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 포카라 브런치 5
올리브카페
Olive cafe
포카라에서 열심히 블랙퍼스트(breakfast) 투어를 했다. 이유는 아침 9시만 되면 공사를 시작하는 숙소때문에 늦잠을 잘 수 없었고, 네팔 시간으로 7시에 일어나봤자 한국시간으로는 10시 15분이었기때문에 어차피 돌아갈 것이라면 부지런떨며 생활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아침마다 열심히 아침식사를 챙겨먹게 되었다. 오늘은 올리브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센터포인트 나무 근처에 있는 카페로 아침에 사람들이 은근 많이 있길래 가보기로 했다.
아침식사 메뉴판이다. 한동안 200루피가 넘지 않는 아침식사를 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가격이 오르는 고급진 메뉴에 조금은 당황했다. 하지만 그럴싸한 레스토랑시설과 와이파이가 가능한 조건을 따지고 본다면 괜찮은 수준이다. 대신 자리에 오래 앉아있다 가겠다는 생각을 잔잔하게 하고 있을때였다.
고른 메뉴는 Just Plain good, Light breakfast 260루피라고 쓰여있지만 10%와 13% 텍스가 붙는다.
2개의 달걀을 어떤 스타일이 던지 주문이 가능하고, 아침 감자, 그리고 2장의 토스트와 버터&잼, 커피와 티중에 선택가능한 그야말로 기본 구성의 라이트 블랙퍼스트 셋트다.
올리브카페 라이트 블랙퍼스트 260+10%+13% = 324루피 (2014.12.03기준)
2층 테라스 간판 아래에 앉아서 그런지, 간판사진을 이렇게 찍어놓았다. 뒤에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센터포인트 나무.
주문한지 10분쯤 지나서 준비된 라이트 블랙퍼스트. 확실히 사용된 그릇에서부터 고급진 느낌이 든다.
다른 곳과 다르게 토스트에 쓴 식빵이 호밀빵인것 같았고,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감자도 한번 요리한 태를 갖춰서 나온다. 아마 가격이 다른곳보다 높게 책정된 이유가 커피때문인것 같은데 가루커피가 아니라 기계로 내린 머신커피인듯 하다.
이날 나의 비장의 무기는 어제 슈퍼마켓에서 사온 야크치즈!!!
야크치즈 먹어보려고, 일부러 사온거니 가지고 다니면서 음식과 함께 먹기로 했다.
열심히 비닐포장을 뜯어서 치즈를 꺼냈다.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감상한번 던져주고, 나이프로 자르려고 하는데 엄청 딱딱하다. 항상 체다치즈 말랑한 것들만 먹어왔던 나에게 딱딱한 치즈는 생소했다. 나이프로 갈아내는 것처럼 잘라내서 겨우 토스트에 얹어보았다.
야크치즈에 대한 첫 감상평은 '꾸린내가 나긴하는데, 맛이 괜찮았다.' 라고 남겨놓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야크치즈는 불에 한번 가열했을때 흐물흐물 녹은 맛이 일품이다. 삼겹살에 같이 구워먹는 다거나, 라면위에 고슬고슬 뿌려서 녹여서 올려먹는다거다.
내가 앉았던 자리는 2층에있던 테라스다. 나가기전에 찰칵.
올리브카페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안쪽 야외테이블도 있다.
여긴 1층 테라스. 유독 중국인 여행객들이 많이와서 앉던 자리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 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 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 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 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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