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카트만두 맛집 / 타멜 맛집

헬레나 (Helena's)


타멜거리에서 옥상뷰가 멋있는 식당이라고 소개가 되어있길래 찾아간 헬레나.





이렇게 타멜거리를 정면으로만 보고 걸을때는 몰랐는데,

고개를 살짝 올려다보면





옥상이 툭 튀어나온 식당이 하나보인다. 바로 저곳이 헬레나 레스토랑.





이 레스토랑은 주로 아침식사 메뉴로 인기가 있는 곳인데, 그것보다 더 유명한건 건물 전체가 레스토랑이고 옥상에서 카트만두 일대를 둘러볼 수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근데 옥상까지 올라가는 계단에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미리 주문할걸 생각하고 올라가야겠다 싶어서 1층 입구앞에 있는 메뉴판을 한번 읽어보고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그런데 워낙 옥상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들이 6층에서 항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주문을 하고, 요청을 하기에 불편함이 없을정도로 직원이 생각보다 자주 올라와서 테이블을 정리하고 안내를 해줬다.


박다푸르에 다녀와서 먹는 점심이라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피자를 골랐다.





헬레나 레스토랑의 가장 꼭대기까지 올라왔다.

서양인 여행객들이 옥상의 뷰를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햇빛이 쬐는 노골적인 자리말이다.

옥상에 올라와서도 그늘을 찾는 나와 다르게 그들은 볕을 좋아한다.





옥상도 복층구조라 이왕 올라온김에 끝까지 올라오자.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그런지 타멜거리를 돌아다닐때 보던 풍경과 다른 카트만두의 모습이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히말라야 연봉들이 줄줄이 보인다고 하는데... 뿌옇게 보여서 별로 눈에 들어오는 산이 없었다.





여기가 내가 앉았던 자리. 완벽한 그늘.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동안 고개를 쭉빼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레스토랑이 있기도하고, 

옥상위에서 빨래를 널어놓는 일상풍경을 만나기도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보인다.






카트만두에서 콜라를 주문하면 주로 펩시콜라가 나오는데, 그도 그럴게 카트만두 공항 바로 뒤에 펩시공장이 있다.

박다푸르에서 올드버스 루트로 돌아오는길에 차장꼬맹이가 "펩시~~ 펩시펩시~~"라고 하길래 저게 뭔소리가 싶었는데, 펩시공장을 지나가는 방향이라서 행선지를 외치는 소리였던거다. 음료공장이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아무래도 시중에 풀리는게 코카콜라보다는 펩시가 더 많을 것 같다.






콜라를 야금야금 마시는 사이에 피자가 나왔다. 그런데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떠먹는 피자 스타일!!

그것도 금방 식지 않게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올려나올때의 감동이란.







치즈피자를 주문해서 주 재료인 치즈를 제외하고는 데코에 쓰인 토마토, 피망 몇조각이 전부인데... 맛있다.

아! 그리고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내 생각에 가장 명당자리는 이곳이었다.

선글라스를 끼신 여행객 아저씨가 홀로 앉아서 멋드러지게 커피한잔을 하셨다.
내가 피자를 다 먹는 순간까지도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가 가셨다.



헬레나 치즈피자 340 + 펩시 60 = 400루피 (2014.11.20기준)






여긴 계단내려오다가 찍은 헬레나 식당 어느 층의 한 부분. 좌식, 입식 여러 종류의 테이블이 있다. 정말 규모가 크다.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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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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