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드디어 출발이다!! 1년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여행 출발전 1주일내에 아주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제대로 여행준비도 못하고, 여행책하나만 들고 비행기에 오른다. 예산부분이 제일 걱정이되어서 여러 블로거들이 올린 엑셀파일을 뽑아서 읽어보았지만... 이건 별로 필요없더라. 얼마쓸지 정말 모르는 일이고... 난 가서 전혀 아끼지않고 충분히 즐길 만큼 즐기자 주의여서 펑펑 써놓고 집에와서 후회했다는 정도.


어젯밤 싸놓았던 짐은 24인치 캐리어와 어깨에 들쳐매고 다닐 1박2일용 보조여행가방이다. 아침부터 비가와서 우산을 들고 질질질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정류소로 향했다.
 

대전에서 인천공항 대중교통이용(공항리무진)하는 법
 대전에서 정부청사,동대전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데 www.busterminal.or.kr 에서 버스예매를 하자. 간혹가다 성수기인 경우 버스표를 구입하지 못해서 다음버스.. 또 다음버스 밀려서 결국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탑승하는 경우가 있다. 미리 준비해서 나쁠것은 없다.
단, 정부청사에서 탑승할 경우 확인하도록 하자. 출발지를 대전 / 도착지를 인천공항 으로 검색해야 버스를 예매할 수 있다. 출발지를 정부청사로 놓고 검색을 하면 인천공항이 나오지 않는다. 왜 이렇게 해놓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대전을 클릭한 후에 검색을 해서 예매를 해야 한다. 그리고 버스탑승 30분전에는 티켓을 찾아서 기다리도록 하자. 버스표를 찾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결재한 결재내역서와 결재를 했던 신용카드를 들고 가면 된다.
 사실 버스 예매 시스템은 제대로 활성화가 안되어서 그런지 카드리딩오류라던가 문제가 많아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버스를 못탈 경우를 대비해서 자리확보개념으로 생각해두기를.
전에 대전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려고 5분전에 도착해서 헐레벌떡 티켓을 찾으려고 하니까 카드리딩이안되서 인터넷예매분을 취소하고 현장예매로 다시 구입해서 타야했던 아찔한 경험이 있은 뒤로는 확실히 확인, 또 확인하고 버스를 타고 있다.

아니면, 출발 2~3일전에 정부청사나 동대전버스터미널에 미리 방문해서 티켓을 사두기를.





2일전 미리사둔 8시 15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55분 버스를 먼저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매표소 아저씨께 시간을 바꿔달라고 하니... 펜으로 찍찍 그으시고는 시간을 바꿔주셨다. 7시 55분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에 올랐다. 오전 11시에 여행사 미팅이 있어서 아슬아슬하게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통 공항리무진 (Daejeon→ Incheon Airport)            23,100          23,100 0 씨티카드(8/27결제)






대전에서 출발한 버스는 정부청사와 북대전을 거쳐서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버스안에 출장을 가시는 듯한 아저씨들 말고는 젊은 이들은 없다. 차안도 텅텅 비어있다.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한가함에 놀랬다. 중간에 천안휴게소에 들러 15분간 정차를 했다. 프렌치카페 초코모카를 사들고 버스에 앉아서 잡생각에 빠졌다. 흐아, 진짜 떠나는 구나!!

식비 프렌치카페 초코모카             1,100           1,100 0 천안휴게소

 






창밖의 빗줄기가 요란하다.
생각지 않았는데... 비행기 이륙하는데 문제는 없겠지? 뒤죽박죽 여러 생각에 잠겨있을때 인천대교를 건넌다. 오랜만에 온다 인천공항.


우선 이번여행 한달간 나의 룸메이트가 될  S언니를 만났다. 파리크라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계셨는데 케리어가 무지무지 큰거다. 우와. 대박이다. 그런데 난 공항에 도착해서 할 일이 있다.

1. 비상약구입.
동네약국에서 샀음되는데, 동네에 약국이 없어서 그냥 공항에서 사기로 했다.
그냥 약국표시 눈에 띄는데에서 여행갈꺼라 "지사제, 소화제, 감기약 주세요."라고 했더니 다들 많이 사가는지 묶어져 있는 약들을 봉지에 넣어 주신다.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여행중에 아프면 어떻하냐는 심정으로 샀는데. 여행중에 먹었던 약은 감기약 1알 뿐이다. 여행의 막바지 프랑스에서 비가 하도내려서 감기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긴했는데, 그 이외에 너무나 건강했다는거. 젝힐.

준비 여행비상약 4종            17,000          17,000 0 인천공항약국




2.신한은행 인터넷환전 찾기.
신한은행 찾느냐고 한참을 뛰어다녔다. 공항지도의 습득이 필요하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어이가 없었다. 롯데리아 옆에 있고... E와 D사이에 있다.

인터넷환전 찾는 방법
이름과 주민번호를 불러주면 찾을 수 있다. -_-;;;

원래는 더 환전할 생각이 없었는데... 야간열차 티켓 원본을 잃어버려서 벌금을 물어야 할지도 몰라서 더 환전하기로 했다. 여행사에서도 50만원정도 벌금이 예상된다고 해서 환전을 더하기로 한거다.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인터넷환전을 신청했다. 신한은행에 들러서 환전했을 때보다 환율이 더 올랐다. 오메. 그런데 벌금을 내지 않아서 고스란히 쇼핑하는데 사용되었다. 이걸 고마워해야하는지...

환전 유로 500            500.00         759,105 1518.21 신한은행 인터넷환전



 



11시에 E 입구에 있는 빚은 떡집 앞에서 여행사 미팅이 있었다. 이번에 함께 출발하는 인원은 총 9명. 모두 대학생이다. 앞으로 이 후기에서 종종 등장하게 될꺼다. 9명의 이야기들이.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오리엔테이션때 만나서 익숙한듯 보였지만 나만 새로운 인물이다. 잃어버렸던 티켓들 재발급분을 받고서 체크인부터 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해와서 수하물만 붙이면 되서 기다렸다. 네덜란드항공 KML. 그래서 인지 네덜란드인처럼 생긴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히딩크처럼 생긴 사람들. 민족성향을 알기위해 먼나라 이웃나라를 다시읽어봐야겠다.




11시30분에 오픈.
한 20분정도 남아서 S언니랑 서서 기다렸다. 오전에 있던건 처음이라서 북적대는 분위기가 새로웠다.
짐붙이는 캐리어는 14kg이 나왔다. 흐익. 20kg까지 가능한데 6kg가  빠지는구나.
앞으로 한달간 이 캐리어를 끌고 다녀야 한다니... 우와.




 북적북적. 나름 내가 본 북적댐이다.

들어서자마자 면세점 구경하느냐고 정신없는 S언니를 따라서 헤맸다. 나는 라운지에서 음료수나 마시면서 여유롭고 싶었는데 언니따라서 화장품구경하느냐고 정신없었다. 오메. 정말 우리나라 면세점이 크긴 크구나. 어마어마한 길이에 정신이 없다.





외국항공사다보니 공항트레인을 타고서 다시 이동해야한다. 인천공항이 정말 크긴크구나.
이동해서도 면세점이 나온다. 나는 인터넷 신라면세점에서 주문한 나의 물건들을 찾고서 비행기 보딩을 했다. 비행기는 2시에 출발하는데 3시간이 생각보다 훌쩍지나간다.
그래... 일행이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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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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