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집으로 온 서류봉투랑 회송용봉투 챙겨서, 신분증 확인하고 바로 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투표용지 8장이 모두 깨끗한 상태로 있는지 확인하구요.
선거 참관원들이 앉아있었는데, 다들 지루한 표정으로 앉아계시더라구요. 키키키.
저도 기표소에 들어가서 투표를 했습니다.
우선, 첫 투표라는 설렘에 기념사진 찍어놓고.
봉투를 밀봉하고 나오라고 하셔서 잘 넣었습니다.
투표하고 나오니까 일반인분들로 줄이 또 길어져 있더라구요. 부재자투표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과연 이번 총선거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투표하고 학교에 도착하자 2시 30분었습니다. 이미 2시 수업에 30분이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들어갔는데...
"교수님께 부재자투표하느냐고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더니,
"아니, 다른 녀석들은 투표도 안하고 여기 앉아있던거야? 혼나야겠네." 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히히.
아 뭔가 뿌듯한 하루였네요. 뭔가 내손으로 누군가를 투표한다는 것.
제가 지지하는 분들이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선거공보만 보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려웠으나, 소신있게 내 의견을 반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