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확실히 그것은 아님을 밝혀두고 글을 시작하겠다.
참 가슴아픈이야기다. 이걸 덤덤하게 써내려나갈 만큼 시간이 흘렀다는것도...
그렇다. 난 유레일패스를 잃어버렸다. 유럽여행자에게는 목숨과 같이 지켜야하는 그 유레일패스를 말이다. 그리고... 무려 출발하기전 한국에서 잃어버렸다는게 날 슬프게한다.
여기에 유로스타(영국에서 벨기에로 넘어가는 기차티켓), 야간열차(독일->이탈리아) 6인티켓의 원본을 함께 잃어버렸다. 다시말하자면, 여행사에서 내게준 모든 발권티켓을 잃어버린거다.


여기서 유레일패스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한다면...
내가 구입한 유레일글로벌패스는 유럽22개국에서 정해진 기간안에 무제한열차를 탈 수 있는 특별할인 탑승권이다. 유럽여행시 꼭 챙겨야할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상당히 비싸다. 25세이하는 Youth(유스)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비싸다.ㅠ



(출처 : http://www.urailpass.co.kr/new/)

내가 구입한 유레일글로벌패스 21일 유스는 445유로. 한화로 따지면 684500원정도 한다.




사건은 이렇다. 2011년 7월 9일 사건의 발생.


여행출발 3일전, 여행사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강남에 있는 여행사에 찾아갔다. 그리고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신신당부를 듣고서 집으로 떠난지 4시간만에 일어난 일이다. 서울역에서 대전으로 오는 무궁화호 열차에 올랐다. 평소에 창가자리를 내어주지 않던 코레일이 왠일로 나에게 창가자리를 발권해주어서 느긋하게 창밖을 보며 대전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내 서류들은 의자와 창가사이에 고히 놓아두고. 기차는 신탄진에 도착. 10분후면 대전역에 도착하리다. 그러나 휴대폰의 배터리가 부족한 상태라 이어폰을 빼내고 혼자 창밖을 보고 생각에 빠져있을 때였다.

신탄진에서 내 옆자리 승객이 바뀌었는데, 한 아주머니분이셨다. 창밖을 바라보던 나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하셨다. "학생 뭐 초조한일이 있어?"
으잉? 정말 오랜만에 낯선이가 나에게 말을 건다. 딱히 할일도 없고 아주머니의 말에 맞장구를 치게 되었다. 무의식적으로 내가 다리를 흔들고 있었나보다. 심리학교수라는 이 아주머니는 내가 뭔가 불안하고 초조해보여서 고민이 있어보여 말을 거셨다고 하셨다. 난 쑥쓰럽게.. "다음주에 여행을 가거든요^^;"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혼자가는 여행이라 걱정이 된다는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주머니는... 그런 행복한 고민이라면 걱정안해도 되겠다며 기분좋은 덕담을 해주셨다.
(여기서 밝히지만, 아주머니께 지금 내가 비행기 티켓을 가지고 있다느니 여행사에 다녀왔다느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단지 다음주에 여행을 간다는 정도만 이야기 했었다.)
십분이란 시간은 금방 흘렀다. 난 이 대화가 너무나도 기분좋았기에 기차에서 내려 페이스북에도 글을 남겼다.






그리고 유럽여행에 필요할 렌즈세척액이라든지 머리끈등 잡다한것들을 사러 중앙로 지하상가를 헤매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 올랐을 때다. .
내 손에 쥐어있어야할 여행사에서 준 모든 서류들이 없다. 이미 기차에서 내린지 1시간정도가 지나있었다. 손이 벌벌벌 떨려오기 시작한다. 한번도 지갑을 잃어버린적도 없는 데다가... 나는 3일뒤에 출국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 우선 침착하고... 기차는 부산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을꺼란 생각에... 기차안에 좌석확인만 된다면 내가 놓고 내린 서류들을 찾을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으로 철도청을 검색해 콜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철도청 1544-7788. 상담원에게 방금 기차에서 내렸는데 그 좌석에 서류를 놓고 내렸다며 바로 확인해달라 요청했다. 하지만 바로 연락해볼 시스템은 없고 분실등록은 할 수 있으니 기다려달란다. 난 기다릴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데 말이다. 뭐 별수없지뭐. 전화를 끊고 기다렸다.

정말... 기다릴수 없이 이미 초조해졌다. 다시 휴대폰으로 대전역을 검색했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는데... 지하철 대전역이랜다. 기차역 대전역은 다른번호라며 알려주신다. 그렇게 전화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기차역 대전역으로 전화를 걸었다. 대전역 분실물센터 042-259-2429




나른한 공익으로 추정되는 남자분이 전화를 받으셨다. 오후 9시가 넘어서는 시간이었으니 얼마나 피곤했을지도 예상이 될만큼.

" 저, 방금 기차에서 내렸는데 서류를 놓고 내린것 같아서요. 기차랑 좌석넘버 불러드릴테니 확인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
"저희가 바로 확인할 방법은 없구요. 기차가 대구역 지날때쯤이니까 대구역에서 직원분이 기차안 확인해 주실꺼에요. 기다려주세요."


조마조마 집에서 전화가 오길 기다리면서 친구에게 서류들 잃어버렸다고 징징대었다. 나어떻게해야되? 그랬더니 트위터의 힘을 믿어보랜다. 트위터로 얼른 멘션띄우라고. 기다리는 동안 트위터에 멘션을 쓰기로 했다.





으... 정말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다. 그리고 15분정도 지난후에 대전역에서 전화가 왔다.
제발... 제발... 그자리에 있어라!! ㅠㅠㅠ



하지만 내가 들려온 비보. 그 나른한 목소리의 남자분이...
"대구역에서 직원분이 기차에 오르셔서 확인해봤지만, 자리에서 아무것도 나온게 없습니다."
"그럴리가 없어요. 의자와 창가사이에 분명히 두고 내렸어요."
"찬찬히 봤는데 없다고 하셔요. 기차가 부산에 도착하면 다시한번 기차안에 분실물 확인을 하니 부산에 도착할때까지 기다려보셔야겠습니다."



아.. 대전에서 대구로 가는동안 기차티켓을 사라진것이다.
"저.. 옆좌석에 부산까지 가는 아주머니가 계세요. 제가 그분이랑 대화를 좀 나눴는데.. 혹 그분이 티켓을 보신게 없으신지 여쭤봐주시겠어요?"

그 남자분 전화를 끊고, 다시 확인해주겠다 하셨다.


다시 전화가 왔을땐, 부산아주머니는 나와 대화는 했지만 티켓은 보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하셨댄다. 난 앞으로 3일뒤 내가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에 휩싸였다. 1년을 기대했던 여행이다.
여행사는 주말이라 월요일이 되어야 연락이 닿을 수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씁쓸하게 전화를 끊고 펑펑 울었다. 나는 정말 바보구나.


이제 부산역이 희망이다. 부산역에서 기차안 바닥에 떨어져 있었기를 기대해본다. 하지만 비닐봉투에 들어 있던거라 미친존재감이 었을 그 티켓이 발견될 확률은 적었다. 12시가 넘어서 부산역에 전화를 해보았을때 들려온 대답은..

"오늘 무궁화호 1219호 열차안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우산 하나 뿐입니다."



엄마는 -_- ... 잠이나 자.이러시고 여행가지마!! 라고 하셨다. 잠이 안온다.







2011년 7월 10일 사건의 수습.

전혀 잠이 오지 않는 밤이었다.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고민했다.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그 이유는 모든 서류는 재발급되지 않는다는 거다. 새로 구입해야 한다. 내 예산에 의하면... 재구입할 타격은 너무 크다. 아.. 정말 잠이 오지 않는다. 누워있는 5시간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이 생각중에 나는 한가지 가설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내가 기차에서 티켓을 들고 내렸는데... 중앙로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동안 분실하지는 않았을까? 중앙로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었는데... 화장실에 놓고 온게 아닐까? 정말 많은 생각에 휩싸여 여러 상황들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아침 6시 동이스물스물터오고, 밖은 비가 내린다. 대충 고양이세수를 하고 대전역에 가기로 했다. CCTV를 확인해서 진짜 내가 기차에서 아무것도 들고 내린게 아닌지 확인해야겠다. 대전역에 도착해서 사무실로 가서 분실물 관련해서 CCTV확인해 보고싶다하자, 1층에 있는 경찰서에 경찰분과 함께 봐야한다고 하신다. 얼른 뛰어가서 경찰분께 다급하게 상황이야기를 했다.

"ㅇㅎㅎ롷ㅇ롱로ㅗ !!! 이런 이유로 같이 CCTV확인 해주세요. ㅠㅠ"
"아이구, 어쩌다가 그랬어요..;;"


경찰아즈씨분과 대전역의 CCTV상황실로 가서 어제 날짜의 기차 도착시간의 출구를 확인해보기로했다. 내가 내렸을 것으로 추정된 출구에서 CCTV를 보는데 30분간 돌려서 봤는데... 내가 안보인다. 내가 진짜 기차를 내린게 맞나 의심이 들정도로 나는 발견되지 않았다. 찬찬히 화면을 돌리는데... 신나게 걸어나오는 내가 보인다. 손에는 핸드폰 하나 덜렁들고서 말이다. 아 이 좌절감 어쩔꺼야.

울먹거리는 나에게 경찰아저씨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신다.


"학생... 이름하고 전화번호 놓고가요. 학생 내리고 다음에 탄 사람 찾아봐줄께."
"으헝헝... 감사합니다...ㅠㅠㅠ"





울면서 대전역을 나왔다. 지하철안에서 고개만 떨구고 집으로 왔다.
집에오자마자 엄마가 "찾았어?"라 물으신다. "아니...-_ㅠ"
"그럼 가지마."


울엄마 이럴때 보면 매정하고 무섭다. 으헝. 침대에 벌러덩 누워 눈물짜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작은 희망이 불꽃이 타올랐다. "여...보세요?"
"학생, 아까 대전역 경찰인데요..." "네네네네네!!!"
"미안한이야기지만, 여기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더 없을것 같아요. 학생다음 사람이 대전역에서 구미까지 가는 고객님이었는데 자동판매기에서 현금을 주고 구입한 분이라서 추적이 안되요. 왜 그 티켓이 없을까...;;;"
"......... 어쩔 수 없지요 ... 찾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

친절한 경찰아저씨 감사해요, 티켓은 찾지 못했지만... 찬찬히 아침도 못드시면서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끝났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더이상 뭐 할 방법이 없네. 한숨쉬고 멍 때리다가... 혹 트위터로 새로 들어온 소식은 없을까 확인해 보았다.




많은 분들이 RT와 리트윗을 해주셨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감사한분들이다. (감사합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면... 트위터를 하시는 Hong Jaepyo님. 철도청 직원분으로 추정되는 이 님께서 직접 부산역에 연락도 해봐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셨다. 으헝.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0일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될때까지 아무것도 발견 된 것이 없다.

난 결국 ... 모든 서류를 재 구입하기로 했다. 대략 150만원 정도를 새로 내야 할 것 같다. 하하....


심지어 코레일 트위터도 나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정말 대단한 인터넷 세상이다.








2011년 7월 11일 재구입.

9시가 땡 되자마자 여행사에 전화했다. 저.. 티켓 잃어버렸어요.
여행사 직원분은 한국에서 출발전에 잃어버린 케이스는 처음이라 하셨다. 애써 날 위로하시며... 그래도 현지에서 잃어버린것 보다는 천만다행이라며 재구입을 진행해주셨다. 나름 티켓 수수료도 깎아주셨지만... 여전히 비싼 유레일패스. 유로스타... 그리고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바로 야간열차 티켓이다.
다른 티켓은 나 혼자 사용하는 거라 새로사면 그만인데, 야간열차가 문제가 되리라는 생각은 안해봤다. 여행사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거라... 나와 같이 출발하는 다른 5인의 티켓을 함께 발권해 원본은 1장, 나머지 일행은 사본 5장을 각각 나눠가지고 있게 되어있었다. 그 원본이 하필 나한테 있었던 것이니. 독일 뮌헨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구간이다. 워낙 인기구간이기도 해서 지금 새로 예약하는건 어려울꺼라 하셨다. 현지에가서... 벌금을 내는 경우도 있고, 안내는 경우도 있으니 잘 이야기 해보랜다. 결국 야간열차는 현지에서 알아서 해결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 볼 면목이 없다.

그래도 여행사에서 나름 배려를 해서... 12일까지 티켓 다른 연락올때까지 기다려보자하셨다. 13일 출국하는 공항에서 새로 발권된 티켓을 전달해주신다고...




결국, 유레일패스와 유로스타를 새로 구입해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내내 나는 티켓잃어버린 바보였고, 그래도 웃으며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 나에게 슬픈 소식 하나더....



난 하나의 실수를 더 범하고 말았다.
유레일패스에 내 이메일주소와 집주소를 적어 놓았다는 사실 말이다.
다른사람이 내 서류를 주웠다면 당연히 여행사로 연락할 꺼라 생각했다. 여행사에서 준 서류이다보니 곳곳에 여행사 담당자 연락처들이 적혀있었고... 이곳으로 연락을 할꺼다 라는 생각을 한거다. 그래서 이메일 확인을 안해 보았던것.




귀국 하자마자 싸이월드를 하는데 나에게 쪽지 한통이 와있었다.





아... 이게 뭐야? 13일? 13일은 나의 출국날이다. 어차피 이날 연락이 닿았어도 난... 티켓을 받을 수 없다. 가만있자... 메일로도 연락했었다고?

당장 내 메일을 확인해보았다. 메일 확인할 겨를도 없었거니와... 그 메일은 스팸메일 전용이라 광고 메일만 쌓이는 곳이다. 11일 오후. 이님이 나에게 메일을 남겼다. 티켓을 주웠다고 연락 달라고.


오마이갓 !!!!!!!!!!!!!!!!!!
안봤으면, 차라리 주운사람이 연락을 안했으면 좋았을텐데.. 기껏 여행 다녀와서 이 글을 보았다. 11일이면 월요일. 티켓을 찾을 시간은 충분했다. 이 분이 7월 중순에 여행을 간다고 착각하셨던건.. 유레일패스는 7월 중순에 시작이었던거다. 항공은 13일 시작이었지만... 영국체류하다가 유로스타 타고 넘어가는 일정이었으니까...

난 이님의 글을 보고 한편으론 감사했지만, 한편으론 어이가 없었다. 차라리 기차에 놓으시던가 기차역 분실창구에 맡기셨더라면 금방 찾았을텐데 왜 들고 내리신거지? 괜한 화풀이인거다.


적어주신 번호로 메세지를 남겼다.
"티켓 주워주셨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잘 다녀왔습니다. 티켓은 다시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헐 그랬군요 안그래도 메일확인못하신건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깝네요. 그래도 잘가따오셨으니 다행이네요."

,,,, "그 티켓은 그냥 찢어버려주세요.... " 라고 까지 메세지를 썼다가 취소를 눌렀다. 이래서 어쩌겠다는 거니. 아... 아까운 나의 재발급비용. 으헝.












열폭하며 이 글을 정리하는건,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나의 반성이다.
그렇다 중요한건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유레일패스는 재발급되지 않는다. 대전역에 찾아갔을때 코레일 직원분이 "왜 재발급 안된대요?" 라고 의아해 하셨다.


내가 들은 바로는 유레일패스는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특별히 발급되는 승차권인데... 유난히 한국인들이 사기를 친다고 한다. 유레필패스의 일련번호와 개시일같은게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되지않아, 분실시 재발급해달라고 하면... 여행자가 언제 시작했는지 확인할 수 없어서 새로 스타트 하는 티켓이 되버리는것. 이걸 악용한 한국여행자들이 여행을 다하고 나서 분실신청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파는 일이 유레일본사에 알려져서... 한국여행자에게 재발급을 막았다고 한다. 참 머리좋은 한국인들이 아닐 수 없네. 이런 예를 한가지 더 들수가 있는데. 국제학생증이다. 학생이 아닌 사람들도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 여러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혜택을 받은 것이다. 이러다가 국제학생증 확인도 한국인만 안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나도 국제학생증을 함께 잃어버려서 현지에서는 성인요금 내고 관람해서 쓰디쓴 상처를 얻었다.)


유레일패스는 재발급되지 않으니 잃어버리지 말아라.



아... 또 눈물 날 것같아. 으헝헝...
(+) 유레일패스와 유로스타는 재구입. 야간열차는 운좋게 현지에서 벌금안냈다. 히힛. 운이 좋았다. 야간열차 벌금은 차장님 마음인데.. 착한 독일차장아저씨.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독일편에서 하도록하겠슴둥. 보통 벌금을 냄... 유럽인들은 한국인을 잘 믿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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