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뎅류, 꼬치, 후라이, 냉동면류 그리고 간장, 조미료, 쯔유등 다양한 일본식품을 만날 수 있다는 모노마트.

이촌동에 많은 일본인이 거주하는 만큼~ 식품점도 빠질 수 없겠죠? 항상 동대문이나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일본음식들을 만나곤 했었는데 한국에서 오픈한 일본식품전문점 모노마트 1호점이 이촌동에 있다해서 찾아가봤습니다.






2012.9.15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300-3 렉스상가 6-2호

Tel 02-749-7589




점심을 먹고 걸어가기 적당할만큼 떨어져있습니다. 

가는 동안 길거리에 일본인으로 보이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살짝 일본거리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합니다.







짜잔, 조금 이촌역에 멀리 떨어져있어서 찾아가는 길에 멀게 느껴졌던 모노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점포가 크진 않더라구요.






매장엔 생각보다 생소한 조미료나 음식들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정식 수입되는 식품들이 주로 놓여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봉지에 한국어로 쓰여진 제품도 있습니다.





할인행사중인 다양한 식품들.






그리고 매장에서 구입한 것은 사탕입니다!

소다키즈라는 사탕인데요, 제가 사이다맛이 나는 사탕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중학생때 일류라고 할정도로 일본음악인 j-pop이 유행했던적이 있는데요. 그때 쟈니스주니어라는 남자아이돌그룹 소속사 가수라던가 하로프로젝트라는 여자아이돌그룹이 굉장히 큰 인기였습니다. 저도 무척이나 일본문화를 좋아했습니다. 일본가수 싱글 CD를 구입하던 사이트가 있었는데, 항상 배송할때 소다맛 사탕을 넣어주셨던게 생각이 나서 "소다맛이라구?" 당장 사야지! 해서 2봉지나 구입했습니다.



제가 어렷을적 맛봤던것은 소다맛으로 하늘색사탕이었는데, 재미있게도 이 사탕은 레몬, 포도, 사이다, 메론, 콜라, 오렌지맛이 나는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사탕입니다. 이럴때 보면 일본제품은 귀여움을 잘살린 제품이 많은것 같아요.


오렌지맛은 환타맛이 나고, 포도맛은 써니텐맛이 나고...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탕은 레몬메론맛이 최고인듯!





친구는 옆에 놓여져있던 "사라져라!"사탕을 구입했습니다. 

이 사탕은 더 재미있어요. 사탕봉지에 쓰여진대로 점을 칠 수 있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에서 잠시 소개해볼께요.






요 두 사탕을 들고 이촌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방문이라 아주 자연스럽게 찾아간 이촌나들목~






잔디밭에 앉아 사탕봉지를 개봉했습니다. 소다키즈사탕은 여러 맛이 있으니 색색들이 들어있고.

사라져라사탕은 보라색 사탕봉지를 띄고 있습니다. 맛은 포도맛이에요.






사라져라 사탕은 봉지위에 점괴가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사탕봉지를 뜯으면 보라색 또는 초록색 사탕이 나와요. 어떤 사탕이 나올지는 복불복. 보라색 사탕이 나오면 사탕을 먹고나서 확인하면 흰색 또는 노란색,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완전 신기해요. 




지금 들고 있는 사탕봉지는 "내일은 무엇이 재미있을까?"라는 질문인데,


보라색 사탕이 나와서 흰색으로 변하면 "친구와 재미있게 놀꺼에요."

보라색사탕이 나와서 노란색으로 변하면 "재미있는 TV를 볼꺼에요."

보라색사탕이 나와서 초록색으로 변하면 "재미있는 공부를 할꺼에요." 

아니면 초록색사탕이 바로 나온다면 "즐거운일을 스스로 찾자."는 뜻입니다.







봉지를 뜯어보니... 보라색 사탕이 빼꼼~








와, 전 보라색 사탕이 어떤색으로 변하면 되는지 보는거에요.

맛있게 오물오물 거리고 사탕을 먹습니다. 색이 변하는걸 어떻게 확인하느냐? 

음... 좀 그렇지만 셀카모드로 사진을 찍으며 혓바닥을 내밀어 사탕을 확인해야합니다. 하하하하






전 흰색으로 색이 변했어요. 내일은 친구랑 재미있게 놀겠군요!  하지만 이 다음날 집에 콕 박혀서 나오질 않았다는... 그랬구나








친구는 사탕을 뜯었더니, 흰색 사탕이 나왔어요.

응? 보라색 아니면 초록색이 나오는건가 했는데... 바로 흰색이 나오는건 대행운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럭키~♡

이 모양이 나오면 바로 대행운이 찾아오는건가봐요. 친구가 이 사탕봉지를 뜯었는데, 내일 완전 재미있게 놀겠는데...? 이러며 ㅋㅋㅋ



사탕하나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역시 일본은 아이디어 상품의 강자!!








이촌한강공원은 가족들이 나들이 한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친구랑 둘이 잔디밭에 사탕을 늘어놓고 놀고있자, 한 꼬맹이가 와서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귀여워 ㅋㅋㅋ"

어머니가 난처해하셨지만, 흥쾌히 사탕을 나눠주었답니다.



그 꼬맹이가 다른 꼬맹이가 잠자리를 잡는 모습이 부러웠던지 잠자리채를 함께 들고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바지를 입은 꼬맹이가 사탕을 달라고한 한국꼬맹이, 치마를 입은 꼬맹이는 일본인 꼬맹이였어요. 

(일본인 가족이 함께 공원에 나와있었거든요.)






둘이 서로 말을 하지 않느것 같은데 잠자리 하나로 친해집니다.





잠자리를 잡아서 날개까지 잡는 , 쿨한 일본 꼬맹이.

서로 잠자리 하나로 교류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푸른 하늘에 날아가는 새들마저 좋았던 한강공원에서 사탕먹은 이야기로 끝나버리네요.

결국 모노마트에서 저 재미있는 사탕을 사서 놀았단 이야기. 집에 아직 사탕이 남아있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키키.

소다키즈 사탕 뒷봉지에는 넌센스 퀴즈가 쓰여있는데, 일본어 실력이 좀 있어야 재미있다고 하네요. 전 좀 이해하기 어려워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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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사탕 가격

소다키즈 3500원, 사라져라캔디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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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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