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맛집

Galae restaurant


오전에 도이수텝에 갔다가 치앙마이대학교 앙깨우 호수에서 멍하니 커피를 마시며 쉬고있는데, 익숙한 오토바이 2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으잉? 게스트하우스 사장님하고 게스트분들. 초록색 민무늬 알라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보통 태국에온 여행객이라면 화려한 패턴의 코끼리 바지를 입는 반면에 나는 무늬없는 바지를 입고 있던게 눈에 띄었던 거다. 게스트중에 Lee씨 오빠가 기억을 하셨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앙깨우를 지나가다가 나를 발견하신거다. 점심을 드시러 가시는 길이시라길래 멍하니 서있었더니 오토바이에 타라고 하셨다. 3명이서 어떻게...;;; 라고 생각했지만 태국에서는 정말 흔히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낑겨 올라탔다. 나혼로 이곳에 남겨놓고 갈 수 없다 하셔서 ㅠㅠ 뭔가 내 처지가 애잔했음.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추천으로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쭈욱 올라오는 길이 하나가 있는데, 그 옆에 식당이 있는데 분위기가 괜찮다고 하셔서 들린 곳이 이곳이다. Galae restaurant.





올~ 들어가면서 다들 반응이 이랬었다. 정원속으로 따라 내려가면 인공댐같은 호수가 하나 나오는데, 이 옆에 위치한 식당.




현지인들도 점심을 먹으러 왔는지 자리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뭘 먹을까 고르는 손길. 




맛있는 메뉴로 알아서 고르셨겠거니... 이 식당은 호수 옆에서 먹으면 10% 서비스 비용이 붙었다.




주문한 물을 먼저 셋팅해주시고~~



팟까파오(Phat Kraphao) 무쌉. 다진 돼지고기 바질볶음 인데 매콤한 맛이 한국인이 좋아할 스타일의 메뉴. 





치킨커리. 약간 닭볶음탕의 비쥬얼이 살짝 느껴지는데 커리였다. 밥에 비벼먹기 좋은 밥도둑.





밥은 4개만 주문했지만, 밥도둑들때문에 한공기 더 추가 주문했다. 결국 5개 주문할꺼였으면서 ㅋㅋ






이날 처음먹어본 얌운센(Yam Woonsen - spicy salad with glass noodle). 

태국식 샐러드로 채소랑 당면이 들어간 메뉴인데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새콤한 메뉴라서 전채요리로 먹기에 좋다.




밥을 다 먹어갈때쯤 등장한 국물요리. 






뭔가 아쉬운 타이밍에 나와서 칭찬을 못받은 메뉴였는데, 아래에 초를 켜서 국물이 식지않도록 유지해줬다. 닭고기가 들어간 국물 요리인데 팍치가 들어가지 않아서 입맛에 맞는 맛이었다. 뭔가 오손도손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먹는게 오랜만이라서 굉장히 신났던것 같다.






고양이가 나타나 애교를 한껏 부리고-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호수에 엄청 큰 잉어가 산다.





5명이서 704바트가 나왔으니 가격도 착하다.



Galae restaurant 팟까파오 무쌉+얌운센+치킨커리+수프+물+밥5 = 704 THB (2013.10.08 기준 / 246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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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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