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스 : Jobs (2013)

이 영화에 대한 리뷰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글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네이버 블로거 두부님이 쓰신 영화 <잡스> 리뷰를 보길 바란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삭삭 긁어주는 리뷰였다. 진짜 이렇게 정성들여 영화 리뷰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생각을 쏟아 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른 것 같다. 내게는 그저 킬링타임용 영화가 내가 진짜 몰랐던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로 바뀌니 말이다.

[잡스] 당신은 '괴짜'라고 불리는. 당신이 미친 단 하나가 있는가

영화가 좋다 : 잡스 (Jobs) 예고편

영화의 첫 시작을 아이팟을 설명하는 스티브잡스의 연설로 시작한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사람들이라면 애플이라는 회사의 기업분석 정도는 필히 만나는 소재중에 하나이다. 또한 프리젠테이션을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스티브 잡스의 표현법을 공부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아이팟을 통해 애플의 마케팅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바지에 검정 티셔츠만을 입고, 자유롭게 자신의 상품을 설명하는 스티븐잡스. 내게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장면이 영화의 첫 부분이었다.

그런데 영화 말미에 뜬금없이 끝난다. '이게... 뭐지?' 싶을 정도의 당황스러움이었다. 내가 기대했던건 한창 잘나가던 애플회사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것도 내가 친숙한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의 이야기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내가 몰랐던 잡스의 옛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꼈던것 같다.

애쉬튼커쳐와 스티븐잡스의 젊은 모습은 정말 닮았다. 얼굴 외양뿐만 아니라 등을 약간 굽어서 걷는 모양새까지 굉장히 비슷했다. 또 애플사 창업에 함께한 사람들도 대부분 비슷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진짜 싱크로율 만큼은 최고였다.

그런데 실제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영화를 관람하고 혹평을 쏟아냈다고 한다. 스티브잡스를 미화해서 표현했다는 것이다. 스티브잡스의 이름을 팔아 돈벌이에 급급했던 것일까. 아이패드로 이 영화를 보았는데, 기분이 묘했다. 스티브잡스의 사후 애플사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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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2013)

Jobs 

6.6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

출연

애쉬튼 커쳐, 더모트 멀로니, 조시 게드, 매튜 모딘, 제임스 우즈

정보

드라마 | 미국 | 127 분 | 2013-08-29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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