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7

쁘띠프랑스에서 아침고요수목원까지 가는길... 거의 1시간 걸리더라구요. 가평 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버스에 누워 구불구불 청평호를 따라 달리는 버스때문에 멀미를 잠깐해서 좌석에 늘어져 눕다시피 정신을 놓고 있었더니... 거의~~ 지쳐 의욕을 잃었을 무렵,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겨울에 찾아오면 그렇게 예쁘다더라구요. LED조명으로 화려한 밤을 만끽할 수 있다던데... 저는 무더운 끝무렵의 여름을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서 본 원내안내도를 보고... 한참이나 걷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진입로 공사중이어서 입구에서 한참이나 멀리떨어져 버스에서 하차를 해서 입구까지 걸었습니다. 오늘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진입로 공사가 끝났다네요?






입구에 있는 꽃집~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성인 8000원입니다. 헤엑.. 여기도 비싸다. 엉엉

관광지순환버스와 연계된 할인이라던가... 뭐좀 주시지. 체감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8000원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둘러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겠죠?





입구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아침고요갤러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낙원을 꿈꾸는 정원, 아침고요수목원


수목원의 4계절을 이 사진 공간 하나로 느껴집니다.

가을이 정말 예쁠것 같네요.





겨울의 아침고요수목원 밤입니다.

와... 멋지다!! 대박






많은 가족분들이 입구에서 인증사진 투척중~


TIP! 나올 때 찍으시는게 사람들 안밀리고 찍기 편합니다.







나비가 찾아온 아침고요수목원






여름의 막바지를 한가득 머금은 수목원의 모습입니다.







배가고파서 아침고요식당을 얼쩡거려보았습니다. 시골된장찌개 8000원, 베지찹스테이크 9000원.

가격이 입장료 만큼이나 비싸네요.






결국 간단한 과자를 매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모두 초코초코 투성이의 과자들. 3,500원.

덥기도 했고, 오래 걸어다니니 당떨어진 기분이 들어서 초코류로 구입을 했습니다.



<빅 카라멜콘 초코> 이거 완전 맛있음 사랑해







제가 좋아하는 시인 류시화님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가 쓰여있네요.

곳곳에 시판이 세워져있답니다. 자연속에서 조용히 시를 읽으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사실... 대전에 있는 한밭수목원과 별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8000원이란 입장료를 내고 볼만한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10만편 대지에 멋스럽게 전문가들이 꾸며놓은 조경은 사람들이 아침고요수목원을 찾는 이유가 있겠지요?






굿모닝커피~ 한옥에 영어로 쓰여진 카페이름이라니.






통유리창으로 내다보며 커피한잔의 여유는 그야말로 멋집니다. 







하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아요. 아메리카노 5,000원





한국식 정원 분위기를 맘껏 살린 정원










하경전망대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자랑하는 하경정원을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한반도 모양으로 꾸며진 하경정원과 측령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지 순환버스에 내리기전에 해설사님이 꼭 봐야할 아침고요수목원의 명소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그래서 당연히 고고고~






와... 진짜 험난한 산길로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 가까운 하경전망대. 그렇게 근사한 전망대는 아니고, 산 중턱에서 하경정원을 내다보는 위치입니다.






여기가 전망대에 있는 벤치 하나...






여름의 끝자락에 내려다보이는 하경정원은... 한반도 모양은 개뿔...

우거진 풀때문에 한반도 모양은 안보입니다만 그래도 멋스럽게 꾸며진 수목원이 내려다보입니다.






각도를 다르게 찍었더니 분위기도 다름...






유난히 커플들이 많이 찾던 아침고요수목원.






전통 찻집에도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혼자서 오신것 같은데 시크하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계시는 분.. 완전 멋져 !!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정소는,<달빛정원>인것 같습니다.






하얀꽃들 속에 빨간꽃이 핀.. 아름다운 정원!








이곳에 작은 예배당이있습니다.





정말 작아서;; 성인 9명만 들어가도 비좁게 느껴집니다.






뭔가 산속에 있는 교회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것도 새하얀...






선녀탕


내려가기 귀찮아서 멀리서 내다보기만;;;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다리를 앞에두고 징검다리를 건너려는 하양이커플등장. 남자분이 혹시나 여자친구분이 넘어질까봐 손을 꼭 잡아줍니다.

뒤에 따라가던 까망이커플. 아까전부터 여자분이 칭얼대며 아침고요수목원이 재미없다고 하십니다. 남자친구분도 너랑은 이런곳에 안와야겠다. 이런 대화를 나누시더라구요. 수목원이 재미없으셨나봅니다.







이 까망이커플은 쿨하게 잡아주는거 없음.

앞서 가던 하양이커플 男은 다리끝에서 여자친구를 잡아주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女분이 됐다며 쿨하게 걸어나가심.

대조적인 커플 ㅎㅎㅎ







열심히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정자에 누워서 쉬기도하고.

혼자오니... 책한권 손에 들려있음 좋았을텐데 아쉽더라구요.







TIP! 

아침고요수목원은 서울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권과 왕복교통비 패키지가 19000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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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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