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 트래킹 맛집 / 수다메 Sudame

헝그리롯지&레스토랑

Hungry Lodge & Restaurant in Sudame



포터와 가이드없이 혼자서 떠난 푼힐트래킹이 시작되었다. 원래는 ABC를 다녀오겠노라 다짐했지만, 아무래도 준비운동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체력도 부실해서 혼자 가기엔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급히 변경한 일정이었다. 3박4일 일정으로 푼힐에만 다녀오기로 하고 새벽부터 포카라에서 출발했다. 나름 공정여행이라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현지인들의 시설만 이용하기로 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 허기짐이 상당했다. 트래킹 시즌이라 푼힐으로 올라가는 트래커들이 많아서 뒤를 졸졸 따라서 걷다가 수다메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원래는 힐레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나 배고파서 눈에 보이는 아무데서나 점심을 먹으려고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왔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렸던 수다메 헝그리 롯지&레스토랑.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대부분 자신의 가이드나 포터가 소개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때문에 대부분 수다메는 지나치는 곳이였다. 홀로 트래킹하는 트래커들만이 들리는 식당처럼 보였다. 아무자리에나 앉았더니 혼자서 ABC에 간다는 프랑스 트래커거 같이 앉아도 되겠냐고 물어왔다. 





나중에 알게된건 롯지마다 메뉴판이 똑같다는 거다. 대부분 가격이 답합으로 맞춰져있는듯 했다. 구역마다 비슷한 가격을 받는데 똑같은 가격이 지정되어있는거다. 어느 식당을 가던 비슷한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그래서 일부러 어떤 식당을 찾아간다는 생각을 잘 안하는 것 같다. 식당마다 보이는 뷰가 다르다는 것 말고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미리 예상했던것과 가격이 훨씬 차이가 난다. 수다메는 차가 오고갈 수 있는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가격대가 300루피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 트래킹 첫날부터 식비가 이렇게 나갈줄은 몰랐던터라 심히 부담스러웠다. 앞으로 점점 식비가 비싸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치킨볶음밥(chiken fried rice) 로 골랐다. 밥을 먹어야겠다.


헝그리롯지&레스토랑 치킨볶음밥 360루피 (2014.11.23기준)





음료수도 한잔 마실까했는데 비싸다. 작은 콜라 250ml를 80루피 받는다.






이날 나랑 마주보고 앉은 프랑스 트래커는 대학생인것 같았는데, 혼자서 ABC트래킹을 갈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이 첫날이었는데 오늘의 목적지를 울레리라고 했다. 나는 티르케퉁가까지만 가볼 생각이었는데 생각을 좀 바꾸게 되었다. 그보다 내 옆테이블에 앉은 남자분이 한국인인거다. 그렇게 J군을 만났다. 


미안하게도 J군과 폭풍수다를 떠느냐고 프랑스 트래커와는 친해지지 못했다. J군은 전역하자마자 인도여행을 와서 아직도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가이드과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걷는 속도가 빨라서 힘들어한다며 대신 짐을 들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돈내고 고용한건데 그러지 말라고 했다. 얼마나 스피드가 빠르던지 슥슥 올라가는 속도가 장난아니였다. 아무튼 J군은 트래킹 마치고서 포카라에서 또 만나게 된다.





J군은 왜 여기서 점심을 먹고있냐고 물었더니 가이드가 힐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점심시간 오래 기다려야해서 여기서 먹고가자고 했다고 한다. 나랑 같은 치킨볶음밥을 먹고있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별로 맛이 없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니 J군 가이드분이 소스를 챙겨주셨다. 그 소스랑 같이 먹으니 제법 먹을 만 했다.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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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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