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우다이푸르여행

우다이푸르 여행사

라낙푸르 투어 및 기차예약





이날은 의외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라나시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E.아원이가 우다이푸르에 야간열차를 타고 도착했다는 것이였다. 그동안 여행하는 방향이 달라서 바라나시 이후로 그녀는 네팔에 갔었고, 나는 서쪽으로 여행중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나이가 같다보니 공감대 형성이 빨리 되었고 더 특별한 애정이 생겼던 친구였다. 내일 라낙푸르 투어를 할 예정인데 같이 가자해서 그녀의 숙소에 찾아갔다. E.아원은 굉장히 영어도 잘하는 친구인데다 사교성이 좋아서 우다이푸르에 도착하자마자 아침식사를 하며 일행이 생기게 되었다. 그것도 오늘 내가 아침에 에델바이스에서 봤었던 K.참치군이였다. 암튼 우리에게 심상치 않은 인연이 있는듯 했고, 라낙푸르를 가기위해 택시를 예약하러 여행사로 같이 가기로 했다.





아무데나 들어가도 다 똑같다고 하길래, 그냥 눈에 보이는 여행사 한곳에 들어갔다. 



라낙푸르 택시투어는 우다이푸르 - 쿰발가르 - 라낙푸르 - 우다이푸르로 돌아오는 전세 택시 투어를 말한다. 쿰발가르와 라낙푸르는 오고가는 버스가 몇대 없어서 여행자들이 한번에 다녀오기 어렵기떄문에 택시투어 상품이 발달하게 되었다. 4명이서 1900루피에 이용이 가능하다. 별도로 기사에게 팁 100루피를 주면 된다고 한다. 이건 별도 금액.





나의 동행인 H.후야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기때문에 카톡으로 우선 연락을 해두었다. "내일 라낙푸르 택시투어 갈껀데 같이갈래?" 어디 놀러갔는지 답변이 없어서 그냥 3명이서 가는걸로 먼저 예약을 했다. 오전 9시에 여행사 앞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3명이서 출발할때는 1600루피. 예약금으로 600루피를 내고, 나머지 금액 1000루피는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건네주면 된다. 여행사 아저씨는 왠만하면 4명이서 가라고 부추겼다. 아무래도 3명보다 4명이 가는데 우리도 나은 쪽이었다. 4명이서 가게되면 1900루피로 변경하면 된다고 한다. 결국 나중에 숙소에서 H.후야와 이야기를 해서 4명이서 가게 되었다.



LAXMI INFOSYS Tours & Reavels Agency 라낙푸르 택시투어 4인 1900루피 (2015.1.17기준/38000원)

팁 100루피 포함 1인 500루피 지출 (2015.1.17기준/10000원)






여기는 기차 예약을 하기위해 갔었던 여행사. 





유독 한국인 여행객들의 후기가 많은 곳이다. 주인아저씨가 자인교라는데, 다른 곳보다 믿음직 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될 때까지 예약해줌. 이라는 강력한 어필이 있는 곳이다. 이날 내가 여행사를 찾아간 이유는... 클리어트립으로 다음 이동 구간인 디우, 디우이후에 보팔, 잘가온, 아우랑가바드에서 뭄바이까지 가는 기차티켓이 예약할 수 없어서였다. 특히 뭄바이에서 고아로 향하는 구간은 예약이 어려워서 어떻게든 우회해서 가야할 방법을 찾아야했다. (이때는 기차 구간을 통째로 사는 방법을 몰라서 구간별 예약에 자리T/O가 없어서 예약못해 전전긍긍했었던걸 생각하면 참 바보같다... 역시 모르는 몸이 고생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타 인도여행 블로그에 소개되어있으니 생략한다.)





우선 내일모레 아메다바드, 아메다바드에서 디우로 향하는 버스 티켓을 예약했다. 우다이푸르에서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아메다바드에 오후 9시 도착하고, 아메다바드에서 오후 10시 30분에 디우로 향하는 슬리핑버스를 타게 된다. 이 두개의 버스를 예약하는데 1인 650루피 + 대행 수수료 1건당 50루피 추가해서 100루피가 추가가 된다.



Travel Trip 우다이푸르 -(좌석버스)- 아메다바드 -(슬리핑버스) 디우행 버스 1인 750루피 (2015.1.17기준/15000원)





이건 아메다바드에 도착해서 H.K Travels 라는 여행사를 찾아가 제출하면 된다고 한다. 우다이푸르에서 아메다바드에 도착하면 공항 근처에서 내려주는데, 오토릭샤를 타고 팔디(Paldi Rd)라는 곳으로 이동해 디우행 슬리핑버스를 타야한다. 이때 도시내 이동하는 오토릭샤비는 자가부담이다. 어쨌거나 버스를 타는 위치해 대해서도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좀 감동했던건 디우 이후의 일정에 대해 물어봤을때 였다. 디우에서 당연히 아메다바드로 나와서, 보팔로 이동하려고 하니 직원분이 아메다바드에서 보팔행 티켓을 예약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다이푸르역에 가면 외국인쿼터로 나온 티켓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는거다. 이게 여행사쿼터로 가지고 있는 좌석만 확인이 되는거라, 인도철도청에서 나온 외국인쿼터로는 기차좌석이 있을꺼란 이야기였다. 여행사에서 안되는건 안된다고 쿨내나게 이야기해준다. 그러면서 다른 방법은 이런게 있다고 이야길 해주는 센스가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우다이푸르역에서 여권 복사본을 안가져왔단 이유만으로 예약을 안해줘서 허탕치고 다시 여행사로 돌아와야 했다. 여권복사본 확인하는 기차예약사무소를 처음봐서 황당했다. 왜 하필 그날 맨날 가지고 다니는 여권사본을 안챙겨가서 헛걸음을 하고 왔는지... 우다이푸르역까지 오고가는 오토릭샤비가 아까워서 그냥 여행사에서 다른 방법으로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디우에서 아메다바드로 나가지 말고, 디우에서 라즈고트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라즈고트부터 보팔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편을 추천해 주었다. 하지만 라즈고트(rajkot)라는 도시는 우리나라 가이드북에 소개가 안된 도시라서 정보가 없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직원아저씨 "노 프라블럼, 이지!" 란다. 이 말을 내가 철썩 믿었지. (하지만 의외로 라즈고트에서 생각보다 고생하지 않아서 괜찮았다.ㅋㅋㅋ)



여행사에서 라즈고트에서 보팔행 기차, 그리고 보팔에서 잘가온 구간은 여행사쿼터가 없으니 직접 예약하라하고, 아우랑가바드에서 뭄바이로 가는 구간만 예약을 했다. 하지만 라즈고트에서 보팔행 기차가 RAC 좌석으로 지정이 되어있어서 큰 혼란과 멘붕을 겪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보팔행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하겠다. 어쨌거나 여행사에서 기차예약 완료.


Travel Trip 기차예약 라즈고트 - 보팔 SL 452루피 (2015.1.17기준/9040원)

기차예약 아우랑가바드 - 뭄바이 SL 256루피 (2015.1.17기준/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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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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