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구) 소비따나

D.B.MOMO 디비모모


포카라에서 유명한 꽁치김치찌개를 찾아보면 소비따네와 소비따나 두 식당이 나온다. 이 두 식당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으나 자세한 정황은 파악이 안되므로 잘 모르겠으나 소비따나 식당은 DB MOMO라는 이름으로 식당명이 바뀌었으며, 식당의 위치도 바뀌었다는 이야기만 듣게 되었다. 한동안 소비따나를 찾기위해 돌아다니다가, 내가 가보지 못한 골목 한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숙소가 있던 골목의 앞 골목에 위치해있는데, 비포장도로로 되어있어 어쩐지 으슥한 느낌이라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새하얀 설산을 바라보며 산책하다가 찾게된 DBMOMO.





DBMOMO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간판이 놓여져있다. 밑에 한글로 소비따나 한국음식, 그리고 유명세를 떨쳤던 꽁치김치찌개가 쓰여져있다. 역시 포카라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로 인터네셜푸드에 능한 곳이다. 인디안, 차이니즈, 이탈리안, 네팔리... 재패니즈 그리고 코리안푸드가 모두 가능한 이 식당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테이블이 2개 뿐이었던가?





한국음식이라고 메뉴판에 쓰여져있는데, 어쩐지 중국음식 메뉴판을 보는것 같은 영 어색한 기분으로 살펴본다.

친절한 누군가가 돼지고기 김치찌개, 꽁치 김치찌개, 참치 김치찌개, 신라면, 닭볶음탕, 만두국, 감자전, ㄱ미치전, 김치볶음밥 등의 설명을 덧붙여 써놓았다.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들이 엄선되어 있는 느낌이다.





오른쪽에는 중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이 있는데, 확실히 요즘 중국인 여행객들이 포카라를 많이 찾다보니 중식이 대세인것 같다. 하지만 중국어로 쓰여있긴해도 쵸우멘, 뚝빠, 뗀뚝 그리고 모모 같은 요리들은 네팔리와 티벳탄 음식이다. 단지 중국어로 쓰여있다는 점이 특이하달까.





이날은 나와 같이 네팔에서 인도로 국경을 넘어갈 S언니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어제저녁에 ABC트래킹을 끝내고 돌아오셨는데, 단 하루의 포카라에서의 여유를 나와 함께 보내게 되셨다. 많고 많은 식당들중에 소비따나를 찾게되었는데, 언니가 만족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니는 수제비 스타일의 뗀뚝(Tentuk)을 주문하셨다. 김치도 같이 줬다.





내가 주문한메뉴는 김치볶음밥. 비쥬얼은 장난아닌데...






정말 정말 매웠다. 고추가 엄청난 고추가 들어간걸까? 맵기의 강도가 上이여서... 

왠만해서는 김치볶음밥 맛있게 먹겠는데, 이걸 장에 다 털어넣으면 한동안 배아파서 고생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거다. 그래서 언니가 추가로 주문한 MOMO랑 같이 꾸역꾸역 먹었다. 화끈한 김치볶음밥을 먹고싶다면... 한번 찾아가봐도 나쁘지 않을...?ㅋㅋㅋ





소비따나 김치볶음밥 190루피 (2014.12.09기준)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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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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