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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카 카트만두 레스토랑 & 모모 플레이스

Gorkha kathamandu restaurant & momo places


지난번에 먹었던 할란촉에서 맛본 치킨쵸우멘이 인상깊어서, 이번에는 그 옆집에 가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간판사진을 찍어두어서 이름을 알 수 있다. 할란촉에 대부분 영어간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이곳은 영어메뉴판을 볼 수 있어서 쉽게 눈길이 가는 곳이다. 대략 어떤 메뉴를 파는 곳인지 알 수 있기때문에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이곳은 저녁시간에 세쿠와라는 말린 염소고기를 파는것으로 유명한데, 네팔술인 락시나 창을 맛보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점심시간 식사를 하려고 찾아온거라 베지터블 뚝빠와 치킨모모를 주문했다. 뚝빠는 우리나라 칼국수같은 스타일의 누들요리다. 가격도 착하다. 80루피. 치킨모모는 100루피.


할란촉 서민식당 베지뚝빠+치킨모모 180루피 (2014.12.03기준)





밤에는 여기서 비비큐를 굽던데...





테이블위에 사모사같은게 올려져있어서 찍어뒀다. 튀긴만두같은건가?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앞에 놓여진 오토바이를 넋놓고 구경하며 기다렸다. 할란촉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을땐 이곳 앞에 서있는 버스의 행선지를 물어보고 타면 된다. 오고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음식기다리기.





그런데 이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어린 아이들 뿐이었다. 애들아, 부모님은 어디 가신거니?!?

어린 남자아이가 부들부들 떨면서 베지뚝빠를 가져다줬다. 뭐가 들어있지도 않아보이는 국물에 놀랐다. 내가 여지껏 먹었던 뚝빠(Thukpa)들과 비쥬얼부터 달랐다. 아무래도 가격대비 이런 비쥬얼이 나올 수 밖에 없는건가...





베지터블 뚝빠인데, 야채는 양파같은것 조금 들어갔다. 컵누들 먹는셈 치고 가볍게 먹기로 했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랄까.





그리고 양배추같은게 조금 들어간 베지뚝빠를 다 먹을때쯤, 치킨모모가 나왔다.






모모는 우리로 치면 만두인데, 10개나 나온다. 푸짐한 양이다. 만두속에 치킨이 잘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베지모모보다는 고기가 더 들어갔으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오물오물 베어물었다. 이 만두도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들어서 쪄서 내어주었을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안타까운거다. 계산도 아이들에 손에 쥐어주면서 뭔가 씁쓰름했던...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 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 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 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 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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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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