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이맛이야,  I'm Asia의 외관



I'm Asia? 아임아시아? 아, 이맛이야!!!


강원도에는 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있고, 비가 부슬부슬내려 성큼 겨울이 다가오는것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이럴때 우리나라보다 아래쪽에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따뜻한 휴가를 보내고싶다는 생각도 문득 들곤합니다. "태국의 요리는 세계 6대 요리로 꼽을 정도로 맛있다던데 먹고싶다!", "베트남에 가면 쌀국수를 먹어야지!" 이렇게 단박에 떠오르는 대표음식들이 생각납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는 이런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착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착한 레스토랑이 생소하다구요? 맛을 사랑하는 캠리인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I'm Asia(이맛이야)의 이번달 일정



입구에서 만난 I'm Asia(이맛이야)의 이번달말 일정입니다. 착한 사회적기업이라는 문구가 엿보이면서 11월 25일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취재가 있고, 11월 30일에는 국회방송 촬영일정이 있네요? 대전의 최고의 맛집이라는 I'm Asia(이맛이야)는 대체 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I'm Asia(이맛이야)가 (주)러브아시아라는 사회적기업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요리, 다문화카페인 I'm Asia(이맛이야)는 아시아 이주여성들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창업을 하여 대흥동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입니다.




ⓙ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김봉구 센터장님




I'm Asia(이맛이야)가 언론에 관심을 받는 이유


I'm Asia(이맛이야)는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김봉구 센터장님께서 많은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랍니다. 다문화카페에 문을 여는데 필요한 창업자금 마련에서부터 이주여성분들이 카페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와 경영을 도맡아 하고 계십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며 센터장님은 바쁘신 나날을 보내고 계시다고해요. I'm Asia(이맛이야)는 타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며, 많은 교육단체에서 다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백의민족이라는 틀아래서 한민족, 한뿌리를 강조하며 살아오지 않았냐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와 조금 다른 인상을 가졌다고해서 '외국인이다!'라는 시선과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으신가요? 최근에 이슈화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우리가 다시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입니다. 이런 관심과 문제에 대해 I'm Asia(이맛이야)는 언론에 보도되면서 다문화 인식개선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 국제결혼 또는 이중문화가정, 서로 다른 인종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중점으로 하여 혼혈인 가족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의 새로운 개념
출처 : 시사상식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cid=476&docId=931336&mobile&categoryId=476





ⓙ 대전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해 많은 분들이 I'm Asia(이맛이야)를 찾으십니다.



현재 이주여성분들의 이야기


이미 전국엔 30만명의 이주여성분들이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한국인으로서 삶을 살고계십니다. 그 다문화가정의 70% 이상이 경제적으로 자녀 육아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이주여성분들이 취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분들의 일자리창출과 경제자립을 위한 I'm Asia(이맛이야)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일껍니다. 글로벌한 인재를 외치지만 우린 세계화를 받아들일 만큼의 개방적인 생각을 갖추고 있을까요? 초등학교만 봐도 반마다 다문화학생들이 놀림을 받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학생들이 적지않습니다. 이곳이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위한 체험장의 역할로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시아문화를 쉽게 접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싶어요.



ⓙ 기존 아시아요리 프랜차이즈보다 20~30% 저렴한 착한 가격


ⓙ 베트남은 커피생산량이 세계 2위란 사실 알고계세요? 베트남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I'm Asia(이맛이야)가 대전에서 소문난 맛집인 이유는?


I'm Asia(이맛이야)에서는 7개국 이주여성분들이 아시아요리를 직접 만들어주십니다. 한국국적으로 엄연히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쉐프님들이세요.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맛깔난 음식을 내어주시며, 기존 아시아레스토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이니 이미 대전에서도 입소문이 날만 합니다. 아직 아시아요리들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그 맛을 한번본 사람이라면 단골손님이 되는건 시간문제랍니다.



ⓙ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이 그려진 그릇





역시 맛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맛이 아니겠어요?



캠리는 시식에 들어갑니다. 밥먹자







I'm Asia(이맛이야)에서 주문한 요리는 태국의 팟타이와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입니다.





인도네시아 - 나시고랭 (nasi goreng)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입니다. 이 요리도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전통요리입니다. 해산물이나 닭고기, 돼지고기등을 각종 야채와 함께 넣고 향신료로 양념한 전형적인 볶음밥입니다. 나시(nasi)는 '쌀', 고렝(goreng)은 '볶음'을 뜻하니 우리가 부르는 볶음밥과 같은 요리입니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요리인것 같아요. 특히 함께 볶아진 파인애플이 입안에 퍼지는 향이 일품입니다.





태국 - 팟타이 (phat thai)


팟타이는 태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쌀국수에 숙주나물을 넣고 볶은면요리입니다.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를 넣어서 볶고 그 위에 고명으로 고수, 라임, 으깬 땅콩등을 얹어 장식합니다. 태국하면 똠양꿍이 생각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팟타이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리입니다. 이 팟타이는 태국의 아유타야왕조시대에 베트남상인들이 쌀국수를 가져온것에서 발전한 것이라 추정된다고해요. 


팟타이를 주문하니 "매운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십니다. 원래 매운걸 잘 못먹어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많이 맵지 않아요. 맵다고 젓가락을 떼고 나면 그 맛이 다시 생각날 정도로 인상깊은 맛이랍니다. 



ⓙ 앞접시에 덜어서 함께 나눠먹으면 그 맛이 더 맛있습니다.


팟타이와 나시고랭은 영삼성에서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대학생이기때문에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라이스페이퍼에 돌돌말린 상큼한 요리인 캄보디아의 스프링롤, 베트남식 잡채튀김만두인 짜요, 베트남을 대표하는 쌀국수, 중앙아시아의 대표 스테미너음식인 양갈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표맥주인 칭다오, 산미구엘, 타이어등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홍차와 우유가 만난 밀크티 짜이와 현지에서 판매하는 열대과일주스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테이블에 둘러앉아 아시아요리를 맛보면서 대전에서 떠나는 동남아시아 맛여행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다양한 전통의상과 소품들은 그 분위기를 더욱 멋지게 살려줍니다.  I'm Asia(이맛이야)에서 대전속의 세계여행을 떠나볼 수 있던것 같아요. 앞으로의 한국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시아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고 체험하고 싶다면 오늘 저녁외식은 I'm Asia(이맛이야) 어떠세요?




I'm Asia(이맛이야) 찾아가는 길

대전지하철 중앙로역 4번출구로 나와 LG패션아울렛 골목에서 카페베네를 지나 우리들공원 오른편에 위치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213-1번지 (중앙로 130번길 24)

전화 : 042-223-6242

캠리의 추천메뉴 : 팟타이, 나시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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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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