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MARE(일마레) 2010.07.31
쉐프 B set. \41,000

 

 

지난번에 깐소네 밥먹고나와서 카페찾다가 봤던 레스토랑이다.
IL MARE(일마레). 대전의 맞집 카페인 대맞찾에 제법 괜찮게 후기가 올라와서 여기로 찜했다. 

고기좀 썰어보려고 여기로 골랐는데, 분위기는 런치보다는 디너에 훨씬 적합한 포스를 뿜고있었고... 난 창가자리 앉으려고 예약하고 갔는데.. 전혀 그럴 필요없었다. 큰 창 창문이아니라.. 그저 빌딩 창문이라서 창가자리 전혀 의미가 없다. 다만 낮에는 밝은 자리일뿐. 

입구에 들어서면 여느 레스토랑과 같은 느낌인 와인이 있다.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아서 자리에 앉으니.. 우리가 12시땡하고 오는 바람에 우리밖에 없어서 무안헀다. 오드리헵번과 영어로 장식된 글귀가 눈에 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디너풍이라서 점심먹기엔 좀 답답하다.

런치메뉴도 있었지만 내가 초이스한건 스테이크가 포함된 쉐프 B set. 샐러드와 파스타를 고르고 일마레스테이크가 포함된 셋트메뉴다. 물론 런치셋트도 있었지만... 역시 의미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고기를 썰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른 메뉴다. 알뜰살뜰한 나는 미리 알아간 정보에 의하여 일마레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폰으로 찍어갔다. 핸드폰으로 쿠폰을 찍어가면 음료나 에이드를 무료로 준다. 코크라이트랑 레몬에이드로 선택. 

파스타를 고르는데 어려웠다. 파스타는 만~만칠천 사이로 있는데.. 크림류를 좋아해서 고르다가 크림일마레스페셜로 골랐는데... 셋트에서 2천원이 추가되었다.  

스테이크는 미리 선택되어있던건데, 종업원이 어떤걸로 하시겠습니까? 이래서.. 스테이크도 고르는건가요? 라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아니.. 웰던이나 미디움으로... 어떤걸로 하실건지;;;; 막이런다. 민망하다. 그냥 먹기좋게요.라고 하려다가 머리를 조금 굴려서 웰던이요라고 했다. 그래던 스테이크는 조금 핏빛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ㅋㅋㅋㅋ 그런데 이건 잘못된 선택이였다. 숙영이에게 이날 잊지못할 추억을 주고 말았기 때문이다. 다음부터는 절대 미디움으로 먹겠다고 생각했다. 

샐러드는 싱싱... 한거라고 했지만, 나에게 그저 풀떼기였고...스테이크랑 먹기엔 딱좋았다. 칼질을 톱질하듯이 했지만 ... 하도 떠들어대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좀 조용하게 먹을껄 그랬나보다. 

 

맛은 만족.  파스타가 밀가루 반죽에 덮여서 나왔고 종업원이 칼로 찍어서 열어준다. 뜨거운 파스타가 치즈와함께 녹아들어있고.. 싱싱한 해물들과 함께 먹는 파스타는 굿. 

가격은 역시 대학생들이 사먹기에는 큰맘을 먹어야하지만 일반 회사원들에게는 보통수준이라고 생각되겠다. 다른 블로그들도 그랬다.

 아 근데 여기 찾아보니까 프렌차이즈네. 나는 대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프렌차이즈삘이 안났는데 의외네. 좀 어리버리했던 남자종업원이 생각났다. '주문확인하겠습니다.... 코크라이트~' 발음좋다. 막 물쏟고 정신없어 보였다. ㅋㅋㅋㅋㅋㅋ디너로 찾기를 추천한다. 커피마시러 와도 괜찮겠다. 커피는 오천원을 넘지 않는다. 다만 식사를 하고나서의 가격인지 그냥 단품가격인지는 확인안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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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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