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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카페

Namaste Caffe



조드푸르 나마스떼카페. 커피를 워낙 맛있게 먹고가서 이곳이 마음에 들었다. 조드푸르에서 조용하고 편안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이곳이 음식들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음식 발굴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아침식사부터 도전 - 오전 8시 30분쯤 찾아갔는데, 역시 나혼자 뿐이다.






제일 좋은 구석자리로 간다. 너무 일찍왔는지 어제 누군가 남긴 흔적들이 보이지만...

심히 일찍온 내탓이려니 싶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아침식사 메뉴판을 살펴봤다.


콘티넨탈 블랙퍼스트 셋트(continental breakfast set)로 골랐다. 4개의 빵 조각, 계란, 커피 or 티, 과일샐러드와 쥬스가 나오는 구성이다. 140루피 가격대비 구성이 나쁘지 않다. 다시 분노의 자이푸르 블랙퍼스트가 생각나는구만. 어쨌거나 주문을 하는데 뜬금 없이 궁금해져서 "아저씨도 네팔인이에요?" 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조드푸르에서 관광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네팔사람이구나...


트립어드바이저를 살펴보니 이곳 바노피파이가 맛있다고 하길래 주문이 가능하냐했더니 오후쯤에 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후에 먹어보기로 하고... 아침식사만 먼저 주문했다.





이건 메뉴판 참고하라고 찍어둔 사진. 아이스커피 진짜 맛있다. 근데 메뉴판에서는 안보이네...;;








마음에 드는 알록달록한 그림. 아직 미완성이라 밑그림도 남아있는 모습이다. 






구석진 자리의 매력은 메헤랑가르성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다른 조드푸르의 레스토랑은 옥상에 오픈형이라면, 이곳은 뜨거운 여름을 대비해 실내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여름에 오면 에어컨이 빵빵할 것 같은 느낌. 물론 야외테이블도 준비되어있지만 뜨거운 햇살때문에 이렇게 안쪽에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호오~ 준비된 아침식사. 버터와 쨈은 안쓰여있더니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이 구성 자체로 먹어도 나쁘지 않았다. 아쉽기는 했지만... 특이한건 커피와 티를 선택하고도 쥬스가 같이 나온다는 점이다. 과일샐러드는 바나나, 사과, 파파야, 석류로 구성되어있다.


 





나마스떼카페 콘티넨탈 블랙퍼스트 140루피 (2015.1.11기준/2800원)





점심때는 H양을 데리고 왔다. 






커리를 좋아하는 H양이 주문한 커리라 정확한 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커리랑 짜파티 한장을 주문했다.






커리를 담아준 그릇이 너무 예뻐서... 진짜 인도온 느낌이 든다며 좋아했다. 맛도 훌륭한 편.








내가 주문한 스파게티 위드 화이트 갈릭 소스(spaghetti with white garlic sauce).

좀 느끼하긴 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막 맛있다는 이야기는 아닌게... 일기장에 적힌 바로는 그냥 그랬다고 적혀있네... ㅋㅋㅋㅋ







아무튼 야무지게 먹고, 오전에 이야기했던 바노피파이를 먹기로했다.







어... 이게 뭐람? 

내가 생각한건 케이크처럼 구워진 바노피파이 (banoffee pie)다. 그런데 실망스런 비쥬얼...H양은 도대체 뭘 주문한거냐며 되물었다. 글쎄 나도 바노피파이가 이렇게 생긴줄은 몰랐네. 오븐으로 구워내야하는데, 뭔가 반죽을 뜨끈하게 내어온 이 느낌은 뭘까? 아무튼 바나나랑 토피(toffee) 그리고 구슬 초콜릿을 넣은게 뭔가 그럴싸 해보이긴 했다. 



나마스떼카페 스파게티 위드 갈릭소스 150+ 바노피파이 190= 340루피 (2015.1.11기준/6800원)



바노피파이에 실망한 나를위해 H양이 아이스커피를 사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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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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