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로로 국경을 넘는 날! 유럽여행에서는 따로 국경을 넘는 기분이 들지않았는데 출입국사무소를 들리고 다시 입국한다는게 엄청 신기한거다.+_+ 우리나라는 위쪽으로 못올리가니 섬과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건가?

6시쯤 룸피니공원앞에서 카지노버스가 출발한다히서 5시에 체크아웃하고 슬렁슬렁 갈어서 30분 도착했더니 아직 새벽녘 해도 뜨지 않았다. 200바트내고 초조하게 버스에 앉아있는데, 6시쯤되니 버스안 뒤쪽에서 한국어 소리가 들렸다. "뒤쪽말고 앞으로 앉으면 안돼?"

오 다행히 한국분들이 계시는 구만! 그러더니 앞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안에 일하시는 아주머님이 내 옆에 그 한분을 앉혔다. ㅋㅋ 그래서 조심스레 '안녕하새요?' 말을 걸고 수다가 시작되었다. 원래 국경버스안에서 잠 못잘줄 알았는데 폭풍 수다 작렬 ㅋㅋ Y오라버니는 나랑 코드가 잘 맞는다. 식도락 여행!

첫번내 화장실갈때꺼지 Y오빠의 대만, 일본여행 음식사진을 보면서 신나게 수다삼매경ㅋㅋㅋ 그리고 화장실 들렀다가 다시 출발하면서 또 수다삼매경. 국경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10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그때까 쉬지않고 수다떨었다. 키키




미리 사진을 봐두고 오길 잘했다. 짐칸에 짐을 꺼내는 순간 버스 승객들 다 사라지고 왠 시장안에 버림받은 꼴. 아 그이전에 Y오빠의 일행분은 카페에서 국경같이 넘어가기로한 일행인데 J언니는 내가 국경행 저스같이 타자고했던 그 분과 동일인이셨다. 역시 이런 인연이 ㅋㅋ 그리고 YY오빠. 머리가 인상적인 노란색이셔서 Yellow를 넣어 YY라 하겠다. 세븐일레븐에서 바람 한번 쐬고, 국경을 향해 고고!

비수기라 그런지 출입국사무소가 꽤나 한가하다. 출국은 참 쉽고, 이제 긴장되는 비자발급하러~ 우정의 다리를 건너는데 그 다리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 뭔가 호객행위를 한다. 대체 뭘?

비자발급하는 곳 사진을 안봤으면 그냥 지나갈뻔 했다. 들어가니 서류를 나눠줬는데 짧은 영어로 많이 헤맸다. 그러더니 직원분이 친절히 알려주시는거 올? 비자 신청부스가 참 작다. 입구앞에 있는 분께 내미니 슥 보시더니 100바트를 달라는거다. 내 앞에 먼저 여행사 가이드인지 한꺼번에 여권을 내면서 100바트를 끼워넣어주던데 나는 'No~'라고 단호히 이야길 하니 별 반응없이 여권을 던져서 넣더라. 여권은 정말 던져지면서 여기저기 그들의 손으로 옮겨지더니 금방 발급이 되었다. 엥?? 이거 너무 간단한데? 입국신고서도 쓸줄 만 안다면 간단히... 한참 헤매긴했다. 입국신고서 확인해주시는 분은 한국어를 정말 잘하셨는데 '씨엠립가요?'라고 물어보셔서 '네 가요~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길했다.ㅋㅋ

이제 남은건 택시 흥정. 뭐 30달러 부르면 구구절절 핑계대고 35달러를 받는다고 했다. 심지어 40,50달러를 부르기도 한다는데 딱 그 시간대 우리 밖에 택시탈 사람이 없었다. 처음엔 무료셔틀버스타고 택시타는데 가라하더니만 우리가 안간다고 하니까 얼마원하야하더니 30달러부르니 절대 안된다고 경찰 가리키면서 5달러 줘야한댄다.

뭐 워낙 부정부패하니 서로 떼먹는건 많겠지만 그 사실마저 거짓말일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4명이서 35달러인데 택시안에 구겨타면되지뭐. 트렁크에 다행히 짐을 싣을 수 있었다.

아저씨 택시에 가스 채워넣고 2시간 가량 달려~



택시아저씨 우리 비위 맞쳐주느냐고 차에 있는 네비게이션에 한국노래를 틀어주셨다. 내 기억으롱 1곡은 유키스 노래고 2곡은 빅뱅노래였는데 수다 떠느냐고 듣지않아서 다른건 기억안난다. 아저씨도 우리가 인듣는걸 눈치채고 전화통화를 하거나 수다를 떤다.

가는 길에 스콜을 만았는데, 이렇게 한 지역 부분에 쏟아지는게 장관이다.




씨엠립 다왔을 즘 아저씨가 갓길로 빠지더니 이제부터 못간다고 말하는 전형적잉 수법작렬. 아까 칼텍스 스타마트까지 간다고 했자녀 이아저씨야! 그래서 아저씨 단호박같은 단호함에 못이겨 선글라스쓰고 영어로 뚝뚝타라고 지껄이던 청년에게 뭐라뭐라 말한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칼텍스 도착해서 35달러 정확히 쥐어주고 잘가라잉.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고 내 숙소인 따솜기스트하우스 체크인하고 J언니 Y오빠 숙소로 이동하면서 이용한 따솜게하 뚝뚝오빠 신세지면서 앞으로 투어도 계속 이용하게 될것 같은 느낌이다. 일몰도 조러갔는데 구름이 많아 제대로 보진 못했드.



씨엠립 돌아와서 네스트 카페에서 쉐이크 한잔. 여기 분위기 쩔긔... 10%세금도 떼가네?? 완전 더운 분위기 좀 짱이었다. 어쨌든 캄보디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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