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여행

JR구마모토역 관광안내소


이번에 고른 여행지는 구마모토(熊本)였다. 사실 구마모토는 여행지로 각광받는데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다녀오고나서 규슈지방에서 제일 반했던 여행지중에 하나다. 특히 요즘 일본에서 인기있는 쿠마몬이 탄생한 곳이 바로 구마모토이고, 맛있는 먹거리도 많고 관광하는 편의도 좋았고, 숙소도 마음에 들고... 아무래도 즐거운 추억을 많이 주었던 곳이었기에 기억이 많이 남는것 같다. 신칸센 사쿠라기차에 내려서 구마모토역에 있는 관광안내소부터 들렸다. 구마모토지도와 구마모토 교통패스를 구입하기위해서다.





구마모토역은 시내에서 2km정도 떨어져있어서 걷기엔 부담스럽기때문에 전차(트램)을 타는것이 관광객들에겐 제일 쉬운 방법이다. 이미 나가사키에서 각양각색의 전차를 타봤기때문에 구마모토의 전차를 타는것도 어렵지 않았다. 트램의 편도요금이 150엔부터 시작하고, 스이젠지까지 가는건 요금이 더 붙기때문에 1일 무제한 탈 수 있는 교통패스(700엔)를 구입하는 편이 좋다. 구마모토에 2일 체류 예정이었기에 나는 2일 교통패스권을 구입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처럼 자기가 탑승할 날짜의 스크래치를 긁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한국어로된 관광지도도 하나 얻었다.


구마모토 교통패스 2일권 800엔 (2014.04.04 기준 / 8352원)





구마모토에서 머물 숙소가 도보로 20분걸려서 트램을 타고 가까운 역까지 가기로 했는데, 찾아보니 고작 2정거장 뒤에 있는 고후쿠마치(呉服町)역에서 내리면 되었다. 구마모토역을 나와서 서있는 트램에 올라타서 출발을 기다리는데, 커다란 배낭을 맨 서양 여행객이 일본기차패스권을 보여주면서 트램을 탈 수 있냐고 물었다. 그건 일본의 모든 기차를 탈 수 있는 티켓이었는데, 구마모토 트램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 전국일주를 하시려는 모양이다.





구마모토의 트램을 타고 2정거장 지나서 내리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였고, 난 캐리어를 들고 숙소를 찾아나섰다.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