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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베지테리언 레스토랑 

Pure vegetarian restaurant LASSIWALA





자이푸르 니하르가포르에서 내려와 숙소 근처까지 사이클릭샤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마침 중앙우체국 근처라서 릭샤아저씨에게 "GPO"라고 이야길 했더니 바로 알아들으셨다. 힘들게 걸어올라갔다가 편하게 돌아간다. 어지간히 돈을 아껴서 그런지 릭샤를 잘 탄적이 없어서 느낌이 생소할 지경이었다. 마침 번화한 시장길을 지나게 되어서 자이푸르 현지인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사이클릭샤 니하가르포르 -> 자이푸르 GPO 80루피 (2015.1.4기준/1600원)





인도 여자들의 전통의상을 파는 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보면 아저씨들이 판매하고 있다. 

가만보면 여자분들이 판매하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는것 같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MI Road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침에 밥먹었던 옆집으로 들어간다. 이 근처에 있는 식당들은 전부 라씨왈라(Lassiwala)라고 쓰여있기때문에 정확한 상호명을 알기가 어렵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가게를 나오면서 보니 퓨어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이라고 쓰여있었다. 이런 가게들의 특징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도 온 가족이 저녁식사를 하러온 가족들이 있었는데, 한국의 가족들의 외식모습과 비슷한것 같았다.





자이푸르는 라씨가 맛있길래, 이곳에서도 라씨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바나나가 들어간 바나나라씨. 바나나가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넣었을꺼라 믿는다. 보통 토기그릇에 넣어주는데, 쏟을까봐 컵에 받친뒤에 내어주셨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빠니르 빠나타. 저녁으로 먹기엔 부족할 수도 있는데, 오늘하루 영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출출한 기운만 달래려고 주문했다. 빠니르는 두부처럼 생긴 인도 치즈인데, 빠나타라는 반죽해서 구운 빵 사이에 넣은것 같다. 생각지도 않게 소스도 주길래 이 식당 괜찮은것 같다고 칭찬했다. 나중에 남이도 가서 알게된건 같이 내어주는 소스가 인도에서는 케찹과 마요네즈처럼 보편화된 제품맛이였다는 거. 소스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남인도에선 탈리 먹을때 꼭 같이 내어주는 소스였다.








H양은 든든하게 먹기위해 탈리를 주문했다. 이곳 탈리도 제법 괜찮았던것 같다. 



퓨어베지테리언레스토랑 바나나라씨 60 + 빠니르빠나타 60 = 120루피 (2015.1.4기준/2400원)






나오는길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것이 또 궁금해졌으나... 뭔지 물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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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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