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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 우체국



인도의 각 도시들에서 엽서를 보내기로 계획했기때문에 도시마다 우체국에 들렀는데, 내 생각과 다르게 인도 전역의 우표는 모두 동일한 디자인이었고 스탬프 도장도 날짜와 도시명만 다르게 찍혀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결국 우표만 미리 구입해서 우체통에 넣는다면 엽서는 한국으로 날아오는데 3주간의 시간만 소요될 뿐이었다. 아그라 타지마할 서문에 있는 우체국에 들리지 못한 관계로... 아그라에서 쓴 엽서를 자이푸르에서 보내게 되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자이푸르 제너럴 포스트 오피스를 찾아갔다.






인도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의 우표가격은 15루피면 된다.

우체국 내부는 감히 찍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창구에 가서 우표만 한장 사서 나왔다.


자이푸르 우체국 우표 15루피 (2015.1.3기준/300원)






다른 우체국과 다르게 자이푸르 우체국의 특이한건 우체통이 4개나 있다.

노란색은 델리로 보내는 우편물만 넣을 수 있고, 초록색은 자이푸르, 파란색은 라자스탄주, 빨간색은 그 외의 우편물을 넣게 되어있다. 아무래도 분리작업을 간소화 하기위해 나누어 둔 것 같은데 이렇게 색색의 우체통이 있는 곳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여기서 사진 찍고 싶다고 우체통에 매달렸는데, 도로가라 차가 자주다녀서 위험해서 기념사진을 찍진 못했다.







쑥스럽지만 나에게 보내는 엽서의 내용은 대충 이렇게 쓴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낼때에는 국가명을 SOUTH KOREA로 큼지막하게 쓰고 주소지는 한국어로 써도 집으로 잘 배송이 된다. 어차피 한국내에서는 우체부 아저씨들이 가져다주시는 거니까 영어로 쓰는것보다는 한국어로 정확히 쓰는게 나은것 같다. 혹시나해서 AIR MAIL 표시는 해두는 편이다.


엽서가 분실되어 안올까봐 엽서의 내용을 쓰고, 사진으로 찍어두어서 보관하는 편이다. 아직까지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낸 엽서중에 분실된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오지 않으면 섭섭할까봐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아그라에서 쓴 엽서의 내용은 뭐 거의 넋두리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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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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