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즐링 카페

그리너리스 베이커리 Glenary's Bakery

다즐링티, 초코케이크


다즐링에 왔으면 가뿐히 다즐링티를 즐겨주는게 인지상정? 다즐링에서 유명한 그리너리스 베이커리를 가보기로 했다. 초우라스타광장에서 시계탑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층은 베이커리 겸 카페 2층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맛도 좋다고 소문나서 여행객은 물론이고 인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그리너리스 베이커리에 갔다.




1층엔 베이커리가 있는데, 빵 종류도 많았지만 좀 퍽퍽해보이는 비쥬얼에 끌리지 않아서 케이크류에서 한참을 고르다가 케이크를 하나 주문했다. 이게 주문하는 방식이 영 이상해서 카페쪽에 자리를 앉고 주문하는게 아니라 베이커리는 따로 베이커리에서 계산을 해서 케이크를 가지고와 자리를 잡는 방식이었다.





내가 고른 Chocolate Trupple 이라는 초코케이크인데, 확실히 케이크의 비쥬얼은 동네 빵집 비쥬얼이다.





이제 카페에 자리 잡고 앉아 티를 주문하면 된다. 통유리창에 날씨만 좋으면 초록빛 산이 보일것 같았는데, 안개때문에 바깥 풍경에는 별로 관심이 안가서 그냥 빈자리에 앉았다. 티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다즐링에 머무는 동안 자리가 없었던 적은 없던것 같다.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다즐링티를 마셔봐야겠다싶어서 티팟으로 주문했다. 그리너리스 베이커리에서는 다른걸 고르는건 없고 그냥 다즐링티만 있어서 별로 어려움 없이 골랐다. 다른 매장은 여린잎인지 한번 우린건지 두번 우린건지 고르는게 워낙 까다로워서 헤맨것에 비하면 말이다. 팔팔 끓은 티팟에 다즐링티를 가져다준다.


그리너리스 베이커리 다즐링티 Small Pot 65 + Tax 10 + 초코케이크 40루피 = 115루피 (2014.11.11기준/2070원)






이것이 2천원에 즐기는 오후의 티타임인가요...!! 케이크맛도 나쁘지 않았고, 뜨끈한 다즐링티도 맛있었다. 원래 티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즐기지 않는 편인데, 다즐링에 왔으면 다즐링티를 즐겨야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게 다즐링티인가... 확실히 짜이의 달짝 지근함과는 다른 차의 맛이다. 그저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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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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