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까타 빅바자르

BigBazaar


처음엔 꼴까타에만 있는 대형 슈퍼마켓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인도 대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점이었다. 어느 블로그 후기에 인도여행중에 만난 제일큰 슈퍼마켓이라 쓰여있길래 엄청 기대하고 갔다. 처음 들어갔을때 분위기는 '여기가 인도의 이마트인가?'싶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이 잘 갖춰진 곳이였다. 그러나 나중엔 인도 남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상점이라 좀 김빠지기도 했고...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빅바자르를 보고, "오~ 엄청 크다!!"라고 소리치니까 버스안에 계시던 무슬림아주머니가 "빅~바~~자르~~"하면서 혀를 굴리시며 이야기해주셨다. 슈퍼마켓이라고... 네... 저도 알아요. ^_^;






버스가 파크스트리트가기전에 서더스트리트입구에서 내려서 쿄헤이 배웅을 해주고, H양을 만나 같이 빅바자르에 왔다.


우선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커다란 가방을 들고 들어갈 수 없다. 내가 가지고 있던 가방은 따로 검사안하고 그냥 들여보내주시길래 우리나라 마트에서 허용하는 정도의 손가방은 괜찮은 모양이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쇼핑카트를 끌고 쇼핑을 하고 있었다. 내부에서 신기했던건 육류와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육류라고 해봤자 얼린 닭정도는 있는데... 우리처럼 상품이 다양하지 않다.





내가 고른 것들은 먹을 것들 뿐이었다. 

밖에 있는 상점보다 아주 조금 더 저렴한 정도이고, 상품 가짓수가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되는 정도였다.


이때 처음구입한 내 사랑 다크판타지, 밀라노 초코쿠키, 굿데이 초코칩 등 이날 산건 다 성공했다. 





그리고 물 두병. 저 분홍색 히말라얀(Himalayan) 물은 인도의 대기업인 TATA(타타)에서 나온건데... 일명 인도의 에비앙인가보다. 저거 한병에 50루피인거 알았으면 안샀을텐데, 계산하고 깜짝놀랐다. 물이 왜이리 비싸...물맛은 똑같은데!! 그리고 오른쪽 병은 인도에서 제일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펩시에서 나오는 아쿠아피나(AQUAFINA). 중국에서도 이 물을 판매하더라.






계산을 하면 영수증에 이렇게 도장을 찍어주는데, 슈퍼마켓 나올때 경비원아저씨가 한번더 확인하니까 영수증 잘 가지고 있어야한다. 이왕 대형슈퍼마켓 왔으니 1000루피짜리 깬다고 내밀었더니 계산원이 정말로 귀찮다는 표정을 지어서... 나도 당황스러웠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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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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