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 포카라 일식당

아카츠키





숙소에 일본인 여행객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일식 메뉴를 추천받을때가 많았다. 포카라에서 후지산이나 아오조라같은 유명한 일식당이 있지만, 나는 아카츠키같은 작은 규모의 식당을 좋아한다. 이곳은 펭귄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다. 그래서 사랑방같은 역할을 해서 그런지 많은 이들이 이곳에 앉아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오주게스트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지난번에 도너츠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점심을 먹으러 찾아왔다.





점심식사 메뉴로 오늘의 메뉴가 있는데 이날은 마파두부덮밥이 나오는 날이었다.





숙소에서 만난 아코상이 앉아계실래 기다리면서 대화를 나눴다. 일본에 있을때 한국드라마를 매일 3시간씩 볼 정도로 열렬한 한국드라마 팬이라고 한다. 배우 누구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을 한다. 윤은혜와 하지원을 좋아한다고. "아코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나봐요?"라고 말하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신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한국어 단어를 알고계셨다. 그게 뭐지... 하면서 고민하다가 내가 단어를 내뱉으면 "맞아, 그거였어!"라고 손바닥을 부딪히며 기억해내는 모습이 귀여우셨다.


마파두부덮밥이 나왔다. 딱 정갈한 일식메뉴를 먹는 기분이다. 미소장국이 나오고, 반찬으로 나오는 절임 2가지.





생각보다 마파두부 소스를 많이 주셔서, 두부를 다 건져내서 먹어도 소스가 많이 남았다.


밥을 먹는동안 아코상이 말벗이 되어주셔서 나도 어제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히가시노게이고의 책을 읽었다고하니 굉장히 놀라하셨다. "한국에서 추리소설로 굉장히 유명해요. 근데 어제 제가 읽은 책은 추리소설은 아니였는데..." 불행히 작가가 다작을 하기때문에 제목을 말해도 내용을 잘 모르시는 눈치였다. 책읽고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렸다고하니, 일본인 특유의 '에~~'라고 하며 놀래주시기도하시고.



아카츠키를 떠올리면 작은 규모의 식당이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가 즐거웠던것 같다.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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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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