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텐진호르몬 하카타1번가점 (天神ホルモン 博多1番街店)



엔저영향으로 일본여행이 그 어느때보다 쉬워진 요즘. 그래도 방사능은 싫다고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규슈의 후쿠오카가 인기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부산에서 배타고, LCC타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점때문인지 여기저기서 부산사투리의 한국어를 듣는 것도 쉽다. 어쨌든 나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했고, 입국심사가 늦어져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하카타1번가에 맛있는 식당이 많이 있다고해서 숙소로 가기전에 캐리어를 질질 끌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의 선택은 후쿠오카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그렇게 많이들 찾아간다는 텐진호르몬(天神ホルモン).





줄서서 기다리는 와중에 메뉴판을 건네준다. 스테이크 100g과 양대창 100g을 함께 주는 1580엔짜리 정식 메뉴로 골랐다. 300엔을 추가하면 양을 더 늘릴 수 있다는데 점심으로 먹기엔 충분한것 같다. 메뉴를 골라두고, 입구에 대기줄이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금방 자리가 비어서 자리를 안내 받았다. 캐리어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캐리어를 끌고 식당을 찾아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지 직원이 맡아서 내 자리 근처까지 옮겨다 주었다. 






자리에 앉았는데... 응?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눈에 익은 얼굴의 한국인들이 곳곳에 앉아있다.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객의 선택은 비슷한가보다. 특히 내 옆자리에 앉아 있던 변호사아저씨 두분도 이곳을 찾으셨다. 입국신고서 쓰는데 힐끔 봤더니 lawyer라 쓰셔서 살짝 놀랐다는건 안비밀. 흰색 1회용 앞치마를 두르고 앉아서 기다렸다.








갑자기 사진 화질이 좋아졌다. 폰카에서 카메라로 바뀌었기때문에 ㅋㅋㅋ 음식사진은 역시 PL2가 마음을 뒤 흔드는 사진을 내뱉곤 한다. 처음엔 숙주나물을 볶아서 주신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구워서 주신다. 





진찍으려고 대창구이 기다리는중





밥과 장국이 같이 나오는 셋트 메뉴다.





기다리는 와중에 대창구이 등장. 끼얏 ㅋㅋ




이것이 텐진호르몬의 정식메뉴다. 양대창구이는 여기서 먹어보는게 처음이었는데, 오래기다리지 않고 철판에서 구워져 나오니 좋았다. 스테이크는 웰던이랑 미디움 선택했던것 같은데... 살짝 핏기가 있게 나온 것이 미디움이라고 이야기한듯 싶다. 다들 점심부터 생맥주 한잔에 식사를 하는데, 그럴만 하다. 정말 맥주를 부르는 메뉴 구성이었다. 첫 식사부터 아주 든든하고, 맛나게 성공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텐진호르몬을 추천한다.



텐진호르몬 하카타1번가점 스테이크+양대창구이 정식 1580엔 (2014.03.26기준 /  16258원)



天神ホルモン 博多1番街店
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アミュプラザ博多 B1F 博多一番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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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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