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늘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어제 일찍 잠들어서 가뿐하게 일어나서 씻고 지니네를 아웃. 인사도 못하고 짐을 뺏지만 어차피 31일날 꼬창에서 다시 방콕돌아와서 갈 예정이다. 바셀린을 잃어버려 한참 신경쓰인다. 입술이 자주 트는 편인데... 편의점에서 립밥 하나사야지.



8시 출발한다해서 가방도 무거워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개뿔 ㅋㅋㅋ 평소 걷던 속도랑 똑같이 걸어가서 10분만에 도착했다. 이번엔 우체통도 들릴겸 다른데로 돌아갔는데 골목길이 막힌줄 알났더니 태국아즈씨가 알려주셔서 빠져나오니 타라하우스 ㅋㅋ 다시 동대문 있는 골목으로 가서 도착하니 20분이 남았다. 배가 고파서 팟타이를 샀는데 조리시간이 10분걸리고 ㅋㅋㅋ 난 초조해졌다. 3분정도 먹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장해달라고하고 계산하고 여행사 앞으로 가니 코싸멧으로 가는 분들 계시고 역시 꼬창은 없는거... 아 또 기다리려나 싶은데 오토바이탄 연두색티아저씨가 꼬오창? 꼬오창? 이러심 ㅋㅋㅋㅋ 저요저요! 이러고 영수증 보여주고 오토바이 뒷자리에 탔다. 넘어질까봐 아저씨 어깨 잡았더니 의자 밑을 잡으래....;; 넹;;



근처에 있는 다른 여행사앞에 내려주시고 미니밴탔는데 이건 크고 좋았다. 역시 맨앞줄에 앉아야 발뻗고 편히 갈 수 있다. :D



별말 없이 2시간쯤 이동했을때 휴게소에 들렀다. 그리고 아침애 먹지 못한 팟타이를 폭풍흡입 ㅋㅋㅋ 불어터졌지만 먹을만 했다.

그리고 20분뒤에 밥먹으라고 내려주심. 미친 ㅋㅋㅋ 나는 안배고파서 앉아서 멍때리다가 차에탔다.

또 차는 달리고... 난 미친듯이 잤다. 중간에 기침을 했는데 옆자리에 앉은 영어쓰는 언니가 신기하게 바라봤다. 그게 인연이되어 팟타이 먹고 난뒤 찜찜해서 청포도사탕을 입에 물었는데, 이언니한테 드리자 자긴 치아때문에 안먹는다 했다. 정말 정중한 거절 ㅋㅋㅋ 네 알았쓰영. 그리고 또 퍼질러자고.. 아유타야 글쓰다가 5번 튕기니까 배터리가 죽었다.

한번 더 휴게소에 쉬는데 미니밴 주유 용량이 얼마 안되나보다. 2시쯤 여행사에 내려주더니 방콕에서 오토바이 아저씨가 건네준 티켓을 내라고 했다. 돌아오는 배티켓 확인해주고 대기타는 중. 또 미니밴이 한대 두대 더 들어오더니 양인 분들로 가득했다. 2시 50분쯤 트럭으로 생긴 차가 오더니 선착장까지 데려다 줬는데 또 하염없이 기다린다. 3시 출발인줄 알았는데 지금... 배 위에서 기다리며 쓰고 있다.


배는 대체 언제까지 사람들을 태울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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