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맛집

쏨땀우던 (ส้มตําอุดร (Somtam Udon)



태국을 여행하면서 쏨땀(Somtam / papaya salad)을 먹을 기회가 정말 많았지만, 쏨땀만으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태국 치앙마이의 쏨땀우던. 그냥 내가 생각하는 기본 쏨땀은 파파야를 가지고 절구에 찧어서 젓갈맛이 나는 소스에 무쳐 내놓는거라 단순히 생각했는데, 쏨땀우던에서는 그 당연하고 단순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세상에 이렇게 상큼한 쏨땀도 있어?





님만해민에서 싼띠탐으로 넘어가야 쏨땀우던에 갈 수 있다. 보통은 치앙마이의 로얄뷰 리조트를 찾아서 온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초보여행자들은 나의 사랑 너의 사랑 태사랑 치앙마이 지도를 펼쳐, 싼띠탐 지역을 살펴보다보면 쏨땀우던을 찾을 수 있다. 아직 한국인 여행자들에겐 많이 알려진 식당이 아닌것 같은데, 이곳은 치앙마이에서 꼭 들여야할 베스트 레스토랑이다. 도이수텝을 여행지로 삼았다면 이곳에 살짝 들러주는 센스.





식당 규모가 굉장히 큰 편이었는데, 입구 왼편에서는 이렇게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아주머니들이 공장처럼 쏨땀을 만들어 내고 계셨다. 얼마나 레스토랑 규모가 큰지... 다행이 사람이 많기전에 방문했다. 아침 10시 40분에 도착. 이후로 사람들이 계속 식당을 채워간다.





쏨땀우던의 영업시간은 아침 9십터 밤 9ㅣ까지. 매달 20일은 문을 닫는다. 라스트오더는 20시 30분까지.





이렇게 커다란 식당인데, 나무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메뉴판을 보면서 쏨땀을 고르고, 주문서에 체크를 해야하는데... 우리는 태국어를 모른다. 사진으로 본 메뉴판으로 골라서, 직원에게 대신 체크해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우리가 잘못 체크했다간 엉뚱한 메뉴가 나올 수 있다.






메뉴의 앞장은 쏨땀우던의 역사가 쓰여져있다. 나중에 읽어보려고 사진을 찍어왔는데 이집 쏨땀에 대한 이야기가 쏼라쏼라. 태국 북부 이싼지역의 음식으로 우리는 여기서 이싼음식을 즐기라는 소리. 첫장에서 쏨땀과 함께 곁들여먹을 고기류를 고를 수 있다. 각자 취향대로 닭꼬치냐 닭넙쩍다리냐, 돼지고기냐를 고르면 되는데... 나는 닭넓적다리로 골랐다. 그리고 스티키라이스도 추가.





다음엔 국물요리가 등장한다. 한국인은 탕이 하나있어야한다며 Spicy pork soup를 하나 주문하고,





다음엔 쏨땀우던이 자랑하는 다양한 쏨땀의 세계로 초대받을 수 있다. 뭐든 다 맛있어보여...

하지만 게가 들어간 쏨땀은 굉장한 도전정신을 요한다고해서, 상큼한 과일이 들어간 쏨땀 그리고 된장이 들어간 쏨땀 같은 먹기 괜찮은 쏨땀으로 골라서 주문했다. 주문은 이 식당에 어제도 왔었다는 게스트하우스의 다른 게스트들이 주문을 넣었다.





주문을 하고나서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 숟가락, 젓가락, 앞접시, 채소들을 챙겨온다. 셀프다. 

그리고 치킨을 찍어먹을 소스도 챙겨온다.






주문한 까이양부터 나왔다. 쏨땀을 같이 줘야 먹지~~




쏨담이 나오기전에 식당안을 둘러보니, 이렇게 생긴 테이블이 제일 눈에 띈다.




된장이 들어간 쏨땀. 국수랑 파파야가 같이 버무려진건데 한국인들 입맛에 쏙 맞을 구수한 맛.




그리고 먹고 감동한 과일 쏨땀. 진짜 이런게 쏨땀인지 몰랐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야~~ !!





이것도 상큼돋던 포멜로 쏨땀. 내가 먹었던 포멜로는 깐짜나부리 투어갔을때 디저트로 먹었던 기억뿐이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과일이었다니 처음 알았다. 





그리고 한참 우걱우걱 먹을때 나온 탕... 탕 주문한거 잊을뻔.





진짜 치앙마이에 가면 이 레스토랑은 꼭 가보길...!!! 포멜로쏨땀은 여자분들에게 강력추천-



쏨땀우던 쏨땀 3개 + 탕 + 까이양 + 스티키라이스 500 THB (2013.10.13 기준 / 17500원)

= 5명이서 나눠서 내서 총 금액이 정확하지 않음. 1인당 100바트정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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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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