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삼성 캠퍼스리포터 12기! 충남1조 김지나입니다.


첫 기사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애견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양이를 길러본 적 없는 제가 1일 집사* 체험을 할 수 있었던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고양이 카페 <언제나 고양이>를 통해 고양이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묘가’라 칭해지는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고양이 카페입니다. 요즘엔 SNS를 통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소개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며, 웹툰으로 고양이의 일상을 그리는 웹툰작가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미 캠퍼스리포터를 통해 소개되었던 고양이 카페지만 많은 고양이를 본적이 없던 제게 고양이에 대한 좋은 학습의 장이었던 <언제나 고양이>를 찾아가보겠습니다.



* 집사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이란 도서가 있을 정도로 집사는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가의 애칭이랍니다. 

도도한 성격의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보호자를 뜻하는 말이에요.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뒤편에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 7층에 위치한 고양이카페 <언제나고양이>.



이용안내)

1인 8000원의 이용요금을 내고 음료 1잔과 함께 애견 카페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2시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가방과 옷 등 고양이가 실수로 배변활동을 해 손상될 수 있는 소지품은 사물함에 넣고, 손소독을 한 후에 고양이들과 놀 준비를 하면 됩니다.






아니, 이게 왠 猫 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를 본적이 없어서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밥을 먹거나 잠자거나 어슬렁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로 한가득!






고양이들과 친해지는 첫번째 단계, 이름과 특성을 알자!

고양이카페에 있는 고양이들의 종류와 이름을 알면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특징을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강아지들도 그 종류가 많은데 고양이들도 다양한 종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꼼꼼히 고양이 종과 성격을 파악하면 친해지기 수월합니다.

"브이"라는 고양이가 99% 문희준을 닮았다고 쓰여 있어 웃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어디 있는 걸까요?






오늘 하루 저와 친근하게 지냈던 착한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고양이 소개에서 비교해도 이 고양이의 이름과 종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역시 고양이들도 사진빨(?)이 있는 건지 실물과 사진이 비교가 안 되는 걸 까요? 목에단 리본이 잘 어울리는 고양이었답니다. 제가 어딜 가든 따라오며 곁을 지켜답니다. 



고양이의 대화 - 눈

고양이들은 눈, 귀, 꼬리, 자세, 울음소리, 행동으로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처럼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지 않지만 고양이 나름대로의 표현으로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의 동공을 잘 살펴보면 동공이 아주 좁아져 긴 틈새의 모양이 아니라, 조금 확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기분이 좋고 긴장을 풀고 있지만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편안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동공이 확장되어 검은 동공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극도로 흥분했거나, 혼비백산하거나, 화가 아주 많이 났을 때라고 합니다.

감정에 따라 동공의 크기가 바뀐다니 신기하지요?






고양이의 초보의 실수

고양이 초보의 실수, 움직이는 것을 좋아할 것 같았던 고양이들에게 열심히 장난감을 흔들어줬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왜 안 움직이는 거야? 나랑 놀기 싫은건가?



고양이는 평균 수면시간이 15시간 이상이라고 합니다. 초보 집사가 몰랐던 사실!

졸려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안 놀아준다고 섭섭해 하지 말고 이해해줘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의 고양이의 자세를 <스핑크스> 자세라고 합니다. 고통을 줄이는 자세로 사람의 태아 자세와 같은 자세입니다. 고양이가 고통을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자세로 긴장을 완전히 풀지 않고 경계를 풀지 않을 수 있는 편안한 자세라고 합니다. 긴장을 풀고 있다면 몸을 둥글게 말고 누워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고양이가 이 자세를 자주 취한다고 하는데, 먹거나 놀거나 애정표현을 한다거나 ... 

지금 의욕이 없기 때문에 반은 졸고 반은 깨어있는 이 자세를 취한다고 합니다.







먼치킨이라는 고양이 입니다. 다리가 짧은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로 치면 웰시코기 종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짧은 다리로 어찌나 열심히 돌아다니던지 눈에 띄던 고양이였어요.







조금은 험상궂게 생겼지만 귀가 접힌 귀여운 종인 스코티쉬폴드 "만두"라고 합니다.

까칠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스코티쉬폴드 종은 순하며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고양이들도 각자의 성격이 있으니까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정말 멋진 한 마리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보는 듯 한 이 고양이는 뱅갈고양이 "초코"라고 합니다. 

2인자로 1인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해요. 고양이카페에서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의 대화 - 꼬리

여기서 고양이의 꼬리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가 기분이 그저그런 상태라면 꼬리를 약간 내린상태를 유지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장소를 탐색할때 이런 꼬리 모양을 취합니다. 걸을 때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강렬한 비쥬얼






주문한 음료의 빨대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때문에 지켜봐야합니다.

매우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답지않게 물도 좋아한다고 해요. 고양이가 물을 좋아한다니...!!






다락으로 올라와 컴퓨터로 작업을 할 게 있어서 펼치고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와 습격을 합니다.


비밀번호를 눌러야하는데 키보드를 마구 밟고 다니는게 아니겠어요?




고양이의 대화 - 귀

고양이의 귀를 살펴보겠습니다.

귀가 조금 쫑긋 세워져 있는게 보이시나요? 고양이가 집중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계를 하며 모든 감각을 깨워놓은 상태입니다. 고양이가 놀이를 하고 있을때 이런 귀 모양을 한다고 합니다. 저와 지금 놀이를 하고 있는 거였어요.







이 고양이는 노르웨이숲이란 종의 "애니"라는 고양이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자연 발생한 고양이라해서 노르웨이 숲이라 지어졌다고 합니다.

긴털을 가진 장모종의 고양이로 화려하며 털색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목에 맨 빨간리본이 어울리는 고양이였습니다.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이 고양이는 블루뱅갈 "이쁜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고양이>에서 제일~~ 도도한 고양이라고 합니다.

뱅갈고양이중에서 파란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블루뱅갈 종류로 분류됩니다.







앗, 드디어 찾았습니다. 딱 봐도 이녀석이 99% 문희준을 닮았다는 고양이 입니다. 어때요? 닮지 않았나요?



스코티쉬 스트레이트종으로 이름이 "브이"라고 합니다.

텔레비전 상자처럼 생긴 집에서 나오질 않는 고양이었습니다.

앞서 고양이 "만두가" 귀가 접힌 스코티쉬 폴드종이라면 이 고양이는 귀가 펴져있어서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라고 부릅니다.








온순하고 수줍음이 많은 고양이 러시안블루 종입니다.


고양이카페의 멤버가 아니라 다른 손님이 맡긴 고양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카페에서는 휴가나 장기간 짐을 비우는 분들을 위해 고양이를 맡아주신다고 해요. 단, 모든 고양이는 아니고 중성화수술을 마친 고양이들만 가능하겠죠? 요즘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펫호텔이라는 곳을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많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는 고양이카페의 1인자 "다리"입니다. 터키쉬앙고라 종으로 키계 민족인 타타르족이 기르던 마눌에서 기원한 고양이 입니다. 털이 긴게 특징이고 흰고양이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양쪽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데, 고양이 카페의 "다리"가 오드아이 고양이랍니다.


오드아이 고양이는 귀가 안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영리해서 기르는데 문제가 없다고해요. 

원래 카페의 1인자였지만 요즘 고양이들 사이에 왕따를 당해서 카운터쪽에서 혼자 조용히 지낸답니다. 사이좋게 지내렴!!







창가에서 열심히 자기관리를 하는 이 고양이는 샴 고양이 "코코"입니다.


일명 개냥이(개+고양이)라고 불리우는 고양이입니다.

자기가 강아지인줄 착각하는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강아지처럼 애교도 많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을 가졌다고 합니다. 

샴고양이 종이 관심을 끄는 걸 좋아해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즐긴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털을 고르며 자기관리를 하는 걸 보니 고양이긴 고양이인가봐요.







카페에 찾을 때 부터 잠을 자던 고양이가 깨어났습니다. 앉아있는 표정이 참 귀여웠습니다.



장난을 조금 쳐 볼까요?












저를 많이 귀찮아 하는군요;; 





언제나 눌러보고싶은 분홍젤리!

보송보송할것 같은 느낌인데 싫어할까봐 만지지 못했습니다. ㅠㅠ





고양이에 대해 조금 알 수 있던 시간이 되셨나요? 

저도 고양이의 매력을 하나하나 알아 갈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알고 싶다면! 가까운 고양이카페를 찾아보세요. 도도한 매력에 푹 빠질꺼랍니다.

(이 카페에 희귀종 스핑크스 고양이 "지단"도 있지만, 이날은 집에서 쉬는 날이었다고해요~ 방문시 눈여겨 보세요!)





헬렌 M.윈슬로우란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여자들, 시인들, 그리고 특히 미술 하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한다. 섬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고양이들의 예민한 신경계통을 이해할 수 있다."


예민한 고양이를 이해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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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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