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맛집 / 님만해민 맛집
몬놈쏫 치앙마이 님만해민점 (มนต์นมสด (Mont Nom Sod)
태국인들이 사랑하는 간식을 파는 곳. 바로 몬트. 내가 치앙마이 님만해민을 사랑하게 된건, 카오산로드에서 머물때는 유명한 프랜차이즈들을 방문하기위해 씨암(siam)까지 나가야했는데 님만해민에서는 걸어다닐 수 있는 반경안에 모든게 해결이 되니 편했기때문이다. 몬놈쏫이라 부르는 토스트를 파는 이곳은 태국 현지인들에게 정말 인기있는 디저트 판매점이다. 메뉴는 간단하다, 토스트와 신선한 우유.
이미 태국 방콕 마분콩(MBK)에 있는 매장에 다녀왔던 적이있는데, 님만해민에서 걸어다니면서 자주 보던 몬트는 오후 3시부터 문을 연다. 밤이 되면 토스트를 사가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매장에 들어와서 우선 줄을 선다. 토스트를 주문하는 줄과 음료를 주문하는 줄이 다르다. 우선 토스트를 주문하는 줄에 서서 주문을 하고, 음료를 주문할거면 다시 다른 줄에 서서 주문을 하면 된다. 원래 매장에서 먹고가려고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을 테이크아웃으로 바꿨다. 근데 태국어로 번호를 불러줘서 못알아 들을까봐 카운터 앞에 서성이며 기다렸더니 알아서 내 차례에 준비를 해준다.ㅋㅋ 현지인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매장.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우유도 판매를 하는데, 우유에 얼음을 많이 넣어주길래 나는 별로인것 같았는데... 많이들 구입한다. 우유만 따로 사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꽤나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토스트를 어떻게 구워내는지 구경해보기로했다.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는 매장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토스트 굽는 모습을 오픈 키친으로 볼 수 있다.
두툼한 토스트 빵을 화로같은데에 늘어놓고 굽는다.
따끈하게 구워진 토스트는 버터 왕창 바르고, 주문한 기호에 맞게 딸기쨈이나 초콜릿 그리고 연유를 발라준다.
사과잼, 땅콩잼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들
정신없이 구경하는 와중에 봉지에 포장된 토스트가 내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들어가니 손에 봉지를 쥐어주셨다.
몬놈쏫 치앙마이 님만해민점 초코토스트 25 THB (2013.10.12 기준 / 875원)
매장이 붐벼서 먹을 수 없으니, 들고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
오는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려 Meiji 흰우유를 같이 사오는 센스. 몬트 토스트는 우유랑 먹어야 제맛.
근데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입하면 안좋은점이 태국의 제일 작은 동전단위인 사땅이 생긴다는 점이다. 우유나 요구르트를 구입하면 항상 작은 동전이 생기는데, 이것은 곧 기념품이 되고만다. 아니면 사땅들을 모아 1바트로 만들어서 써야한다. 동전이 많이 생기면 편의점에 가서 손바닥에 펼쳐보여주면 큰 동전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태국에서 세븐일레븐은 여행자들에게 정말 전지전능한 능력을 보여준다.
세븐일레븐 Meiji 우유 12.3 THB (2013.10.12 기준 / 431원)
초코범벅인 토스트. 이거 사진을 이렇게 찍어서 볼품없어 보이는데, 맛없을 수 없는 그런 맛...
버터떡칠해놓고, 초코시럽까지 뭍혔는데... 어떻게 맛없을 수 있겠어? 그야말로 퍼묵퍼묵- 몬트는 사랑입니다.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일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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