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뜨는 야시장 아시아티크(Asiatique)에 갔다. 게스트하우스에 앉아서 다른 여행객들의 다녀온 이야기만 듣다가 내가 찾아가려고 하니 상당히 먼거리였다. 그래도 방콕 대중교통을 타고 무사히 도착했는데, 그냥 택시타고 갈껄 후회했다. 아무튼 아시아티크는 야시장이라 해질무렵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시아티크로 가는 방법은 택시가 가장 편하고, 차오프라야강 수상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카오산로드와 가까운 파아팃 선착장에서 파란색 깃발을 단 투어리스트 보트를 타면 갈아타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아지면 주황색 수상보트를 타고 제일 끝 선착장으로 가서 무료 셔틀보트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
어쨌든 아시아티크에 도착하면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짜뚜짝시장보다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덕분에 쇼핑하는 기분이 굉장히 쏠쏠하다. 더위에 지친 방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쉴 수 있는 곳이 아시아티크다.
한 매장에 걸려있던 각 나라 국기를 그려놓은 티셔츠인데, 뒤적거리다가 태극기도 있길래 앞으로 빼놓았다.ㅋㅋㅋㅋ
동남아의 대세 티셔츠 멘트 "No money No Honey"
네이버 라인 캐릭터가 얼마나 곳곳에 있는지 놀랄정도다. 우리나라만 많이 안쓰는 분위기여 ㅋㅋㅋ
강변쪽에는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어서 맥주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다
내가 아시아티크에서 방문했던 매장중 가장 오랜 체류시간을 보낸 곳은 나라야(Naraya). 우리나라에서는 유행이 많이 지나긴했지만, 그래도 아직도 나라야 만큼 선물하기 괜찮은 곳도 없을 것 같다. 특히 나라야 파우치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정말 많은 사람들떄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던 나라야 매장.
신상품 패턴으로 바뀌는 주기도 제법 빨라서, 나라야에 갈때마다 새 상품이 나왔다. 다른 색상들은 별로였고 그나마 베이지톤이 괜찮아서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 고르라고했는데 ㅋㅋㅋ 딱 그냥 기저귀 가방. 집앞 마실용이었다.
아시아티크의 대관람차. 탑승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갈 즈음에 알게된 아시아티크 무료 셔틀보트. 오후 4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차오프라야강 파란색 깃발 투어리스트 보트의 막차가 저녁 9시 20분인데, 이걸 타면 카오산로드 근처 파아팃 선착장까지 바로 갈 수 있고 가격은 40바트다. 만약 일행이 2명 이상이면 택시를 타는게 더 쾌적하고 편할 수 있다.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야경을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보트를 타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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