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행 항공권을 구입했으니 숙박할 곳을 찾아봐야겠지?

 

캡슐호텔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알아볼까 하다가... 나이가 점점 들다보니 겁이 살짝 나기도하고, 그리고 단 한번도 한인민박에서 자 본적이 없어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퍼스트캐빈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_+ 쩝 아쉽다. 좀더 내공이 생기면...) 무슨 대단한 결심인것 처럼 보이는건... 꽤나 예민한 성격이라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잠드는 일을 잘 못한다.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싱글차지 내고 호텔을 예약한다거나 그런 일이 많았던 터라 돈은 돈대로 많이 드는 여행을 해왔다. 하지만 여행중 피곤하면 잠들 수 있다는 경험이 몇차례 있었더니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여행하는게 훨씬 재미있겠다 싶었다.

 

오사카에서 유명한건 코니텔, 은혜네하우스, 코마. 코마가 제일 게스트하우스 분위기라 가고 싶었는데 내가 가는 일정에 자리가 없다고 하고, 은혜네하우스는 1인실만 비어있다고 하고... 결국 마지막으로 코니텔에 문을 두드려본다. 난바역 근처에 있으니까 뭐 괜찮겠지...

 

 

코니텔 http://www.konitel.com/ 

홈페이지 깔끔해서 더 마음에 드는구만.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약 및 문의를 누른다.

 

 

 

 

성수기 5인실로 1박 2500엔을 쓰기로 함.

지금 환율로 치면 하루 3만원 정도. 부산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2만5천원에 썼으니까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원하시는 룸 및 기타 필요하신 사항에

'다인실로 쓸께요.'라고 남겼어야 했는데 그냥 비어두었더니 나중에 메일 답장 주시면서 선택해 달라고 안내해주신다.

제주항공 이용하면 할인해준다지만, 이스트항공 타기로 했으니까 그런거 없엉.


 

 

 

 

 

다인실 분위기는 이러이러함. 쨋든 예약완료.

예약요금으로 1박 이상의 금액을 입금하라고 하셔서 오전에 엔화가 떨어질 것 같아서 기다렸다가 입금했다.

 

 

예를들어 7500엔을 입금하고 싶은데, 환율 현찰 살때가 1198원일경우

7500 * 11.98 = 89850원을 입금하면 된다. 다행히 한인민박이라 한국 계좌가 있으시니 얼마나 편한가!

입금할때 가격은 엔화 현찰 살때 가격(1198)으로...

아... 근데 오늘 엔화가 더 많이 내렸다. 살때 가격이 1178 이런 사소한거에 마음 약해진다.

더 내려라 내려라.

 

 

 

 

 

 

 

 


 

 

 

 

코니텔에 예약하기로 하고 나서, 은혜네하우스쪽에서 전화가왔다.

070으로 뜨는 전화를 보고 '뭐지?'했는데... 으억? 뭔가 일본교포님 스러운 말투로 '지금 1인실만 남아있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당황했다. '아, 죄송해요. 다시 확인하고 전화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아쉽게 은혜네하우스는 나와 인연이 되지 않았구나. 이 근처에 있다는 옥출마트 나도 가보고싶었는데...

 

 

 

 

이제 진짜 간다.... 간다는 기분이 든다!

일정을 계획하지 못해서 알아봐야하는데, 우선 일부터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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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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