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햄버거 럭키버거 (Lucky Burger). 캄보디아의 대형 유통회사인 럭키그룹 산하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인데 전혀 패스트하지 않은 그런 현지 스타일 햄버거가게가 럭키버거다. 씨엠립 럭키마켓이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한 이 햄버거가게. 널찍한 매장인데 사람들이 제법 앉아있다. 아무래도 캄보디아 음식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찾을 만한 그런 곳. 나는 조식을 주는 숙소를 잡은 반면에 J언니와 Y오빠가 호스텔에 있다가 내가 있던 숙소로 옮기기로 하셨다. 이왕 씨엠립에 온거 같이 앙코르와트를 구경하기로 한 첫째날이었다. 아침을 안드셨다고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찾다가 럭키버거에 오게되었다. 캄보디아의 햄버거는 어떤 맛일까?





우선 메뉴판을 보니 크메르어로 쓰여있어서 음... 그림보고 고르라는 소리구나 싶었다. 

햄버거 셋트가 있긴한데 가격이 제법 나간다. 나는 이미 아침을 먹었으니 괜찮다고 하고, 언니와 오빠는 가장 기본 햄버거인 럭키버거 셋트를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뚝뚝 기사인 핀에게 주겠다며 햄버거를 하나더 구입하셨다. 보통은 안그런다고 하는데 J언니가 참 잘챙기셨다.




결코 저렴하진 않은 가격


럭키버거 + 감자튀김 + 콜라 3.5 USD (기준환율 1118.5 / 3915원)




주문하고 10분뒤에 럭키버거 셋트가 나왔다. 뭔가 심플한 포장 구성. 케찹은 그릇에 담아준다. 이것도 뭔가 새롭다.






햄버거는 역시 메뉴판과 상당히 다르다. 





맛은... 



정말 캄보디아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에만 한번 먹어보라고는 권유할 수 있으나...

꼭 먹어보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맛이라고 전하겠다. 

나도 옆에 앉아서 감자튀김하고 뺏어먹어봤지만.... 이건 아니다.




그리고 언니오빠들이 신기했던 비닐봉지 테이크아웃. 결국 햄버거는 맛이 없었고, 커피를 주문했다. 

나는 태국에서 이미 한번 봐서 이미 신기함을 넘어섰는데, 언니오빠들도 아이디어가 좋다는 이야길 했다. 

이후로 프놈펜에서도 럭키버거는 자주봤는데 더이상 갈 마음은 없었다. 차라리 길 좀 내려가서 씨엠립에 있는 KFC에 가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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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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