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디우여행

피쉬마켓

Fish Market





9시에 문을 연 디우 피쉬마켓을 찾았다. 오늘로 3일째 출석체크! 이날 처음 와본 일행들도 작은 규모에 놀란듯 한데, 그래도 로브스터를 보고 흥분하는건 여느 한국인과 똑같은 것 같다. 이미 두번의 흥정 경험이 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젊은 남자의 애교라면 에누리가 가능하다. 





커다란 로브스터(랍스타) 1마리 + 미니 로브스터 8마리 + 새우 6마리를 1000루피에 흥정해 구입했다. 커다란 로브스터 한마리가 500~600루피정도 하는것 같고 나머지 새우들의 가격은 애매하긴한데, 완전 저렴하게 구입한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시세는 알 수가 없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비싸게 파시는것 같기도하고... 피쉬마켓의 새우 물가는 한국인 여행객이 올릴대로 올려놓았기때문에 왠만한 가격에 흥정이 안된다.



디우 피쉬마켓 로브스터(랍스타) 1마리 + 미니 로브스터 8마리 + 새우 6마리= 1000루피 (2015.1.23기준/2만원)





그리고 한번도 말릴생선을 거들떠 보지 않았는데, Y.쉐프군이 북어국 끓여먹자며 한마리 구입하기로 했다. 세상에 디우에서 북어국 끓이겠다고 말린생선 구입하는 여행객 본적이 없는데...근데 생선 종류를 모르니까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말린 생선 한마리와 옆에 수북히 쌓여져있는 노가리처럼 생긴 말린 생선도 한줌 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해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상인아주머니가 200루피를 불렀는데, 갑자기 현지인 아주머니들이 뭐라뭐라 말했는데, 거들떠도 안보던 상인 아주머니. 아무튼 비싸게 부른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새우에 비하면 가격이 착한거라며 그냥 구입했다.



디우 피쉬마켓 말린 생선 1마리 + 노가리처럼 생신 생선 한줌 200루피 (2015.1.23기준/4000원)


집에와서 엄마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홈플러스에서 황태포 100g 3800원에 사왔다며 보여줬다. 우리는 호갱이었던 것인가?





오늘도 어물전 고양이는 물고기를 노리다 아주머니에게 혼이 난다.





다음은 필요한 야채구입. 고추와 양파를 구입했다. 아주머니가 그릇을 주는데 거기게 담고나면 무게를 재서 가격을 알려주신다. 우리가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군.ㅋㅋ 어쨌든 가격을 잘 맞춰주시는듯 했다. Y.쉐프군이 꼼꼼히 재료를 확인했다.


피쉬마켓 앞 노상 고추, 양파 1개 10루피 + 파 1단 5루피 =15루피 (2015.1.23기준/300원)


 




빈디찍은 소는 야채아주머니 곁에 버려진 옥수수껍데기를 탐냈다.





어제 달걀 구입할때 밑장빼기를 선보였던 닭집은 별로여서, 그 옆집에서 계란을 구입했다. A-One Chicken House!


A-One Chicken House 계란 4개 20루피 (2015.1.23기준/400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수박과 파인애플 파는 상점을 발견했다. 오~ 디우는 파인애플도 팔아! ㅋㅋ 하지만 껍질 벗기기 귀찮다는 의견으로 구입하진 않았다. 자 이제 숙소로 돌아가 식사를 합시다. 






오늘 우리가 1000루피에 구입해온 갑각류들이다. 2만원에 이정도면 저렴한편 아닌가 싶다. 음... 아닌가? 한번도 마트나 시장에서 이런 새우류를 구입해본적이 없는데 체감 물가에서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우가 천국인 이유는 이런게 아니였나?





특히 로브스터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다들 기념사진!


호텔 닐레쉬 쿠킹차지 180루피 + 물 1l 20루피 = 200루피 (2015.1.23기준/4000원)

스팀라이스 2개 120루피 (2015.1.23기준/2400원)





맛있게 쪄내면 되는거죵!






짜잘한 새우들이 먹기좋게 마늘소스에 볶아 달라고 했다.







로브스터의 속살을 이러했던것 같다. 사실 생각보다 찜으로 먹는 로브스터가 맛이없던게... 질기다. 그래서 버터로 맛을 내거나 특별히 소스로 조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들 신나게 뜯어먹으며 점심식사는 완료!








하지만 우리가 디우 초짜라는게 느껴진던 M.방콕이네 테이블에 있던 새우때문이었다. 이들은 오늘 새벽에 바낙바라에 다녀왔는데, 새우 한그릇을 200루피에 사왔다고 한다. 와... 진정한 승리자는 너희들이다. 딱 먹기좋은 사이즈의 새우였는데, 너무 배가불러 못먹겠으나 먹으라 한다. 와... 굉장히 있어보였다.






그래서 다함께 새우에 투입!! 오징어도 뺏어먹고 ㅋㅋㅋㅋㅋ 진짜 디우의 맛은 이런게 아니겠는가? 

새우깡처럼 집어먹는 새우라니요. 역시 갑각류에 미친 한국인들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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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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