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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리라마스투파, 급고독장자집터

Angulimal Stupa / Kachchi kuti









앙굴리라마를 알게된건 그림 하나를 봤던것에서 시작한다. 그 그림은 괴기스럽고, 끔찍한 모습이었는데 앙굴리라마가 사람을 한명 죽일때마다 시체의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서 목걸이처럼 걸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이런 무시무시한 사람이 어째써 불교역사에 등장하게 된걸까? 앙굴리라마는 부처님이 오랫동안 안거를 보내던 스라바스티의 브라만 출신으로 스승님께 수학하던 훨친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그런 청년에게 반한 스승님의 부인이 그를 유혹했으나, 힌두교도에서 꼽는 갠지스강에서 씻어도 용서받지 못할 죄 4가지 중에 하나인 스승님의 부인과 동침하는 것이기에 청년은 거절을 한다. 하지만 이에 화가난 스승님의 아내는 이를 일렀고... 스승님은 괴씸한 청년에게 1000명의 사람을 죽여야한다고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게 된다. 







그렇게 999명을 죽이고, 앙굴리라마는 깨달음을 얻고자했는데 나머지 한명이 나타나질 않자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때 나타난 인물이 바로 부처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지 않아도 되어 칼을 들고 부처님을 쫓았으나 따라잡을 수 없었고, 부처님은 앙굴리라마에게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야함을 이야기하셨다고 전해지는 스토리.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앙굴리라마 스투파가 있는 자리라 전해진다.






한바퀴 둘러보는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인도 스님 한분...;;





그리고 길 건너에 바로 급고독장자의 집터인 까치꾸띠(Kachchi kuti)가 있다.

고로 앙굴리라마의 이야기는 급고독장자의 집앞에서 이뤄진 이야기인가?





앙굴리라마 스투파는 위로 올라갈 수 없게 되어있는데, 급고독장자 집터는 위로 올라올 수 있게 계단으로 되어있다.

급고독장자집터에서 바라본 앙굴리라마 스투파.











언니가 왜 관리인 아저씨한테 돈을 쥐어주고 있는거지?





태국절에서 지은 황금좌불상을 보러 왔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놀라웠다. 좌불상까지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해서 조금 귀찮았다. 그래서 그냥 멀리서만 바라보기로 했다. 좌불상 뒷편으로 불탑도 짓고 있어서 그 규모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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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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