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5일


부암동 골목을 지나다 만난 Cafe 라 Gallery! 구름이 머무는 마을 이라는 주제로 시인 박노해님의 파키스탄 사진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무료전시라는 푯말에 꽂혀 구경하기 위해 라갤러리에 들어가봅니다.









 

 

라갤러리는 왼쪽으로 가면 환기미술관, 오른쪽으로 가면 산모퉁이카페! 이렇게 이정표가 쓰여진 곳에서 오른쪽을 선택했을때 나오는 카페였습니다. ^^




 

레몬차 맛있겠당 ㅠㅠ


 

파키스탄은 구름이 머무는 마을일까요? 그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갤러리가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깨진 장독대를 활용한 화분도 멋지고!




 

갤러리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라 갤러리!




 

카페도 함께 있어서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장식이 눈에 띕니다.




 

"사랑하다 죽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사랑 없이 사는 것은 더 두려운 일이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지요" - 박노해




 

사진전이 펼쳐지는 작은 갤러리안에 흐르는 음악소리와 함께 어울려 파키스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옵니다.




 

귀가 길의 양떼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짜이가 끓는 시간> 이었습니다.

마치 개와 늑대의 시간 처럼 짜이가 끓는 시간은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요. 하루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 표현하는 짜이가 끓는 시간. 화롯가로 모인 가족들은 짜이향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와... 우리 인생은 짜이한잔과 함께하는 가족들과의 이야기의 순간으로도 넉넉한걸까요. 다시 한번 바라보고 또 바라보게 됩니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박노해 시인님의 이야기를 메일로 전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




 






 

카페에 계셨던 바리스타분이 편하게 카페를 구경하도록 안내해주셨습니다.





 

 

카페 한켠에 박노해 시인님의 책도 판매하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책방!




 

오전의 드는 빛이 참 좋았던 창가자리였습니다.





 





 


주변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는 초대장도 준비되어 있어서 챙겨왔습니다. 라갤러리의 약도와 사진전에 대한 짤막한 글귀가 쓰여있습니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커피한잔하고 가겠지만,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부암동 골목 어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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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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