들이었다. 암스테르담에서 함께 타고 넘어온거다. 자, 이제 프라하 여행을 시작해볼까!!
muzeum역에서 해야할일은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넘어가는 기차예매.
그리고.. 다른 예약해야하는 기차들 예매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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