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부터 열릴 춘천국제연극제
Chuncheo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CITF)
2012.09.01 / 오후 4시 봄내극장 / 80분 / 16세 이상 관람가능
작가 김윤희 , 연출 유연수, 윤승균
개막작 공연은 2012 희곡대상 당선작 <사월의 장례식>을 관람하였습니다.
춘천시 연극 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연합공연 형식으로 제작이 된 연극입니다.
<사월의 장례식>은 장례식 연극이라는 식상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극인데요. 올해 춘천국제연극제 개막공연을 초연입니다. 희곡의 복선과 개연성이 탁월하고 한 장소에서 하룻밤동안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오후 4시 첫 공연을 앞두고 춘천에 있는 봄내극장을 찾았는데 많은 분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ㅊ
좌석이 매진되는 바람에 찾아주신 관객분이 관람을 못보시는 일도 일어났답니다.
개막작 <사월의 장례식>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거겠죠?
장례식장이라는 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연극이라 섬세하게 장례식장을 표현했습니다.
시놉시스 ‘다 그러니까 그냥 체념하고 살아라.’ 라는 대책 없는 위로보다 ‘다 그렇다. 그래도 살아 보자. 다 같이.’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 4월의 비 오는 날 밤, 엄마의 장례식 엄마의 장례식에 뿔뿔이 흩어져 살던 식구들이 모인다. 엄마가 죽은 날 밤부터 그 다음 새벽까지 일어나는 이야기, 세 남매의 이야기가 극의 중심이 된다. 잦은 파업 주동으로 징역까지 갔다 와 지금은 백수가 된 첫째 광락과 고등학생 때 열다섯 살 위인 국어선생님과 사랑에 빠져 결혼 한 후 연락 없이 살던 둘째 광희, 그리고 가난한 연극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 셋째 은지의 이야기가 극을 이끌어 간다. 각자 인생에 크나큰 믿음이던 일, 사랑, 꿈이 깨진 후의 모습으로 만나는 세 남매의 만남은 티격태격하면서 시작된다. 상대의 관심을 얻길 바라면서 정작 자신은 누구에게도 관심을 주지 않는 세 남매. 그러던 중 20년간 소식이 없던 아버지가 찾아오면서 각자 감춰왔던 비밀들이 터져 나온다. |
연극이 비오는 소리와 우산을 들고 방문하는 사람들로 부터 비가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연극 말미엔 비가 갰음을 이야기하고 다같이 살아보자는 메세지를 전달하는데요. 이 이야기가 어느 집에서 있을 것 같은 이야기로 현실적이기도 하지만 사람들 하나하나 완벽한 사람이 없어서 더 공감이 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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