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인스탁스 블로그 서포터즈 3기로 활동한지 1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겐 작은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인스탁스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보기도 하고, 주변분들에게 추천도 하고! 하지만 블로그 서포터즈라는 활동이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분들이 더 많은데 정작 내 주변 분들 조차 인스탁스를 알지 못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블로그 서포터즈의 지원서를 작성하며 썼었던 제 활동계획과 포부에 적었던 6월의 자체 미션!




도서관에 갇혀사는 20대 대학생들에게 인스탁스를 알릴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 생각하다가 제안하게된 계획이었습니다.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인스탁스를 찾아 인증사진을 찍어서 응모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부족한 공대에서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이벤트가 아닐까 싶었지만... 20대의 청춘은 도전정신을 가져야하겠지요?



우선 도서관에 홍보물을 붙이고 활동이 가능한지 여쭤보니, 아무래도 시끌시끌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도서관은 어려울듯 싶더라구요. 장소를 바꿔보자. 학교 전체로 하기에는 범위가 넓다보니... 한정된 장소로 줄여야했고... 처음엔 동아리와 자치회가 있는 학생식당 건물을 생각했었지만 관리가 어려울것 같아 교양학부와 산경학부가 사용하는 교학관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총학생회의 승인을 받아 대자보를 붙이고 홍보하는것으로 진행했습니다.




<!--[endif]-->



하지만 큰 글씨를 못쓰는 저는 대자보... 또르르... 결국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친구에게 부탁해 작성하였습니다. (항상 저를 도와주느냐고 힘든 옥이씨 고마우엉. 그대가 없는 다음학기 나는 걱정이 됩니다. -_ㅠ) 대자보에 넣을 멘트를 여러번 수정하고 고치고! 최종안을 작성합니다.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매점과 식당 근처에 붙이고!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내용을 함축적으로 넣어야 하는게 대자보라서 줄이고 줄여 탄생! 

자세한 사항은 QR코드를 통해 블로그에 접속을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간단히 이벤트를 설명하자면,

교학관에 붙어 있는 총 5장의 인스탁스 사진을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업로드한후 화면캡처를 해서 instaxkut란 카카오톡ID를 가진 제게 전송하여 응모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인증샷만 찍어서 사진을 받는게 편할 수도 있겠지만, SNS을 통한 2차 입소문을 내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이게 바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사용하는 20대들에게 쓸 수 있는 홍보의 방법이라고 생각한거죠! 오올 -





인스탁스 5장을 붙일 장소의 선정도 학생들이 많이 이동하며 눈에 띌 수 있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중앙 계단! 이 사진은 교수님들도 이동하시면서 보시곤 뭐하는거냐고 여쭤보실 정도로 주목도 면에서는 제일 좋았던 장소였습니다. 인스탁스 사진은 실제로 그 장소의 전경을 담아 촬영을 해서 붙였습니다.





학부 학생들이 많은 이용을 하는 사물함!






제가 제일 좋아했던 장소인 셔틀버스를 타는 입구쪽 도보앞입니다. 바닥에 붙어있으리라 생각못했던 학생분들이 많더라구요.

지나다닐때마다 인증샷을 찍는 학생들을 보는게 재미있더라구요. ^0^






나무에 매달아 놓은 인스탁스. 바람이 불어서 팔락팔락거려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학생들이 이용을 많이하는 휴게실 쪽 자판기 위에 달아 놓은 센스! 이게 제일 고난이도였는 평을 받았습니다.

위쪽을 잘 안보잖아요? 하지만 계단과 연결되어 있어서 계단에서 오르내리는 분들은 이 사진을 바로 볼 수 있었답니다.





인스탁스를 찾아라! 이벤트에 응모를 해주신 Koreatech 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는 추첨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제 지인분들이 당첨되지 않아서 다들 삐졌다는 ㅠㅠ)






1등에 당첨되신 학우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있는데 여자친구분이 함께 찾으러가자해서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인스탁스를 3장밖에 못찾으셨지만, 당첨운 하나는 최고!






2등에 당첨되신 학우분은 정말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상품권이 더 가지고 싶었지만 함께 인스탁스를 찾아준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드시기에 좋으실것 같습니다. 사실 1등과 2등상품의 가격차가 500원밖에 안난다는 사실이 ..^^




이벤트를 통해 알게 된 사실들!

인스탁스라는 용어를 몰라서 이벤트 자체의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인스탁스 카메라를 찾으란 이야기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곳곳에 달린 인스탁스 사진들로 "아, 이건 폴라로이드 잖아요~"라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아직까지 인스탁스를 인지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스탁스 미니를 제대로 알린 기분이 들더라구요. 여기저기서 "여기, 인스탁스 있어!"라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생각보다 QR코드를 활용하는 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밤에도 플래쉬를 터쳐가며 인증사진을 올려주셔서 새벽에 울리는 카톡알람음때문에 고생했지만, 이번 활동 제일 재미있었습니다.ㅎ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