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맛집

카무쿠라 (神座 関西空港店 / Kamukura Ramen Shop)


간사이국제공항 3층의 식당가를 둘러보다가 찾아간 라멘집, 카무쿠라(神座).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오사카의 라멘집은 금룡라멘, 하카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치란라멘 이 유명하지만 이번에 가본 카무쿠라의 라멘도 제법 맛이 있던터라 소개하고싶었다. 항상 사람들은 체크인카운터에 수하물을 붙이고, 바로 면세구역으로 넘어가기바쁜데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식당가에서 일본을 떠나기 직전에 라멘 한그릇 먹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원래 아침일찍 도톤보리 일대에서 돈코츠라멘을 먹고서 공항으로 이동하는게 목표였는데, 그게 안된 관계로 공항 식당가에서 라멘 식당을 찾은게 함정.




오전 10시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라멘을 먹고 있었다.


카무쿠라는 1985년 오사카 도톤보리에 1호점을 개업해 일본전역에 프랜차이즈를 둔 라멘집이다. 오사카에서 큰 라멘집인셈이다. 이 식당은 "어디에도 흉내낼 수 없는 맛을 만들자!"가 목표인데 호텔 요리사 출신의 사장님이 4평짜리 9석있는 점포에서 시작해 성장한 라멘집이다.





메뉴판을 보니 한국어로도 친절히 쓰여져있다. 맛있는 라면이라고 쓰여져있는게 가장 기본라멘이고, 여기에 얹어지는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나는 가장 인기있다는 차슈조린계란라멘(小チャーシュー煮玉子ラーメン)을 고르고, 엄마는 차슈조린계란 숙주라면을 골랐다. 아니 라면이름이 메뉴가 추가될때마다 바뀌는 기분이 드는건...


그리고 라멘이 느끼할 것을 대비해 김치를 추가했다.





내가주문한 차슈조린계란라멘. 국물색이 좀 맑은걸보니 돈코츠라멘은 아닌것 같고, 

그냥 이 집에서 우려낸 육수에 차슈와 토핑들이 얹어져 나오는것 같다. 생각보다 푸짐한 라멘 한그릇.





그리고 라멘을 먹고 있는데, 숙주랑 김치가 따로 나왔다.


엄마가 주문한게 숙주가 올려진 라멘인데, 그게 같이 안나오고 따로 나온것에 당황하지 않고, 올려서 먹으면 된다.

그러니까 기본라멘에 토핑 옵션이 추가된 느낌으로-






라멘 면도 탱글탱글하니 입맛에 잘 맞았다.





김치는 주문하기 정말 잘했다고 ^_^)/





계란반숙을 잘 갈라서 맛보기 챱챱!





카무쿠라 차슈라멘+숙주차슈라멘 +김치토핑 1950엔 (2014.02.09 기준 / 206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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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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