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앙코르톰을 둘러보기 시작한지 4시간이 흘렀을때가 되서야 뚝뚝이를 타고 승리의 문을 지나 톰마논(Thommanon)으로 이동했다. 차우싸이떼보다와 마주보며 서있는 이 건축물은 단촐한 사원으로 양쪽에 탑문이 있고, 장서각이 하나가 있다. 안쪽에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앙코르와트내에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들이었다. 가끔 커다란 포대자루 하나를 들고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한창 더위가 기승부릴 시간이라 그런지 톰마논 사원에 걸터앉아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13년 9월 3일 15시 39분




이날 나는 첫째날이라 그런지 제법 쌩쌩하게 이곳저곳을 들어갔다 나가며 구경하고 있었는데,

J언니는 더위에 지치셨는지 걸터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쪽을 택하셨다.








이제 사람들이 많이 둘러보는 메인 유적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톰마논에 있는 사람이 J언니 Y오빠들 그리고 나 혼자뿐이었다. 더운 날씨에 지쳐 주무시고 계시는 한 승려분이 계셨는데 톰마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성소에 향을 피우라며 이야기를 하시다가 지쳐 잠들어 계실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이 깨지않게 조심조심 걸음을 옮겨 나갔다.





바닥에 화려한 앙코르와트의 무늬를 팔고 계시던 상인분도 계시던 톰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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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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