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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샤게스트하우스 & 루프탑 레스토랑

Ganesha guest house


숙소로 알려지기보다는 맛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난 우다이푸르의 가네샤게스트하우스. 시티팰리스로 향하는 길에 시티은행 ATM 가기전 골목에 위치해있다. 얼마나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오고가는 곳이면, 덕지덕지 쓰여있는 한국어 간판으로도 느낌이 오는 곳이다.









최대한 높은 곳에 가겠다며 올라와봤더니 휑하다. 루프탑 레스토랑이라고 애써 꼭대기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어보였다.






여기서 만난 가네샤게스트하우스의 귀여운 멍뭉이. 인도에서 처음으로 펫(pet)의 개념인 강아지를 보게 되었다.






얼마나 사람들에게 애교가 많고 귀엽던지... 

다들 이 강아지에게 반해서 엄청 좋아했다. 역시 여심을 흔드는데 귀여운 개 만한게 없구나.





이곳이 주로 여행객들이 와서 식사하는 공간이자 가네샤게스트하우스의 숙소 로비겸 쓰이는 곳이다. 2층에 위치해있는데 이 숙소에 묵었던 여행객은 내가 바라나시에서 만났던 여행객이었다. 나중에 디우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아무튼 점심식사때 찾아갔을땐 우리말고 다른 사람은 없었다.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보라며 영화 <김종욱 찾기>를 틀어주신다. 조드푸르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김종욱 찾기를 우다이푸르에서 보게 될줄이야.


매일 저녁 7시에는 우다이푸르를 배경으로한 영화 <007 옥터퍼시 (Octopussy, 1983)>를 상영한다고 한다. 오래된 영화인데 헐리우드에서는 인도의 도시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네샤게스트하우스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음식을 먹기위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이렇게 한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이 있다. 이곳의 진리는 닭백숙이라고 하길래 주문! 백숙을 주문하면 김치는 무료라고 한다. 너무 자연스럽게 주문을 마치고 나니 영화를 틀어주시길래... 그때까지만해도 음식이 오래 걸릴줄은 몰랐다. 40~50분정도 소요되니 백숙을 먹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놓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가네샤게스트하우스 백숙 400루피 (2015.1.15기준/8000원)





백숙을 주문하면 나오는 김치. 무를 채 썰어서 매콤하게 무친건데 제법 맛있었다.






준비된 백숙! 여자 4명이서 백숙하나를 주문했는데, 비록 인도의 닭이 살이 별로 없기때문에 뜯어먹을 살은 별로 없는데... 항아리 바닥에 죽이 한가득이라서 4명이서 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가성비 정말 훌륭하다.







항아리에서 닭을 건져내고...





해체 작업 ㅋㅋㅋ





S양이 헤나를 했는데, 손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항아리를 파고, 또 파도 죽이 계속 나온다. 안에 삶은 감자도 들어있어서 탄수화물 포만감은 정점을 찍는다. 여기에 같이 나온 김치로 마무으리~~





가네샤게스트하우스는 백숙만큼은 인정.


안쪽에 한국음식들 있다며 라면이랑 레토르트 식품들 보여주는데, 자세히 보면 유통기한이 상당히 많이 지나있다. 사장님이 계속 구입하라고 강요하시면...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시길. 게스트하우스이름이 가네샤답게 사장님이 돈욕심이 좀 있으시다. 그렇다고 먼지가 뽀얗게 쌓인 과자들과 김을 팔기위해 그러시는 모습은 좀 별로였다.


이때 백숙에 감동한 나와 일행들은 다음에 양념통닭에 도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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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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