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영화를 보기로했다. 추위속 야밤에 우리를 지켜줄곳은 시끄러운 찜질방 아니면 심야영화관일테니.. 차라리 영화를 봅시다하면서 찾아온 메가박스 동대문.
아주 한산한게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메가박스와 씨너스 합병기념으로 잡지에서 나눠준 쿠폰을 잘 챙겨뒀었다. 팝콘무료쿠폰을 이용해야지~
사이즈업으로 500원을 추가해서 큰통에 하나 받아챙겼다. 그리고 관람한 영화는 [원더풀라디오].
....................... zZ
중간에 잠을 잤는데 깨보니 이민정이 노래를 부르고 끝났다. 으잉?
왜 이민정이 라디오 그만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재미있던 부분은 예고편으로 나 봤던지라 크게 재밌는 부분이 없어서 잠이 들고 말았다. 에휴.
영화끝나고 나니 새벽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와, 이 밤에 뭘하겠어?
그래서 동대문에 왔지.
동대문에 새벽은 새벽이 아니라고, 야시장이 펼쳐지는 동대문을 향해서 고고고!
두타앞까지 걸어왔는데, 내가 생각한 노란천막의 야시장은 추운날씨로인해 열지않았나보다.
짝퉁시장 이런거 기대하고 나왔는데 으잉.
하지만 두타앞은 새벽3시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반짝이고 있었다.
밤을 잊은 그대들의 카페베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오랜만에 보는 해태 안녕?
아니 이것들은!!!!!!!!!
VJ특공대에서만 봐오던 장면이다. 동대문 옷 도매시장의 모습.
전국 옷가게 상인들이 옷을 사기위해 동대문의 새벽시장을 찾는다던데, 이제 각지로 배송될 옷가지들이다.
실제로 보니 기분이 묘했다. 완전 신기해.
특히 요, 누존이라는 건물주변이 활발하더라.
대전으로 가는 물건들도 보이는데, 가게명을 잘 모르겠다.
매장안은 상인들이 휩쓸고간 모습으로 정신이 없었다. 이시간에 대부분 가게들이 영업한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부지런한 사람들을 보려면 이곳으로 오라더니, 우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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