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e WORLD V


샤이니팬(샤이니월드 1기)인 친구가 한번도 콘서트를 가본 적이 없다고 해서 언젠가 꼭 같이 가주겠노라고 약속을 해왔었는데, 그게 이번이 되었다. 엑소 첫번째 콘서트 당시에 태국 방콕 공항에 있었던 나를 위해 한국에서 대신 티켓팅을 해주었던 그녀를 위해 이번 콘서트 티켓 예매를 도와주기로 했다. 그런데 티켓팅 당일에는 회사 회식날이어서 같이 도와주지 못했고, 역시 피켓팅이라 좌석표도 못보고 예매 실패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취켓팅이 있던 7월30일 자정에 예매를 했다. 연석으로 구해주기 위해 여기저기 클릭하다가 겨우 한자리 예매를 했는데... 





나는 43구역 병에 걸렸는지 이번에도 43구역 끝에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친구는 13구역 예매에 성공해서 자리 획득을 하였고, 결국 같이 콘서트를 가주기로 한 약속이 얼결에 성사되었다. 친구가 예매를 못했으면 내가 예매한 자리를 주려고 했더니만 어쨌건 각자 자리 확보를 하게 된 상황에서 같이 가기로 된 거다. 매달 하나씩 콘서트를 보는 기분은 왜 일까? 




오늘의 일정은 올림픽체조경기장에 가서 굿즈를 먼저 구입한 후 코엑스 아티움 구경후 다시 콘서트장으로 오기로 결정했다. 이미 콘서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온 친구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미 콘서트 굿즈는 어제 품절된게 많아서 우리는 야광봉만 하나 사면 될 것 같다는 것으로 결정. 그래서 굿즈사러 가는길이었는데, 갑자기 우르르르 사람들이 뛰어가길래 너무 깜짝 놀랐다. 팬페이지 운영자들이 나눔 이벤트 같은 걸 하는 모양이었는데, 어디서 누가 돗자리 깔고 나눠줄 준비를 하면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려서 받아가는 것이였다. 너무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습에 너무나 놀라서... ;;





이미 대부분 품절된 관계로 전시되어있는 샘플 굿즈 구경하고 바로 하이패스 처럼 야광봉을 구입했다. 그래도 일찍와서 구입한게 다행이었던게 공연시작 2시간 전쯤에는 일찌감치 품절이 되었다고 한다. 다음날에도 팔아야 하는 분량이 있어서 당일 분량이 소진되면 판매를 더이상 안하는 모양이다. 야광봉을 몇개씩 사가는 거지... 1인당 하나씩 판매한다고 제한을 뒀다고 하는데, 사간 사람이 다시 와서 사가도 모를 모양새였다. 공연보는데 박수치는건 허전하니까 야광봉 하나 구매.






그리고 SM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가기 위해 잠시 들렀다. 여권이 있으면 뭐하나 맨날 못찍고 넘기는 것을... 그래서 이번에는 오픈 시간 확인하고 찍어가려고 기다렸다. 마침 오후 1시부터 오픈한다고 쓰여있는 문구를 보고 있었는데, 10분전 직원분이 오셔서 준비를 하고 계셨다. 그래서 얼른 찍으려고 내가 기웃거렸더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0^" 엄청 친절하게 바로 준비를 해주셨다. 중콘 패스포트 스템프는 내가 1빠로 찍었다. 잉크에 때도 끼기 전에 꾹 - 참 쓸데 없는 스탬프 모으고자 하는 취미.


그리고 코엑스 들렸다가 콘서트 시작 30분 전에 다시 돌아와서 바로 입장했다. 엑소 콘서트와는 다르게 엑스레이 검사나 가방 검사는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입장하는게 매우 간편하고 빨랐다. 바로 공연장 좌석을 찾아가니 앞뒤양옆 다 일본인들이다.;;; 샤이니는 일본팬들이 엄청나게 오는구나. 친구도 자기 주변사람들 준다고 마카롱을 사갔는데, 다 일본인이었다고 하더라. 허허...  내 옆에는 일본인 모녀분이 보러 오셨는데, 중간중간 토크 내용을 따님이 전달하곤 했는데 종종 모르는 말이 나오면 두분이 어리둥절 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SHINee(샤이니) CONCERT - SHINee WORLD V -in Seoul 160903



[VCR1]



1. Hitchhiking


오프닝 곡부터 달리자는 건가? 히치하이킹 좋아하는 노래인데 시작하자마자 흥돋음-


2. Married To The Music

3. Why So Serious?

4. Juliette (줄리엣)


이 노래의 민호 랩파트가 좋다. 달콤한 중독 활활 불타오르는 유혹 Lip 쓴 독이라도 I`m Romeo 그댈 지키는 기사도 유리병에 갇힌 사랑은 빨간 신호. 신호 할때 신↗ 호우 - 라고 해줘야함.



[Talk]


샤이니는 콘서트때 마다 콘서트 이름을 짓는 다고 하는데 어제 첫공 하면서 태민이가 지은 [선녀와 나무콘]으로 이번 콘서트 이름을 결정했다고 한다. 



5. Prism (신곡)


사실 좀 당황했다. 나만 이 노래를 모르는건가? 나중에 알고보니 곧 나올 이미 나온(?) 신곡을 부르는 거였다. 아직 새 앨범 발표전에 콘서트를 하게 되면 나오는 문제가 노래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의 준비가 안된다는 점이다. 나 같은 경우는 귀에 익히고 나서 공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리둥절... 



6. 누난 너무 예뻐

7. Chocolate


[VCR2 (BGM 아름다워)]




8. Black Hole


사각형 무대에 앉아서 불렀는데 내 자리 위치에서 시야제한이 발생. 앉아있는 멤버는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 나오면서 그냥 전광판을 보았다. 무대의상이 체크옷이였는데 무슨 브랜드 콜라보라고...



9. Odd Eye

10. Hold You

11. Feel Good (신곡)


I can make you Feel Good 이라는 가사가 반복되어서 금방 따라 부르던.


[VCR3]


12. Alive


13. Trigger





14. Sherlock(Clue+Note)

15. Goodbye (태민 Solo)


갑자기 셜록 하다가 태민이 보이지 않았는데, 바로 솔로 무대를 해야해서 옷을 갈아입으로 간거였다.

힛더스테이지 첫방 우승한 그 춤을 여기서 보나요~~




16. Ring Ding Dong


아는 노래 나와서 엄청 신나했다. 나는 옛 노래들에 대한 추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어지는 노래에 꽤 신이 났다. 수능금지곡 링딩동이 아니던가. 아오 씬나- 근데 태민이 자기 파트까지 옷을 갈아 입고 나와야하는 어마무시한 셋리스트에 당황스러웠다. 와 공연하는 본인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겠네 싶은... 돌출무대 앞에 나와서 양쪽으로 보고 불러서 태민 엉덩이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마이크를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눈에 가더라.


17. Lucifer


와 전주 나오자마자 샤이니 체력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릴때 훅 달리자는 건가. 결국 나중에 멘트할때 샤이니니까 가능한 거라고 약챙겨 먹고 했다는 이야기 듣고는 심씨 소환 ㅋㅋ


 [Talk]


18. 이별의 길



19. 방백




20. 투명우산(신곡)


21. 잠꼬대(온유&종현)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공연 끝나고 친구 만나서 대뜸 "듀엣으로 부른 노래 제목이 뭐더라?" 라고 물어봤다. 그래, 잠꼬대였어. 콘서트에서는 한번도 부른 적이 없었다 라고 했는데 팬들이 종현 솔로 콘서트 공연때 게스트로 온유가 와서 부른적이 있다고 대답하더라. 정작 본인들은 기억도 못하는 것 같던데... 전광판이 양끝에 있었는데 서로 모습을 양측에서 보여주고 약간 별처럼 우주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음 노래 좋아.





[VCR4(BGM Woof Woof)]


표정연기가 일품인 레트로 샤이니. 특히 민호 표정이 진짜 일품이다. ㅋㅋ



22. Punch Drunk Love

23. Dream Girl

24. So Amazing (신곡)


3층있는 앞쪽에서 무빙카(도롯코)를 타고 도는 곡이였는데, 신곡인데다가 노래가사까지 전광판에 띄워줬지만 다들 샤이니가 눈앞에 나타나자 노래고 뭐고 ㅋㅋㅋ 꺄아~ 손흔들기 바빴음. 드디어 눈코입을 다 볼 수 있었던 유일한 순간. 태민이 내 방향쪽으로 왔을땐 정면 시야로 보고 있어서 13구역에 있던 친구는 한번도 돌아봐주지 않았다면서 서운해 했다. 역시 모두가 만족하기는 어려운 무빙카. 싸인한 공같은 걸 던져주는데 민호는 정말 멀리도 던지더라.


25. Colorful


[VCR5 (BGM 신곡)]



26. View

27. Picasso

28. Ready or Not


와 체력이 남다르구나를 또 느낀 노래.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도는 안무가 있었는데, 가만히 서서보는 나도 힘든데 무대위에서 싱글생글한 모습보고 놀랐다.



29. SAVIOR

30. Everybody


전 곡끝나고 무대위에 쓰러지길래... "헐 힘든가부다." 라고 했는데, 바로 에블바리 노래 시작. 체조경기장을 떠나가라 응원하는 샤월들이 모습을 보았다. 샤이니- 샤이니 - 응원 목소리는 귓가에 웅웅 며칠동안 생각날 것 같은 함성이었다. 뭔가 응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곡 같은 기분.



[앵콜]


- Love Sick 이라는 노래 떼창이벤트가 있었음. 옆자리 일본인 모녀분들 정말 열심히 노래 부르시더라.


[VCR6 (BGM 너의 노래가 되어)]



31.타이틀곡 inst ver.

32. Lucky Star


[Talk]


33. 재연



34. 소년, 소녀를 만나다


공연 끝나고 인스타그램 소소만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줬는데, 그분이 큰 공헌을 하긴 한것 같다. 이 노래 콘서트때 꼭 해달라고 그렇게 댓글을 열심히 달았다고 하던데, 꿈은 이루어진다.



[Talk]

~ E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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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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