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판파에서 운하보트타고 통로가기


태국 방콕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타볼 수 있는 대중교통중 하나가 차오프라야강을 오고가는 보트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현지인들의 대중교통 수단을 체험해볼 수 있는게 바로 방콕을 가로지르는 운하보트다. 운하보트의 이야기는 듣긴했지만, 타볼 기회는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카오산로드에서 통로까지 이동하는 방법중에 운하보트가 있다고해서 타보기로 했다. 과연 운하보트는 어떻게 탑승하는 걸까?


우선 숙소가 있던 쌈센로드에서 운하보트를 타는 판파까지 3명이서 택시쉐어를 해서 이동했다. 


방콕 택시 쌈센소이2 -> 판파 운하보트 선착장 60 THB (2013.9.30 기준 / 2100원)





2013년 9월 30일 13시 55분


판파운하보트 선착장에가니 보트가 한대가 있다. 그냥 올라타서 앉으면 탑승준비완료. 판파는 운하보트의 시작점이라서 배가 출발하면 직원이 알아서 돈을 걷는다. 직원이 어떻게 요금을 걷어가는지는 아래서 사진으로 -






근데 이 운하보트의 가장 큰 충격적이 경험은 바로... 냄새. 강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아마 이 물이 고여있는 운하인가보다. 정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이 물이 튈까봐 보트 안쪽에 앉기위해 엉덩이를 들썩여야했다.





이 운하보트를 타고 통로까지 가는 요금은 16바트. 직원이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서 '통러~'라고 이야기했더니 16바트라고 했다. 보통은 칫롬이나 빠뚜남까지 타고 가기때문에 12바트를 내는데, 통로까지 간다고하면 16바트를 낸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빠뚜남에서 보트를 갈아타야한다는 것.



방콕 운하보트 판파 -> 통로 16 THB (2013.9.30 기준 / 560원)






이렇게 헬맷을 쓴 직원이 보트 끝에 매달려 앞, 뒤로 오고가면서 보트 요금을 거두어간다. 신기하게도 다음 선착장에서 탄 사람들을 기억하고, 요금을 받아내는 모습이 굉장히 신기했다. 이 직원의 안전은 고작 얇은 줄 하나뿐인데, 보트위를 굉장히 요리조리 잘 다닌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파란 천막을 살짝 내려서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직원이 보트가 출발할때 좌석을 이동하며 요금을 받는다.





여행책자에 소개된 운하보트 정류장들인데, 처음에 이것만 보고도 굉장히 헷갈렸다.





2013년 9월 30일 14시 17분


빠뚜남에서 보트에 있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리더니, 가만히 앉아있던 내게 내리라고 손짓했다. 앞에 있는 보트로 갈아타야하는 것. 통로가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다. 요금을 또 내야하느냐? 아까 냈던 요금표를 보여주면, 직원이 표를 찢어서 요금 확인을 한다.





아까 탔던 보트보다 좀 더 큰 보트로 갈아탔다.





이 운하보트의 냄새를 잊을 수 없다.ㅋㅋㅋ





통로 끝자락에 도착했다. 통로골목이 굉장히 길기때문에 걸어서 BTS통로역까지 가는길만 해도 굉장히 멀다. 

그럴땐 통로에 있는 이 빨깐 버스를 타면 된다.





통로 끝에서 BTS 통로역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1회 탑승요금이 7바트.




통로 끝쪽에서 유명한 투 다이 포 (To Die For) 라는 식당이 결국 문을 닫았나보다. 계속 여기가려고 알아봤는데, 문을 닫고 말았다.






운하보트 타고 무사히 통로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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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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