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 EAT★ Hotel Peninsula(페닌슐라)_ Afternoon Tea(에프터눈티)

2012년 2월 12일




친구의  블로그 추천으로 방문하게된 페닌슐라호텔! 에프터눈 티를 맛보기위해서 찾아갔다.
 (참고글:http://bewitchment.tistory.com/3#comment10561346 택시아저씨가 착하신 분이셔서 우리가 세워 달라는데 냉큼 세워주시는 분이셨다. 다른 택시들은 무시하고 막 가는데... 여기가 페닌슐라호텔이야 하고 내려주셨다. 사실 정문앞에 내려주실줄 알았는데 비가와서 주변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바로 천막 입구앞으로 들어왔다. 근데 여기가 어디지??? 왠 식당인고 했더니만....

 



우린 페닌슐라호텔 레스토랑안에 들어와있던거다. 정문 입구가 아니라 레스토랑 뒷쪽으로 난 후문이었던 것. 호텔 레스토랑은 이렇게 생겼구나. 빠르게 이동했다. 여긴 우리가 있어야 할곳이 아닌것처럼 ㅋㅋㅋ





쨔잔, 페닌슐라호텔 로비다. 에어컨 빵빵하지 서늘한 느낌마저 드는 커다란 호텔로비다. 사실 5성 호텔은 처음 들어와 본다. 우리 행색이 누추하지만 여기선 외국인이잖아 ^^ㅋㅋ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는데 눈에 띄는 디저트코너. 이게 디저트 뷔페 코너인가? 그러기엔 규모가 정말 작은데?? 온갖 추측글 난무하고 있음.




호텔 메인로비는 다가올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적당한 테이블에 자리잡고 손을 높게 들었다. 왜냐면 우리 자리가 제일 구석자리였음.ㅋㅋㅋㅋ 이를 알아본 웨이터가 다가왔고,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리면서 메뉴메뉴! 하고 이야기했다. 메뉴판을 두개 준다. 커다란 건 음식메뉴고, 저렇게 푸른게 음료 메뉴판이다.





헐... 내가 찾는 에프터눈티 셋트는 보이지 않는걸? 커피가 한잔에 185페소라닝닝닝....





커다란 메뉴판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에프터눈티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고 종업원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아무래도 물어봐야겠다.




페닌슐라호텔안에는 역시 외국인이 더 눈에 띄게 많다. 주말이라 조금 북적거리는 느낌도 있고.




종업원이 다른 메뉴판을 하나더 가져다 주었다. 요기있네! Afternoon Tea Buffet는 1인 Adult 650페소. 우린 점심으로 맛있는 게요리를 먹고왔기때문에 후식이면 된다. 






Traditional Peninsula Afternoon Tea Set 이거다 이거!!! 570페소.

Selection of Finger sandwiches
Cucumber Cream, egg salad and smoked duck on black sesame seed roll
Tomato and leek quiche, smoked salmon dill croissant
Home made plain and raisin scones with clotted cream, lemon curd, red berry jam
English fruitcake
Madeleine
 
Fresh Fruit Tartlet
Mango mascarpone mousse
Chocolate slice
served with your choice tea, Coffee or Champagne 




마지막줄  served with your choice tea, Coffee or Champagne를 보지 않고 디저트 트레이만 생각하고 달라고 했는데  셋트 하나를 주문하면 Tea나 커피가 한잔이 포함되는 거더라.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주문에서 카페라떼가 Tea Set에 포함이 되었다.





잠시후에 등장한 커피. 커피먼저 아주 일찍 준다. 디저트랑 함께 맛보게 해줘야할꺼아니야.
커피만 완전 일찍 주면 다 식어버리잖아. 내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친구가 주문한 카페라떼. 사실 아메리카노에 우유만 부으면 라떼와 같은 맛이 나는데 아메리카노 주문하니까 소량의 우유를 주더라. 카페라떼를 주문하지 않아도 카페라떼를 맛을 느낄 수 있다니. 





그릇 셋팅까지 해놓고 한없이 기다렸다. 후식을 +ㅁ+!!





스콘과 함께 먹으라고 주는 3종 크림 셋트. 사실 맛볼때는 딸기쨈하나랑 크림하나, 이상한 거 하나. 이렇게 줬다고 생각했다. 이게 뭔지도 모르고 맛보는 느낌이랄까. 메뉴판도 제대로 안보고 그냥 이거줘! 라고 했던 폐해다. 알고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개인적으로 클로티드 크림이 좋았다. 히힛.

clotted cream(클로티드크림) - 우유를 가열하면서 얻어진 노란색의 뻑뻑한 크림
lemon curd (레몬커드) - 버터와 설탕과 레몬껍질 가루를 넣어 크림에 레몬쥬스 첨가하여 크림으로 만듬.
red berry jam (레드베리잼) - 딸기, 라즈베리처럼 빨간색 열매로 만든 잼.





페닌슐라의 유명한 스콘. 영국의 전통과자인데 차를 마실때 곁들이는 디저트다. 똑같은 스콘 2개니 친구랑 오붓하게 나눠먹었다. 이게 가장 꼭대기 3층에 놓여져있다. Home made plain and raisin scones





2번째 층에 놓여진건 샌드위치류. 총 4가지인데 흰빵에 쌓여진 샌드위치는 계란을 으깨서 넣은것과 토마토가 들어간것이고. 크로와상에 들어간 연어. 이게 제일 맛있었다. 크로와상과 연어라니!! 오웃!! 그리고 햄버거 빵처럼 든것은 훈제오리가 들어있다. 완전 식사류 코너인 2층 트레이.
Cucumber Cream / egg salad and smoked duck on black sesame seed roll
Tomato and leek quiche / smoked salmon dill croissant 







가장 아래층에 있는건 달콤한 디저트류다.
차가운 푸르츠케이크. English fruitcake
마들렌. Madeleine
신선한 과일 타르트. Fresh Fruit Tartlet
망고무스. Mango mascarpone mousse
초콜릿케이크. Chocolate slice

내가 맛본 초코케이크중에 제일 끈적임이 강한 케이크였던듯 싶다. 얼마전에 필리핀 초코머핀에 당했던 지라 그저 초코라는 사실이 행복하게 했다. 내가 제일 먼저 커피마시기전에 손을 댄 디저트가 바로 초코케이크. English가 차가운이란 뜻을 이탈리아 여행갔을때 알았는데 내가 스테이크를 주문할때 붙어있는 문구였는데 종업원이 굉장히 차가운거라고 이야기해줘서 주문을 취소했던 기억이 있다. 케이크 맨위에 말랑말랑 투명 제리가 덮여있는데 이거 대체 왜 바라는거지? 망고무스는 그닥 안땡겨서 먹지 않았는 Y양은 괜찮은 맛이라고 했다. 과일 타르트는 반을 잘라서 나눠먹었는데 내 타르트위에 남은것은 키위 한조각 ㅋㅋㅋ 






룰루랄라 풀샷. 






친구와 나눠먹으려고 반땡씩 하고 샌드위치는 각자 먹고싶은걸로 골라서 앞접시에 옮겨왔다. 
내 인생의 가장 호화로은 에프터눈티타임일꺼다. 와... 행복했긔. 여자란 이런 행복을 느끼는 겁니다.





즐겁게 대화를 나누면서 웨이터에게 호텔 와이파이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냥 일반 손님들은 암만해도 못뚫은 비번이었다. 대소문자를 구분하다니 까다롭군. 원래 룸넘버를 입력해야하는데 우린 그냥 게스트니까 게스트 와이파이로 접속했다. 밖에 비내리고 여유롭게 커피한잔과 풍성한 디저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제 슬슬 계산할 시간. 

가격
22%세금이 붙는 다더니 10% 서비스비용과 0.8%의 음식 세금 그리고 12%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추가했던 아메리카노 185페소랑 Tea set해서 755페소. 여기에 세금까지 합쳐져 927.14페소.

친구랑 1/n을 하니 1인당 12000원정도 지불했다. 

커피 peninsula Hotel_Afternoon Tea Set /2 ₩11,276  PHP      426.00 
 

 



그리고 들렀던 화장실. 마닐라에서 갔던 화장실중 최고이리라. 호텔화장실은 달라...ㅠㅠ 필리핀 휴게소 화장실엔 변기커버가 없는 곳도 수두룩한데 이곳은 호텔다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즐거운 오후 시간이었어요-  





로비 오른쪽 위쪽에선 라이브 플룻+기타 연주도. 





2층에 올라와서 본 로비.



페닌슐라의 모양의 태양인가보다. 





호텔 정문으로 나와 아얄라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헐. 비가 정말 많이 내리는거다. 도저히 걸어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역까지 택시를 타기로 했다. 정문에서 서서 기다리니 도어맨분이 택시를 잡아서 우리가 갈 곳 까지 대신 이야기해주시고 택시 정보를 기입해서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고 이 종이안에는 호텔로 다시 돌아오는 지도가 그려져있다. 5성 호텔은 다르구만.


정말 즐거웠던 페닌슐라 호텔 에프터눈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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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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