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어아시아가 또? 방콕을 다녀온지 얼마안되서 들린 소식. 에어아시아 승무원 채용공고때문에 입에 오르기도 했지만,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가 6월 17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취항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체 이런 소식을 어디서 주워듣냐는 친구들의 한마디가 들려오는구먼. 취항 특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박사건인셈. 내심 에어아시아의 국내 진출을 기대했지만 물량 공세로는 에어아시아를 따라올 수가 없어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들을 보호해야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승인을 못해준 모양이다. 내심 청주공항에 에어아시아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암튼 이번 취항 기념 특가가 얼마에 뜨냐! 그리고 비행기 시간은 어떻게 되느냐가 관심사였다.





메인화면에 없었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귀신같이 페이지를 찾아서 주소를 올리는지. 방콕행 항공권 예약기간은 2014년 4월 23일 새벽 1시부터 5월 3일까지 되어있다. 그런데 메인페이지에서는 4월 27일까지라고 해놓아서 다르긴한데, 얘네 날짜를 몰래 바꾸는걸로 유명하니까 5월 3일까지가 맞는것 같다. (태국 에어아시아 홈페이지도 5월 3일까지로 되어있다.)


여행기간은 취항 첫날인 6월 17일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 대박. 여름휴가기간 그리고 추석, 설날 그리고 성수기인 겨울방학시즌 그리고 내년 쏭크란 기간까지 커버하는 어마어마한 선택지를 풀어놓았다. 이제 클릭만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에어아시아는 항상 이벤트 특가가 새벽 1시에 떴다고한다. 하지만 태국과의 시차가 2시간이 나기때문에 새벽 2시에 뜰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처음으로 항공권 예매하는데 잠안자고 기다리기로 했다. 이번까지 치면 방콕엔 5번째 방문이 되는거지만, 그만큼 매력있는 도시이기때문에 가족 여름휴가로 방콕을 추천했다. "이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이야!!"


재빠르게 클릭을 했으나, 서울 - 방콕 최저가 99000원. 방콕 - 서울 최저가 68600원. 예상하는 왕복 항공권 가격이 167600원이었다. 물론 여기에 수하물 추가와 수수료가 붙는다면 20만원대 가격이 나오리라. 이미 최저가는 좌석이 빠진건지... 공항세때문에 가격이 달라진건지 모르겠으나 내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좀 더 비싸졌다. 그래도 4명이 갈껀데 합계 금액 759864원이면 굉장히 선방한셈?





낮에 결제 카드랑 고객등록을 해놓아서 바로바로 입력할 수 있어서 빠르게 결제 다음단계로 진행했다. 

위탁수하물과 기내식 그리고 다른 기타사항은 나중에 추가가 가능하니까 모두 제외하고 진행-


에어아시아 로그인을 해서 (비밀번호는 반드시 8자리로 설정해야함.) 내 프로필을 누르면 나의 1-Click 카드와 나의 가족 및 친구를 등록해 놓을 수 있어서 예약할때 간편하게 입력이 가능하다.






아... 잊고 있던 카드수수료. 1인당 결제 수수료를 따로 받는 모양이다. 

이미 에어아시아에 결제한 내역이 있어서, visa 카드가 미리 등록되어 있어서 바로 cvv코드 넣고 결제 진행.




세월호 사건이랑 애매한 분위기때문에 트래픽이 몰리지 않아서 순조롭게 결제페이지까지 확인을 했다. 카드 수수료까지 합쳐서 812664원 결제. 또 환율에 따라 실 결제금액은 달라질지도 모른다. 이메일로 예약확인 메일까지 수신확인하면 끝난다. 휴... 새벽에 혼자 고군분투해서 항공권을 구해놓긴했는데 이게 진짜 잘 산건지 의심이 들어서 잠까지 설쳤다. 1인당 태국 방콕 비행기 티켓을 203166원에 구입했다.


7월 30일 수요일 인천공항에서 16시 50분에 출발해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 현지시간 20시 40분에 도착해서, 8월 3일 일요일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8시 0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15시 25분에 도착하는 조금은 그지같은 비행시간이다.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이 많이 아쉽네.






일어나자마자 같은 기간 비행기를 확인해보니 7월 30일 수요일 편도 24만9천원에 떠있는걸 보고 쾌재를 불렀다. 

이때 한국은 여름휴가 성수기가 시작되니까 아마 지금 예약한 금액으로 구하기는 힘들것 같다.




그리고 방콕은 내가 많이 가봤으니 태국의 남쪽을 가고싶어서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푸켓으로 가는 국내선편을 확인했더니 마침 프로모션행사를 하고 있는거다. 그래서 BD에게 푸켓 가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만약에 있을 비행기 연착과 우리 가족은 해변가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돈므앙공항에 20시 40분에 도착하니까, 인천에서 최종수하물을 푸켓으로 보내면 탑승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7월 30일 21시 20분 푸켓행 비행기편에 대해 에어아시아에 이메일로 문의를 했는데, 아직까지 답변이 없네. 암튼 프로모션 가격으로 4인 8952바트(287180원).




혹시나 해서 태국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녹에어를 검색해봤더니 홀리데이 프로모션 중인거다.




그래서 방콕에서 푸켓행 국내선 비행기 티켓을 확인해봤는데, 에어아시아는 푸켓을 1일 12회 운행해서 시간 선택이 자유로운 반면에 녹에어는 1일 4회 운행을 해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 그래도 15kg이하의 수하물을 무료로 붙일 수 있다고 하는데 괜찮은 가격인듯 하나 푸켓행은 결국 최소하는 분위기다. 짧은 여행기간에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는 이유 그리고 우리가족은 해변가를 안좋아한다는 이유에서...



여기서 이어지는 에어아시아의 옵션들... 돈... 돈... 돈...



에어아시아 좌석지정


그래도 이번에 방콕으로 취항하는 비행기는 아주 기존 3-3 비행기가 아닌가보다. 3-3-3으로 되어있는걸 보면 비행기 크기가 제법있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좌석앞뒤 공간이 좁아서 부모님은 불편해하실것 같아서 좌석지정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에어아시아 좌석 지정을 맨앞줄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해서 고민을 좀 했다.


에어아시아 좌석 옵션 가격 (1인 편도 지정 가격)

저소음구역 익스프레스 핫시트 63,500.00 KRW

저소음 구역 익스프레스 24,500.00 KRW

핫 시트(넓은 레그룸을 즐기세요)56,500.00 KRW

일반석(친구와 함께 앉으세요) 19,500.00 KRW


맨 앞자리 저소음구역 핫시트가 1인 편도 63500원이다. 헐. 그러니까 왕복으로 하면 1인 127000원. 이 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누워갈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쾌적한 자리를 바로 맨 앞자리. 그리고 중간 중간 있는 핫시트는 56500원인데, 사람들이 지나다닐때마다 다리 들어줘야하고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자리라고 했다. 덧붙여 가족들과 함께 앉고 싶으면 좌석지정을 미리하라고 하는데 19500원. 장난하냐... 차라리 부지런히 공항가서 체크인을 일찍하고, 직원에게 부탁하는게 나을듯 싶다.





수하물도 왕복으로 20kg을 지정하면 35000원씩 *2 = 7만원이 적용된다. 어차피 위탁수하물은 하나 붙여야 될것 같아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러다가 국내 LLC 왕복 요금보다 못한 가격이 나올성 싶은거다.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든다.


에어아시아 수하물 가격

편도 위탁수하물 20kg 35000원 / 25kg 42500원 / 30kg 55000원 / 40kg 72500원


에어아시아 4인 방콕 왕복 항곤권 + 20kg 수하물 하나 덧붙여서 총 금액이 882994원이 나올것 같다. 

위탁수하물을 결제수수료가 따로 붙지 않는다.







여기서 궁금한건 우리나라에서 하는 이벤트가와 태국 이벤트가가 다른지 같은지에 대한거다. 


태국웹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4월 22일 오후 5시에 오픈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태국 IP로만 확인이 되는건지 홈페이지에 다른 변동이 없었다. 그런데 4월 23일 오픈일에 보니 방콕 돈므앙에서 서울행 최저가 1990바트(63838원)에 뜬거다. 우리나라 최저가보다 저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모션 최저가가 떴다. 태국과의 물가차이에서 보면 이해는 하는데.. 그럼 태국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결제했으면 더 저렴했잖아...ㅠㅠ 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중에 환불할때 원화로 결제한 금액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그렇구나... 라고 넘기게 되었다.





똑같은 비행스케쥴을 확인해봤는데, 프로모션 가격은 다 빠져서 우리나라랑 가격이 같았다.






과연 여름휴가에 방콕에 가는게 현명한걸까?


이제 또 하나든 의심은 7월말에 방콕에 가는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다. 방콕이 우기 기간이라 비가내릴텐데... 8월 말의 방콕은 겪어봤지만 7월 말의 방콕은 또 어떻게 다를지 모르겠다. 날씨 부분에서는 패스. 금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항공사 에어아시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인터파크투어
항공금액 882994 1356000 X 2700800 3254400 2012000
             
    청주-제주        
    782400        
* 각 항공사별 운항스케쥴 및 가격 기준이 다르므로 항공사마다 가격확인 요망 / silverly에 개인기준에 의한 비교표



제주항공




현재 제주항공은 찜 이벤트 특가를 하는데 출발기간 7월 24일까지. 그러니까 딱 여름 성수기전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가격을 보면 방콕이 편도 16만 9500원. 왕복 339000원에 나왔다. 고로 4인가족으로 총 금액이 1356000원이다. 아마 7월말 성수기 금액은 이보다 더 저렴하게 나올것 같지 않으니 금액 면에서 확실히 에어아시아 방콕행 항공 프로모션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다.




차라리 이 가격으로 제주도를 가는게 어떨까해서 청주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조회했더니 이미 좋은 스케쥴은 만석으로 다 팔렸고, 애매한 시간대는 정상운임 91700원만 남았다. 4인가족 항공료 결제하면 총 782400원. 방콕행 비행기 882994원과 차액이 10594원이 난다. 제주도행 왕복 비행기 가격이 1인 2만5천원정도 차이나는셈. 그렇다면 새롭게 태국 방콕으로 가는게 전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제주항공 김포출발 제주도행 스케쥴을 살펴보니 할인운임 이벤트는 진작에 끝난듯 싶고, 정산운임으로 93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데 돌아오는 황금시간대는 또 만석이다. 벌써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7월달 하계시즌 비행기 스케쥴이 오픈을 안해서 확인불가.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할인운임으로 적용해서 4인이 2700800원이 나왔다. 휘유-



진에어




진에어도 다른 운임종류는 만석이라 익스트림운임을 적용했더니 1인당 813600원. 아니... 1인 왕복요금이 80만원대래요.



인터파크투어 : 대한항공 땡처리항공권



혹시몰라서 인터파크투어에 땡처리 항공권 가격도 비교해봤는데, 아직 7월 땡처리는 오픈을 안했고... 6월 말에 있는 항공요금을 보니 대한항공 방콕행 왕복이 1316000원에 1인당 유류세 및 텍스 추가를 하면 2012000원이다. 으억... 진짜 비싸구나.




가격비교를 해보고 나니 아무튼 프로모션 가격으로 잘 건진것 같다. 다만, 부모님 좌석이 불편하실까봐 좌석지정을 따로 해야하는지는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비행기를 타면 40~50대 단체 여행객분들이 많으시던데 그거 생각하면 괜찮으실것 같기도하고...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불효인가싶어서;; 좀더 고민해보기로 한다. 또 방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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