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오전엔 태국의 섬인 꼬창에 가기위해 여행사앞으로 8시까지 가야했다. 아침부터 15kg 배낭가방을 등에 지고 15분 정도 걸어내려오는데 '아... 가기 귀찮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다. 워낙 방콕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서 그런것같다. 람부뜨리로드를 걸어서 홍익여행사앞에 도착하니 15분 정도 남아서 아침으로 뭘 먹을까 싶었다. 늘 과일노점에서 과일쥬스를 샀었는데, 이날은 팟타이가 먹고싶었다. 15분내에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뭐, 급한대로 주문했다.
길거리 노점이지만 와이파이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미 AIS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던 터라 이날은 와이파이에 목맬일이 없었던 터라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던것 같다. 태국에서 파는 맥주 종류들이 쭈룩 놓여있네. 암튼 메뉴판을 보고 급한대로 노점에서 팟타이를 주문했다. 포크(pork)와 치킨(Chicken)중에서 고르라고해서 포크로 고르고 초조하게 기다렸다. 8시에 여행사앞으로 날 데릴러 올텐데... 하면서 시간을 재며 기다렸다.
맙소사. 7시 55분이 되어서야 팟타이가 나왔다. 아... 마음은 굉장히 초조해져서 노점에서 팟타이를 먹을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람부뜨리로드 노점 돼지고기 팟타이 35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225원)
돼지고기가 듬성듬성 들어간 팟타이를 포장해달라고 요청하자 흰색 일회용 그릇에 포장해주었다. 고마워요.ㅠㅠ 그리고 나는 꼬창으로 향하는 미니버스를 타러 이동하게 된다. 이 팟타이는 나중에 들린 첫번째 휴게소에서 우걱우걱 먹었다. 팟타이가 생각보다 면발이 안불어터진게 신기하더라. 꼬창갈때 들리는 휴게소에서 먹는 팟타이보단 훨씬 맛있었다. 역시 평타는 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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