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우다이푸르여행

강가우르팰리스 손금보기

Hotel Gangaur Palace Palm Reading





오랜만에 만난 E.아원이와 오늘 새롭게 만난 K.참치군과 대화를 하다가, K.참치군이 묵고 있는 숙소가 하루 숙박비 1800루피라해서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호텔 강가우르팰리스(Hotel Gangaur Palace)에서 혼자 묵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디럭스 에어컨(Deluxe Room Air Conditioning)룸이었던것 같다. 숙소 내부 사진은 K.참치군의 개인적인 물건들이 많았기때문에 촬영하진 않았지만, 시티팰리스나 바로그 키 하벨리의 어느 방에서 잠드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것만 같았았다. 되게 운치있는 느낌이긴 한데 조금은 허름한 느낌이다. 하지만 우다이푸르에서 하루쯤은 이정도 분위기를 내도 좋을 것 같았다. K.참치군은 카투사 입대를 앞둔 대학생이었는데, 어릴적 아버지가 해외근무를 하셔서 인도 푸네에서 살았다고 한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여행을 왔다고 했다.


그리고 이 숙소를 구경하는데, 굉장히 볼거리가 많다. 1층에는 카페와 기념품 상점 그리고 아트샵을 운영중인데 볼거리가 많은 편이었다. 





라자스탄주의 천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누군가 세밀화를 그리다가 만 흔적도 있다. 곳곳에 예술의 냄새가 나는 이 곳에 유명한 손금봐주는 팜리딩 할아버지가 계신다고해서 찾아봤다. 우리가 팜리딩하러 왔다고하자 잠시만 앉아서 기다리란다. 잠시뒤 한분이 오신다.





이분이 손금봐주시는 할아버지다. 

우선 손금 한번 보는데 얼마인지 확인을 했다. 1회 300루피란다. 적지않은 금액이다. 평소에 사주애호가라는 E.아원이는 바로 콜 ~ 나는 '사주같은건 믿지 않아!' 라고 쓰고 돈이 없는 배낭여행객이라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원래 타로카드나 인터넷 사주팔자도 재미삼아 해볼 뿐이지 돈내고 뭘 보는걸 내켜하지 않는다.ㅋㅋ


강가우르팰리스 손금 1인 300루피 (2015.1.17기준/6000원)





손금 할배는 자리에 앉으시더니 먼저 E.아원이의 손금을 봐주시기로 했다. 손을 펼치라고 하시더니 그대로 손만 쳐다보기 시작했다. 한 5분정도 진짜 손만 쳐다보기 시작하셨다. 이것이 손금을 본다는 것인가. 진짜 보는 것인가...?!




지루함을 참지 못한나는 1층을 돌아다니며 그림을 구경했다. 가네샤신이네... 부의 상징ㅋㅋ







다시 돌아오니 손금할배가 드디어 손금을 자세히 보기 시작하셨다.






손금 할배가 영어로 조근조근 설명해주시는데, 아무래도 녹음을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자기 마음에 드는 의역과 오역을 총동원해 할배의 손금 설명을 받아들이게 될터이니. 어쨌건 E.아원이는 영어실력이 아주 좋은 친구라 할배의 내용을 100% 이해했을것 같다. 나중에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나 들었더니 남편이 비즈니스맨으로 여행을 많이 하게 될거라는게 주요 핵심 이야기였다. 사주애호가로서 E.아원이는 별로라는 평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며 기운을 후~ 부시는 할배.









다음 손금은 K.참치군이다. 참치군을 보시던 할배의 눈빛이 조금전 E.아원이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조금은 심각한 느낌? 







K.참치군에게 할아버지는 왼손 약지에 루비반지를 끼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머릿속에 왜이리 생각이 많은지... 그 생각을 누르기 위해서는 루비반지가 도움이 될거라 한다. K.참치군은 할배의 이야기를 꽤나 마음에 들어했다. 잘 맞추시는 느낌이라나? 


하지만 E.아원이는 10분정도, K.참치군은 5분정도 손금을 봐준걸 보면... 여자 손금이 보기 더 힘든가보다.ㅋㅋㅋㅋㅋㅋ 막 데이터 정리해서 사후관리를 해준다고 하더니만, 별로 그러진 않으시던데? 어쨌거나 재미삼아 보는거니까 심각해지진 않기로 한다.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